[제12회 과신대 콜로퀴움]


"창조와 진화: 교회 안의 긴장과 공존"




2018년 마지막 콜로퀴움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와 진화에 대해서 어떤 생각과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는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최근에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창조와 진화에 대한 인식"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종교사회학자 정재영 교수님으로부터 그동안 조사한 연구 결과를 들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대담자로는 과학사를 전공하신 명지대학교의 박희주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박희주 교수님은 창조과학을 비롯한 반진화 운동의 역사에 대한 전문가이시고 과학철학과 과학사적 시각으로 한국교회 안에 창조-진화 논쟁에 대한 귀한 식견을 나눠 주실 예정입니다. 


* 특별히 이번 콜로퀴움부터는 온라인 등록도 가능합니다. 직접 콜로퀴움 현장에 오실 수 없는 분들, 지방이나 해외에 계신 분들은 생방송으로 콜로퀴움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하실 때, 온라인 수강을 선택해 주시면 강연 전에 미리 강연을 보실 수 있는 주소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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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순서


7:30~8:30 1부 강연: "창조와 진화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인식" (정재영 교수)

8:30~8:40 휴식

8:40~9:30 2부 대담: 정재영 교수, 박희주 교수 / 사회: 우종학 교수


강사: 정재영 교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연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Ph. D)하고,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 교수와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종교사회학회 재무이사, 바른교회아카데미 연구위원, 도시공동체연구소 연구위원과 목회사회학연구소 부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교회의 종교사회학적 이해』(열린출판사), 『한국교회 10년의 미래』(SFC),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IVP),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SFC)가 있다.

대담: 박희주 교수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호주 멜버른 대학에서 과학사 및 과학철학사를 전공(Ph.D)했다. 기독교학문연구소 연구원, 한국 과학사 간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로 근무하며 강의와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그동안 과학과 종교, 진화과학과 창조론의 논쟁에 대한 연구를 해 왔다.

✓ 일시: 2018년 11월 12일 (월) 오후 7:30
✓ 장소: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채플실 (서울 관악구 쑥고개로 122)
✓ 등록비: 5,000원 (청소년 무료)

✓ 수강신청: goo.gl/z4Rx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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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제10회 과신대 콜로퀴움 후기


하나님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진화


글_ 심기주 기자



과학과 신학의 대화가 개최한 10번째 콜로퀴움을 다녀왔다. 지난 9월 3일에 열린 이번 콜로퀴움의 주제는 "진화과학과 창세기: 공명인가 대립인가?"였다. 이번 콜로퀴움에서 1부에서는 진화과학자가 말하는 진화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창세기와의 하모니에 대해 말하고, 2부 순서에서는 기독교 신앙과 진화가 어떤 관계를 갖는지에 대해 진화과학자와 구약학자가 대담을 가졌다.

먼저
1부 순서에서는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라는 제목으로 김익환 교수(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가 진화과학자로서 우주와 지구 생물의 진화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창세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모태신앙이고 생물학을 전공하면서 기독교도 맞고 진화도 맞는 것 같은데 무엇이 맞을지 10년 동안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진화가 사실이라고 알려주는 아마존닷컴의 진화에 관한 서적만 13만권이고, 진화(evolution)에 관한 sci 저널이 50개가 넘고, ‘생태와 진화라는 저널이 작년 1월부터 nature의 자매지로 나왔으며, 진화에 관련된 논문만 매년 수 천 편이 나오는데 이는 진화가 얼마나 사실인지 알려준다.”라고 설명하며매년 nature지에 나오는 생물학에 대한 논문을 다 합쳐보면이 새로운 유전자는 생물의 진화과정에서 생겼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진화를 꼭 얘기한다. 과학자들이 진화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죠.”라고 덧붙였다.

사실 전세계에서 진화와 창조 사이에 논란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다
. 미국의 교회들이 법정에서 진화와 창조 논란을 일으켜왔다. 김 교수는미국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여있는 집단이 바로 국립과학원인데 이 과학자들이 1987년, 1999년, 2008년 세 번에 걸쳐 여기에 대한 보고서를 썼다. 그 내용에는진화는 과학적인 사실이다. 진화에 대해서는 증거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논란의 여지는 없다.’ 라는 내용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미국의 화학회, 물리학회에서도 선언을 했다. 이 선언에서는진화는 과학의 가장 핵심적인 이론 중 하나다. 진화는 하나의 가설이 아니고 자연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창조에 대한 신앙은 과학이 아니다. 진화는 지구에 있는 다양한 생물들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유일한 이론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창조과학에서는
진화론자들이 사용하는 연구방법에 문제가 있다. 진화론에 대한 결과 해석도 문제가 있다고 공격을 한다. 그러면 실제 진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방법에 문제가 있을까?

