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남부 북클럽 모임 후기 (알리스터 맥그래스)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라는 책으로 북클럽을 진행 하였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참석인원이 줄어서 8명이서 조촐한 책모임을 했습니다. 


책은 맥그래스가 과학과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던 개인적인 경험들과 그 가운데서 깨달았던 것들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고백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과 종교가 서로 공존하고 대화해왔던 것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적절히 나열하며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라는 신화를 깨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좀더 풍성하고 실재적으로 이해하는데 필요한 것이 다중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종교라는 서사와 과학이라는 서사는 서로 상보적으로 실재를 조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도라는 비유를 통해 실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하나의 지도가 아닌 다중적인 지도가 필요함을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실재의 깊이와 상세한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는 다중적인 층위가 있기 때문에 일부만을 가지고 전체라고 주장하는 환원주의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과학과 종교가 실재를 설명하는 이론으로서 비슷한 점을 말하며 각각의 이론은 완전하게 증명될 수 없다는 것과 각각에는 어느 정도의 믿음이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이론 자체를 증명할 수 없어도 통합하고 설명하는 능력에 근거해 그 이론을 채택하는 것이 지적으로 적법하다는 루이스의 발언은 우리가 과학과 종교에서 어떤 이론을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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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전주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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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근처 카페에서 전주 과신대 4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몇 개월 동안 읽어온 『오리진』 마지막 모임이었는데, 11장에 나오는 중요 키워드를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화생물학과 포스트휴먼이라는 맥락에서 하나님 형상, 영혼, 원죄, 영생은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누면서, 기존의 신학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다들 동의하였습니다. 하나님형상과 영혼을 기존처럼 하나의 실체로 본다기보다는 이제 ‘관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화생물학 맥락에서 본다면 하나님 형상은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여러 생물체와의 관계를 강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를 상호의존의 양상을 지니게 됩니다. 포스트휴먼 맥락에서 영혼과 영생의 의미에 대한 토론도 이어갔습니다. 정신(영혼)과 물질은 인식론적으로는 구분이 되나 형이상학적으로는 구분이 모호하기에 기존 신학의 이분적 인간 구성은 적절한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는 라운드테이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은 분기별로 진행되며, 과학기술관련 이슈와 교회활동과 관련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토크 타임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과학기술위험에 대한 교회의 공적 활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은 과학기술위험을 방지하여 안전도를 높이고자 과학사회학은 어떤 제안을 하고 있는지를 살폈습니다. 그리고 이 제안들이 교회의 공적 활동에 어떤 의미와 방법들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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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석기병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은 4월9일(월) “아론의 송아지” 저자 임택규님을 모시고 뜻깊은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에 앞서 각자 분담해 요약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유했던 바, 토론은 책에 대한 내용소개보다는 과학과 신앙에 대한 저자와의 열린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의 자리에는 저자 외에 강사은님, 김란희님, 정훈재님, 김자현님, 김진희님, 조충연님이 오셨고, 논술가 조중식님은 갑작스런 수업시간 변동에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병원연구소에서 박테리아를 연구하시고 주일학교에서 중고등부교사를 맡고계시는 백진양님이 처음 오신 것입니다. 백진양님은 교회에서 과학동아리를 준비하고 계신데, 창조에 대한 관심으로 우교수님 책을 읽던중 북클럽에 합류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론의 송아지에 오타를 발견하셨다는데 꼼꼼하신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께 오타 어딘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임택규님 오신다는 소식에 온누리 교회에 다니시는 네트웍 엔지니어 황재혁님도 멀리서 참석하셨습니다.


모임이 저녁 7시 반인지라 예전에는 준비된 빵을 토론 후 귀가전에 급히 먹었는데, 배려 깊으신 강사은님께서 이번에는 다과로 준비하셔서 저는 먹으면서 토론하기에 좋았습니다. 아마도 다음부터는 간식이 과자로 계속 공급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합니다.


임택규 작가님은, 미국 온누리교회(All Nations Church)에서 아이들에게 과학 특강을 준비하던 중 창조과학의 현실에 놀라 연구를 시작하였고, 9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창조과학을 조사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금번 과신대 콜로퀴움에 패널로 나오실 이택환목사님, 당시 CA에 연구원으로 계셨던 우종학교수님을 알게 되었는데, 아론의 송아지를 쓰는데는 우교수님이 권유("총대를 같이 메자")도 한 몫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책의 영향력이 적어서 창조과학측에서 연락도 없고, 이재만 선교사도, 같은 동네 살지만, 자신에게 신경도 안쓰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2016년 12월30일 1,500부 발행후 2주만에 2쇄를 발행한 것은 책의 인기가 증명된한 것 아닐까요.