과학자들은 의문이 있으면 가설을 세우고
, 가설을 뒷받침할 실험 또는 관찰을 하고 그에 따른 이론이 나오면 검증을 하고, 끊임없는 검증을 통해 법칙을 세운다. 진화는 지난 159년 동안 끊임없이 검증을 통하여 법칙의 수준까지 왔다.

김 교수는
과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재현성이다. 반드시 세 번 반복해서 재현성이 있으면 논문을 제출하게 되고, nature에 기고하면 제3의 과학자가 끊임없이 다시 검증한다. 그리고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밝힌 것이 다시 논문이 되는 것이다. 이런 끊임 없는 검증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진화론은 지난 159년 동안 검증 절차를 걸쳐서 사실과 법칙 수준으로 얘기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그렇다면 창조과학자들은 왜 끊임없이 진화론에 대해서 반대하고 진화론에 문제를 제기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보았다고 한다.

과학자들이 연구할 때는 가장 중요한 자세가 객관성이다
. 그런데 과학에서 주관성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바로 처음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시작할 때이다. 이 때 주관적인 창의성을 가지고 주제를 접근한다. 그 외에 본인의 생각을 여러 연구 방법을 통해 결과 해석을 할 때는 철저한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 “해석할 때 사상적 편향, 종교적 신념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라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이어서
창조과학자들은 신앙이 깊으신 분들이 많다. 그리고 창조과학회의 기본적인 신조는 성경 말씀은 일점 일획도 틀린 것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 나도 그렇게 믿는다. 그런데 그들은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창세기 1장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만이 옳다는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 과학에서는 그런 신념을 주관적 신념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주관적 신념을 가지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자세이다.“라고 김 교수는 말한다.

반면 김 교수는 무신론 과학자들에게도 주관적인 판단을 버리고 객관성을 가지라고 권면했다
. “이들은 과학적인 연구를 할 때는 객관성이 있지만 성경을 바라볼 때는 주관적인 해석을 한다. 따라서 무신론 과학자들도 성경을 바라볼 때는 객관적으로 바라보라고 권한다. 마찬가지로 창조과학자들에게도 과학의 데이터를 바라볼 때 객관적으로 바라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 후 진화에 대해 더 설명을 하면서 창세기의 내용은 진화론과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 ‘창세기의 내용은 문자적으로 세세하게는 우주역사와 일치하지 않지만 그 138억년의 긴 역사를 아주 짧게 요약했다는 것이다. 일종의 골격 해석(framework interpretation/theory)인 듯 했다. 창세기는 우주의 역사를 주제별로 요약했다는 것이다.



2부 순서에서는 우종학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가 사회를 맡고, 김구원 교수(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가 김익환 교수와 함께 대담을 가졌다.

인상 깊었던 것은 김구원 교수의 골격 해석에 대한 말이었다
. 창세기를 시간 순서로 이해하는 것은고대인의 관점에서 이상하다. 태양 없이 식물이 자란다. 태양 없이 빛이 먼저 만들어졌다. 고대인의 입장에서는 태양이 우선이다. 태양이 없는데 첫째 날, 둘째 날이라는 개념이 이상하다. 이 세 가지 이상한 점은 모두 태양과 관련된 것이다. 그 당시 태양은 사람들의 신이었다. 창세기 1장의 내용은 '태양 없이 빛이 있을 수 있다. 식물이 살 수 있다. 날이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이다.”

셋 째 날과 여섯 째 날이 대구를 이루는데 두 날의 특징이 창조의 하나님이 두 번 나온다는 것이다. 셋 째 날의 두 번 째 창조 명령이 나오는 대상이 식물이고, 여섯 째 날의 두 번 째 창조 명령이 나오는 대상이 사람이다. 6일 동안이면 6번 창조 명령이 나와야 하는데 셋 째 날과 여섯 째 날에는 두 번씩 나와서 8번이 나온다. 4번째와 8번째가 식물과 사람에 대한 창조다. 뭔가 느낌이 나지 않는가? 이후의 얘기를 암시하는 것이다. 이후에 인간이 식물과 관련해서 범죄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성경은 의미를 준다는 것이다라고 김구원 교수는 강조했다.

진화를 들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부분이 바로 아담의 원죄 문제와 진화의 속성 때문인 것 같다
. 오늘 나온 질문에서도 역시나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원죄의 문제에 대해서 김구원 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원죄의 주창자는 어거스틴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담의 죄가 유전적으로, 혹은 성적인 관계에 의해서 후손으로 전달된다는 입장인데, 이는 바울 자신의 입장보다도 진일보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으로부터 원죄가 나왔음을 바울이 말한다. 구약시대의 유대인들은 자유의지에 따른 율법에 대한 불순종을 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의 죄를 아담과 연결시키지 않았다. 그 연결을 시킨 것이 사도 바울이다. 사도 바울의 포인트는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는 실존적인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을 아담과 연결시킨 이유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가 모든 사람에게 미친다는 논리를 전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죄의 보편성이었기 때문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의 죄가 깊고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고백이고 깨달음이다. 그리고 우리들의 신앙고백은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예수님 시대 때 유대인들이 아담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사도 바울이 채택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아담을 꼭 바울처럼 해석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우리의 죄를 보편적이고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바울이 아담 때문에 우리가 죄인이 되었다는 설명은 바울이 그 당시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 교수는 이 원죄 문제가 다양한 견해가 있고 스펙트럼이 넓어서 따로 콜로퀴움을 마련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담으로부터 모든 죄가 왔다는 설명이 자칫하면 아담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지 않았으면 하지만, 사실 아담이 그 열매를 먹었을 때 우리 모두가 그것을 먹은 게 아닐까? 죄를 지을 때마다 우리는 그 열매를 먹고 있는 게 아닐까?

진화의 우연성과 자연선택은 하나님의 속성과 너무 반대되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 김구원 교수는
진화의 속성에 우발이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과 우발성은 상충되는 것 같다. 그런데 성경에도 우연인 줄 알았던 것이 나중에 하나님의 섭리로 드러나는 것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 받는 장면도 사울이 당나귀를 찾으러 가다가 된 것이다. 진화가 우연인 것 같지만 사실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을 수도 있다.”라고 대답했다.

진화가 하나님의 창조의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후로 이 문제로 몇 년간 씨름을 했다
. 하지만 모든 순간에 나와 동행하시고 매 순간 모든 것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진화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동성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자연적인 방법으로도 일하시지만 자연적인 방법으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더 느끼고 그 피조 세계를 탐구하는 것이 과학이라고 할 때, 그 하나님의 역사를 가슴 벅차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독교 신앙은 진화과학 등으로 폄하되고 위험해지기에는 너무 깊고 놀라운 것 같다
. 과학이 신앙을 막거나 신앙이 과학을 막는 것은 사실 범주 설정이 잘못된 헛된 싸움이 아닐까?

“(
유대 기독교 문화에서는)유대인들은 안식일이 끝나고 세속의 첫날에 촛불을 붙이면서 제사장이 이렇게 설명을 한다. 인간이 죄를 짓고 에덴에서 쫓겨날 때, 바로 쫓겨난 것이 아니라 안식일을 같이 보냈다. 에덴은 빛으로 가득했고, 세상은 깜깜했다. 아담과 하와가 어둠으로 나갈 때 두려워했는데 그 때 하나님이 불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신다. 그리스의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라는 말로 김구원 교수가 대담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죄를 짓고 부끄러워 무화과나무 잎으로 몸을 가린 아담과 하와에게조차 가죽옷을 입혀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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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그야말로 위대한 신비입니다. 
그 신비를 하나씩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제11회_과신대_콜로퀴움
#인간_하나님의형상인가_물리적현상인가
#윤철호 #허균 #우종학


일시: 2018년 10월 8일(월) 저녁 7:30-9:30

장소: 더처치 비전센터 5층 (관악구 쑥고개로 122)

등록히: 5,000원 (청소년 무료)

수강신청: goo.gl/gA9R5g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제11회 과신대 콜로퀴움]



인간, 하나님의 형상인가 물리적 현상인가


영혼의 무게는 정말 21g인가요? 
심리학에 물든 기독교? 
기독교는 현대 심리학과 어떤 관계인가요?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정말 설명가능한 이야기인가요?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정말 있기는 한 건가요? 
정신질환은 약물로 모두 치료가 가능한가요?
인간의 영혼과 육체는 분리가 가능한가요?