작가님은 미국에도 이 책과 같이 조목조목 창조과학의 오류를 집대성한 책은 없는 것으로 아신다 했습니다. 미국도 기독교 근본주의적 풍토에 한국과 똑같이 창조과학이 범람하고, 그런 기독교 영향으로 진화론에 부정적인 사회라 최근 지적설계론을 둘러싼 도버재판 사례와 같이 창조과학을 교육제도에 포함시키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런 책의 도입이 시급한거 아니냐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다만, 英譯하게 된다면, 아.송.에 담긴 작가님의 집요하면서 cynical하고 chic한 맛을 제대로 담아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00여편의 독서를 통해 깨달은 창조과학의 다양한 오류를 엔지니어 특유의 디테일한 칼질과 격정적 문투(우매함은 악보다 휠씬 위험하다-본회퍼)로 소개하고, 다소 모욕적일 수 있는 제목(아론의 송아지)도 붙였지만. 그나마 이것도 새물결플러스에서 편집으로 순화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구는 책이 수식이 많아 어렵고 이과적/엔지니어간 논리대결 같은 느낌이 들고, 또 누구는 이것이 오히려 적절한(강성,직설적) 비유로 핵사이다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이런 책 한권 쯤은 꼭 있어야겠다는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느낌적으로 우교수님과 비교하자면 우교수님은 선비, 임작가님은 팩트체커(숫자로 신뢰), 무크따는 갑옷, 아론은 창같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제는 과학과 신앙에 대한 토의내용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창조과학자들은 인간의 기원 뿐 아니라 실제로 물 위를 걷는 기적, 만나 기적, 가나 혼인잔치 포도주 기적, 선상에서 육지를 향한 설교의 과학성, 출생 후 8일 할례의 적합성 등 다방면으로 성경에 역사적, 과학적 해석 접붙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변증하겠다는 그 의도는 비록 선할지라도, 도그마적으로 목적(세계관)을 앞세워 사실(데이터)을 왜곡하는 등 잘못된 방법에다가 지적 성실성도 없어, 결국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고 기적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 타임지 기사를 왜곡해 인용하고, 항의받으니 자신은 전문가가 아니니, 틀렸다면 무시하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말인가, 신문방송은 전부 가짜라면서 맹목적으로 조작된 뉴스만 카톡으로 열심히 퍼나르는 무리들과 다른게 무언가. 

非과학적(사이비과학적, 유사과학적) 사고는 창조과학 外에도 많다. 아폴로 달착륙 음모론이나 GMO 유해론(!) 등. 이런 주장을 과학이라 하지 않는 이유는, 인용된 이론이나 배경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자연을 잘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학과 신앙은 과연 상보적 관계일까? 독립적 관계일까?
과학이 신앙에 영향을 주거나, 신앙이 과학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신앙은 개인의 몫인가?
유신진화론자라면 착한 과학의 대안으로 바른 과학, 기독교 과학을 세워야 할까?
신을 과학의 범주로 끌어들이면 과학은 더 이상 과학이 아니라 세계관의 문제가 된다.
무신론자 도킨스와 마찬가지로 창조과학도 이와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과학과 신앙은 독립적이나, 상보를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사 과학의 헛점을 집고 대안을 탐구)

이 외에도, 창조는 이신론인가, 계획된 진화인가, 우연을 통한 인도된 진화인가?
(유신진화론은 창조 방법의 물음에 무엇이라 답할 것인가?)
노아의 방주는 신화인가, 실화인가, 아담과 하와는 어떤 존재인가 등