수많은 질문들이 떠오르신다면 
수강신청 응답지에 꼭 질문을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모아서 두 분의 교수님께
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일시: 2018년 10월 8일 (월) 오후 7:30~9:30
✓ 장소: 더처치 5층 (서울 관악구 쑥고개로 122)
✓ 등록비: 5,000원 (청소년 무료)
✓ 수강신청: goo.gl/gA9R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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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과신대 콜로퀴움]


"인간, 하나님의 형상인가 물리적 현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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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마음은 하나인가?"

"우리의 의지는 자유로운가?"

"신경과학은 인간의 영혼을 부정하는가?"

"기독교 인간론과 현대 심리학은 대화 가능한가?

"무엇이 인간을 다르게 만드는가?"


이런 질문들은 하나같이 까다롭고 어려운 질물들입니다. 전통적으로 기독교 인간론은 하나님의 형상, 영혼과 육체의 관계, 그리고 죽음 이후의 인간의 최종적 운명을 다뤄왔습니다. 그러나 현대 신경과학과 심리학 그리고 뇌과학의 연구 결과는 인간에 대한 기존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과연 기독교 인간론은 현대 과학의 연구 성과를 어떻게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번 콜로퀴움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윤철호 교수님께 기독교 신학이 말하는 하나님의 형상이 오늘날 대상관계이론과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또 인간의 영혼과 육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듣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지정토론자로는 아주대학교 신경과 허균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허균 교수님은 간질 및 치매 분야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이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신학자와 과학자의 대화를 통해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진행순서


7:30~8:30 1부 강연: "하나님의 형상과 창발적 일원론" (윤철호 교수)

8:30~8:40 휴식

8:40~9:30 2부 대담: "인간, 하나님의 형상인가 물리적 현상인가?"

대담: 윤철호 교수, 허균 교수, 사회: 우종학 교수


강사: 윤철호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Th.B.),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Th.M.), 노스웨스턴 대학교(Ph.D.)에서 공부했다. 낙원벧엘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세계와의 관계성 안에 계신 하나님』 (한국장로교출판사 2006, 제2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학부문 최우수상), 『신뢰와 의혹: 통전적인 탈근대적 기독교 해석학』 (대한기독교서회 2007,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통전적 예수 그리스도론』 (대한기독교서회 2013, 제30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학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설교의 영광, 설교의 부끄러움: 설교비평의 이론과 실제』(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13, 제8회소망학술상, 제3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학부문 최우수상)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는 『현대기독교조직신학』 (Peter C. Hodgson, Robert H. King 편, 한국장로교출판사 1999), 『해석학과 인문사회과학』 (Paul Ricoeur, 존 B. 톰슨 편집, 영역, 서광사 2003) 등이 있다.

대담: 허균 교수 (아주대학교 신경과)
허균 교수는 197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Minnesota) 대학병원 신경과 전문의, 미국 조지아(Georgia)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의과학연구소장, 기획조정실장, 연구지원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허균 교수는 치매와 긴질 분야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명의로, 1989년 우리나라에 첨단 간질전문진료시스템을 처음 도입하였다. 최근에는 '인삼사포닌 성분의 신경보호효과'란 연구결과로 국제특허를 획득한 바 있으며, 과학재단 지정 뇌질환 연구소 인지기능장애 과제 책임자를 맡아 연구 활동에 진력하고 있다. 

✓ 일시: 2018년 10월 8일 (월) 오후 7:30~9:30
✓ 장소: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채플실 (서울 관악구 쑥고개로 122)
✓ 등록비: 5,000원 (청소년 무료)

✓ 수강신청: goo.gl/gA9R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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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과신대 콜로퀴움 후기


명쾌하고 통쾌한 전성민교수의 창조과학 성경해석 비판


글_ 백우인 기자



한여름 더위보다 뜨거운 관심몰이가 되었던 과신대 콜로퀴움 현장(서울대입구역, 더 처치교회5)에 다녀왔다. 주제는 두려워하는 독선과 겸손한 확신-구약학자가 본 창조과학의 성경해석이고 구약학 전성민 교수의 발표였다.

 

성경 해석학의 일반 원리에 비추어본 창조과학자의 성경해석 평가에서 젊은 지구론은 1급 성경해석 2급 과학 이론이라고 평가하는 것을 소개했다. 주류 과학자가 보기에 자신들의 과학 해석이 성에 안찰 수 있으나 자기들의 성경해석이 제대로 된 것이라는 주장을 들으며 구약학자로서 말도 안 되는 그러한 평가를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성민 교수는 조용조용 이야기를 끌어나갔으나 깨알 같은 웃음과 함께 창조과학의 성경해석에 대해 5가지로 날카롭게 비판했다.