향후 북클럽을 통해 습득해야 할 것이 많음을 느끼며 토론을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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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규 작가님이 추천하신 창조과학과 유신진화론 사이 논쟁 (빌 나이 vs 켄 햄)
https://youtu.be/AMlseAmPB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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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3월 27일 화요일 과신대 서울남부 독서모임 후기 | 이정후(서울남부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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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남부독서모임에서는 총 9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말콤 지브스의 저서 <마음, 뇌, 영혼, 신> 중 14장부터 19장까지의 다양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었다. 14장에서 16장까지의 주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신경심리학이 심리치료와 상담에 도움이 되는가?’, ‘종교는 21세기의 민중의 아편인가?’는 한은애 회원이 발제를 맡았고, 17장부터 19장까지 ‘영성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과학의 설명으로 종교를 부정할 수 있는가?’그리고 ‘이제 그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부분은 이정후 회원이 발제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방법은 음성이나 환상을 경험하는 극적인 인도와 지성, 감정의 통합된 활용, 성경의 강한 촉구 그리고 사회신경과학의 연구결과를 참조하는 것이 있다. 이때 환청과 환시는 정신병리학적 관점에서는 분명 정신 병리적 신호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적 체험이라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귀한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신앙이 21세기 민중의 아편인가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매우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저자는 종교적 신앙을 위약효과라는 측면으로 설명하였는데, 회원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비이성적이고 반지성적인 인물이 종교적 공동체의 리더가 되었을 때 그 공동체는 물론이고 사회에까지 미치는 폐해에 대해 역사적이며 사회정치적 맥락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과학의 설명으로 종교를 부정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다룰 때에는 환원주의적 논증태도를 지양해야 한다는 데 회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였고 다양한 신학자들의 의견을 통해 신앙인들이 갖게 되는 ‘의심’이 정죄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는데 필요한 과정일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특히 이 부분은 애톨 딕슨의 표현을 빌리자면 ‘경외심을 가장한 편집증’ 증상을 보이는 문자주의자들 혹은 근본적인 교리를 신봉하는 이들이 되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외에 회원들이 흥미롭게 논의한 것은 과연 종교를 진화론적 발달로 인한 자연적인 결과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 나아가 그것을 증거로 종교를 부정하는 설명이 가능한가의 문제였는데 저자의 이런 성급한 전제는 사실상 모순이 내재되어있으며, 어떤 신념에 대한 다양한 측면의 통찰이 시도된다고 해서 그 신념의 참과 거짓을 알 수는 없다는 논의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증거에 근거하고 정확한 지식에서 나오는 논평과 분석, 비판이며,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주시는 지식과 그 분이 주신 지성을 통해 우주를 이해하는 지식 사이에 궁극적인 충돌은 없으며, 오히려 다양한 통찰과 지식을 통해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결론으로 모임 마무리...


  3월 모임에는 많은 회원들이 불참을 해서 아쉬웠다.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읽고 토의할 4월 모임은 더욱 재미있고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 


(4월 모임)

일시: 4월 24일 화. 7시. 서울대 입구역 더 처치교회.

도서: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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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김란희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 2회 모임 / 장소를 제공해 주신 성공회 분당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무크따>로 모였습니다. 사색 깊은 철학자와 깔끔한 엔지니어분들과 반백의 신사분들과 비상한 논리의 청년과 여전히 탐구심 가득한 중년의 여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들의 공통분모는 ‘과학적 명제’와 ‘신학적 명제’의 부딪침에서 우리가 아는 하나님이 한 분이신 그 하나님이 맞는 분이신지, 세상은 그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설명과 이해 가운데 잘못된 것은 없는지 알아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일찍 오셔서 멋지게 다과를 세팅해주신 팀장(?) 강사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귀여운 진희 청년이 발제한 1, 2장에서는 ‘진화주의’라는 단어가 갖는 개념의 정확성과 ‘자칭 무신론자’로 소개된 맥락의 의미가 흥미롭게 토론되었고, 교양 풍부하신 멋쟁이 신사 김자현 선생님이 하신 3~4장에서는 ‘틈새의 신’과 ‘자연신학’의 개념과 페일리와 도킨스’의 논쟁을 살피면서 분석적 유신론이니 유비추리의 적실성 등의 개념들이 설파되었습니다.