첫째, 성경을 기록된 그대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은 성서학적 이해의 부재이며 문자 그대로 믿는다는 것은 허상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태초에(베레시트)’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쓰였으니 문자적으로 히브리어로 읽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해석을 해서 읽고 있으며, 또 원래 태초에는 히브리어에서 한 시점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초기의 기간을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시점인지 기간인지를 판단하고 해석해야 한다. 전성민 교수는 문자주의적 해석은 미끄러운 비탈길만큼 위험하다는 말을 통해서 그 위험성을 강조했다.




둘째는 역사성을 무시하는 역설이라고 창조과학의 성경해석을 평가했다. 그들은 성경은 끊임없이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에스겔의 환상에서 역사성이 있다고 하는 의미는 어떤 의미인가?'라고 질문을 해봤을 때, 이 환상을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에서 읽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나님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전반적인 내용들을 사용하셔야 했다. 에스겔의 환상도 그게 뭐지?”라고 생각될 만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 에스겔서에 얼굴이 4개 있는 짐승과 사자 얼굴 위에 사람이 얹혀있는 모습은 하나님의 보좌라고 이해하며 하나님이 통치한다고 이해했고, 이에 더해 이 보좌라는 것에 새로운 것이 있을 때 그것에는 뭔가 더 의미가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이렇듯 에스겔의 환상의 내용이 잘 전해지게 하기 위해 그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주관과 그들의 세계관을 사용하셔야만 했다에스겔서의 내용이 역사성을 갖는다면 그것은 역사적 배경 아래서 봐야 한다. 그러나 창조과학회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전성민 교수는 지적한다. 역사 가운데 말씀하셨다는 것은 그 당시 사람들의 인식적 환경 가운데서 말씀하셨고, 더불어 성경본문에는 하나님이 반영하시려는 세계가 있고 하나님이 형성하시려는 세계관이 있다고 부연했다. 성경은 어떠한 특정한 사람들에게 역사적으로 특수한 상황 가운데 주어진 말씀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창세기의 경우 궁창에 별이 박혀있는 세계관은 그냥 받아주신 것이다. 1:16절에 큰 광명체와 작은 광명체가 있고 달이 빛을 낸다고 할 때 오늘날과는 맞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받아주신 것이며 그것이 반영하신 세계관인 것이다. 이것은 틀릴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이 무오하다는 이야기는 성경이 주장하는 바에 한해서 다시 말해 형성하려는 세계관의 진리값에 대해서 무오하다는 것이다. 사용한 세계관을 무오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성서해석학에서 말하는 성서의 역사적 특수성과 영원한 타당성을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셋째, 장르를 구별하지 않는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창조과학회는 창세기를 역사로 보지 않으면 기독교 교리가 설자리를 잃게 된다고 겁을 주며 질문한다. “창세기 1장을 역사적으로 믿지 않으면 예수님의 부활은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이에 대해 전성민 교수는 장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담과 진담을 구별하지 못하면 대화를 잘 이해할 수 없고 소통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르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제대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창세기 1장과 2장은 '어떤 장르인가? 역사인가? 신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입장 즉, ‘역사적 서사혹은 역사적이지만 문자적인 것은 아니다.’ ‘신학적 역사등 다양한 의견을 말하면서 역사라는 단어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라는 것을 말하려고 한다는 입장에서 장르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신학적 수사를 알지 못하거나 일부러 피하는 해석. 다섯째, 신학적 메시지를 놓치는 비약적 해석으로 평가한다성경에는 비유나 유비뿐만 아니라 과장법도 들어있는데 그런 표현들을 문자적 사실로 보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예컨대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서 는 언제나 지구이므로 지구가 제일 먼저 생겼다는 해석은 자연과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동일하게 드러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학이 뭐라고 말하든 창세기에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했으니 그대로 믿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이다. 또한 양쪽 끝만 말하지만 모두를 아우르는 표현, 예를 들어 하늘과 땅은 모든 것을 다 창조하셨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전성민 교수는 창세기 11절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지구를 먼저 창조했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신학적 수사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한다. 창세기 1, 2장의 풍성한 신학적 메시지는 하나님 말씀은 전 존재에 영향력을 미치는 실재로 이해해야 하며 창조주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는 것이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주장 같은 독선적 태도의 밑바탕은 두려움이라고 지적하며, 성경을 성경대로 믿는다는 것은 성경을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편 자기중심적인 사고의 죄성일 수 있다. 상식적이고 훈련된 해석과정을 밟아야 저자들의 원래 의도에 근접해서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해석을 해야 한다. 그 가운데 최선의 결론을 내리고 그마저도 정답은 아닐 수 있다는 겸손한 확신을 강조했다.


차분하고도 스피드한 전 교수의 풍부한 예시와 흡인력 있고 날카로운 지적은 사이다 중의 사이다였다. “흔들리는 나침반은 틀리지 않는다.”는 겸손한 확신으로 우리 과신대 사역이 더욱 확장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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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과신대 콜로퀴움]


"진화과학과 창세기: 공명인가 대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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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0 여년 동안 우주와 지구 생물의 진화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의 축적으로 진화론은 단순한 하나의 과학 이론을 넘어서서 경험적 사실로 인정되고 있다. 당초 진화론은 생물학에서 출발되었지만 이제는 천체물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영역을 넘어서서 인간 삶의 모든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우주의 138억 년 진화의 역사가 사실이라면 창세기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성서에 등장하는 절대자는 3차원 세계에 갇혀 있는 제한된 존재가 아닌 4차원 이상의 시공간에 존재하는 초월자이며, 따라서 창세기 1장에 서술된 창조의 6일은 인간의 시간이 아닌 4차원 세계의 시간으로 볼 수 있다. 4차원 시공간에서의 6일은 3차원에 거하는 과학자들의 시간으로는 아주 오랜 시간으로 대비될 수 있다는 물리학적인 해석을 이해하게 되면 138억 년의 우주 진화 역사와 창세기 1장의 6일은 서로 갈등할 필요가 없어진다. 창세기와 진화론의 시간 문제가 해결되면 창세기 1장의 창조 연대기는 진화론에서 밝히고 있는 우주 역사의 연대기와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본 강의에서는 우주 진화의 역사가 창세기 1장에 큰 사건 위주로 요약되어 있음을 상세히 밝힐 것이다.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를 발견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과학과 단절된 경험적 신앙으로부터 사실에 근거한 신앙으로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  



진행순서


7:30~8:30 1부 강연: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 (김익환 교수)

8:30~8:40 휴식

8:40~9:30 2부 대담: "진화와 창세기에 대한 과학자와 신학자의 대화"

대담: 김익환 교수, 김구원 교수, 사회: 우종학 교수


강사: 김익환 교수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미국 Rutgers University에서 생물화학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화학공학회, 한국생물공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국가생물방어연구소 소장, NEI Korea 이사장, Biotechnology and Bioprocess Engineering의 Editor in Chief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전염의 상상력>(공저)가 있다.

대담: 김구원 교수 (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우가릿 문헌과 사무엘상 본문을 비교문학적으로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양고대문화사학회 연구이사이며,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궁금해? 김구원 교수의 구약 꿀팁>, <사무엘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구약 성서로 철학하기>가 있다.

✓ 일시: 2018년 9월 3일 (월) 오후 7:30~9:30
✓ 장소: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채플실 (서울 관악구 쑥고개로 122)
✓ 등록비: 5,000원 (청소년 무료)

✓ 수강신청: goo.gl/ENgm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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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과신대 콜로퀴움]

"두려워하는 독선 vs 겸손한 확신" 구약학자가 본 창조과학과 성경해석



성경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성경을 해석할 때 문법적, 역사적, 신학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성경 저자들의 세계관과 우주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까요? 신학은 현대 과학의 성과와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용해야 할까요? 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에서 구약학과 세계관을 가르치고 계시는 전성민 교수님께서 이런 질문에 속 시원히 답해 주실 겁니다. 이번 콜로키위움은 전성민 교수님을 모시고 창조과학의 잘못된 성경해석을 꼬집고 창세기를 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듣습니다. 두려움과 독선에 빠진 성경해석이 아니라 겸손하면서도 확신에 찬 성경해석이 어떻게 가능한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강사: 전성민 교수 (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구약 내러티브의 윤리적 읽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D.Phil.)을 받았으며, 학위 논문이 "Ethics and Biblical Narrative"라는 제목으로 옥스퍼드 신학 및 종교학 단행본 총서로 출판되었다. 현재 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세계관 및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전공 영역인 구약 윤리 외에도 평신도 신학, 세계관적 성경읽기와 설교, 성서학과 과학의 관계 등에도 관심이 많다.

✓ 일시: 2018년 8월 6일 (월) 오후 7:30
✓ 장소: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채플실 (서울 관악구 쑥고개로 122)
✓ 등록비: 5,000원 (청소년 무료)

✓ 등록 링크: https://bit.ly/2uIjG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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