섬세한 엔지니어 풍모가 은근하게 풍기는 석기병 선생님의 5장 발제에서는 과학과 성경의 영역인 특별계시와 일반계시의 언어의 다름과 그 다름에 따라 옳게 이해한다는 것인 무엇인가의 탐구가 있었고, 중년의 여인 김란희가 한 6~7장에서는 과학과 신학의 관계에서 세 가지 입장은 분명하게 구분이 되는 것인가? 과학과 신학이라는 카테고리는 대등하게 범주화할 수 있는 것인가? 시비와 논쟁이 교차했고, 오늘 결석하셨지만 발제 원고는 충실하게 작성해주신 예술가 조충연 선생님의 8장에서는 열역한 제2법칙으로 진화론을 반증한 것에 재밌어하고, 대폭발우주론이나 생물진화론은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기에 매우 그럴 듯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안고 있는 것에 동의하면서, 철학자이자 변증가의 향기가 폴폴 나는 조중식 선생님의 9장에서는 지적설계론의 오류를 살펴보고, 오늘 처음 조우한 ‘과학과 신학과의 대화’를 이미 1만 번 쯤 하신 듯한 치밀한 논변가 엔지니어이신 정훈재 선생님의 10장에서는 아담의 대표성, 원죄의 정체성, 자유의지의 유무를 사실적 가설과 ‘반사실적 가설’로도 살피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면면의 죄성의 기원에 대해 진지한 토론과 고뇌의 시간도 가져보고, 마지막 분당판교에 기독교 지성의 오아시스를 파주신, 사막의 그 샘처럼 깊은 눈을 갖으신, 외유내강의 아름다운 미모의 우리의 팀장 강사은 선생님의 11장을 통해서는 우주의 역사와 정체를 보는 과학주의 무신론자들이나 창조과학자들의 극단성, 진화, 진화이론, 진화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진지함과 정직함, 그리고 열정과 겸손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잔인한 계절’ 4월에는 ‘아론의 송아지’로 만나뵙겠습니다. 분분이 날리는 철학적 용어는 조중식 선생님의 멋진 언변 탓입니다~. 이상 막 분당판교 2회 모임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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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마음, 뇌, 영혼, 신 - 두 번째 모임 후기 | 구형규  (서울남부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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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20명가량의 사람들이 모였다. 20대 초반의 대학원생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기독교 심리학자의 글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말콤 지브스는 기독인 심리학자로서 심리학의 다양한 발견 결과들을 기독인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오늘의 주제는 크게 초심리학과 진화심리학에 대한 부분이다. 심리학에서는 초심리학, 심령술, 임사체험, 유체이탈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뇌의 활동으로 인한 결과 설명한다. 예를 들면 유체이탈 체험을 통해 영혼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뇌의 측두엽과 두정엽의 경계부위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주면 유체이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토론에서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영적인 체험을 어떻게 봐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우리가 그 사람의 경험에 대해서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러한 경험이 영혼의 존재를 증명할 수는 없고, 그 경험은 뇌를 기반으로 해서 개인의 과거의 경험과 잠재의식 등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식으로 정리가 되었다. 우리가 체험하는 영적인 체험들도 개인의 신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도 유의해야 하겠다. 진화심리학은 인간과 동물의 겹치는 부분에 집중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인간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그동안 진화 심리학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책의 저자는 진화 심리학을 인간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설명의 층위를 담당하는 전문 영역 중 하나라고 해서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진화주의나 환원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이들의 과학적인 연구결과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심리학의 한 분야로서 진화심리학을 인정하면서 진화심리학을 분별력을 가지고 보면 놀라운 창조세계에 드러난 창조주의 위대함을 가리키는 새로운 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과학을 공부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험하고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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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전주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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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좋은 소양에서 행복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드림뜰힐링팜에서 함께 저녁도 먹고 책 나눔을 했습니다. 이번 나눔의 주요 주제는 설교 현장에서 펼쳐지는 자신만의 창세기 1장 해석법입니다. 『오리진』의 저자는 크게 일치론과 비일치론으로 구분하였고 각각을 세분화하였습니다. 그런데 전주 모임에서는 출발점에 대한 분석부터 했습니다. 그 출발점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눕니다. 내재적 혹은 외재적 석의 문제, 성령의 조명 혹은 인간의 이성 활동입니다. 외재적 석의는 일반 계시 측면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자연 및 문화 지식 등을 바탕으로 창세기 1장을 읽어가는 방법입니다. 타종교에 대한 개방성, 다양한 영역 지식 등을 바탕으로 창세기 1장을 재구성해가는 방식입니다. 내재적 석의는 창세기 1장의 중요한 의미는 텍스트 분석에서 시작하는데, 고대 이집트, 고대 그리이스, 메소포타미아의 신화 등을 참조하지만 의미는 텍스트가 무게를 둡니다. 인간 이성 활동은 주석과 외부 자료에 대한 수집과 논리적 분석 활동에 무게를 둔다면, 성령의 조명은 모세 혹은 모세공동체에게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 보여주신 창세기1장 이미지에 대한 경험에 무게를 둡니다. 

창세기 1장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분석의 출발점들은 『오리진』이 제시하는 해석 모델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오리진』의 저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에서 과학과 신학의 개념 파악을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나누었습니다. 과학은 자연에 대한 지식에 국한된 개념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과학은 문화입니다. 오랜 시간동안에 축적된 자연에 대한 지식과 그 활용으로 형성된 인간의 문화입니다. 신학 역시 인간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과학과 신학을 더 넓게 본다면, 창세기 1장에 대한 해석이 더 넓어질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리진』 저자들이 지닌 다른 문제점은 ‘과학’이라고 할 때 현대 시기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들은 일치론과 비일치론에 대해 언급할 때 결국 이 두 분석법이 현대 과학지식을 중심으로 성경 본문에 접근한다는 시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 모임에서 수개월 동안 이러한 접근은 승리주의 시각이며 여러 오류를 낳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나누어왔습니다. 현대 과학 지식이 기준이 아니라 성경 본문 기록 당시의 자연지식이 기준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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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강사은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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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크따에서 아송이로 갑니다~”
(장소 제공해 주신 성공회 분당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책을 통해 대화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테두리를 열어서 나를 오픈하고 생각을 노출시키겠다는 용기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대화를 하겠다는 것은 기꺼이 다른 이의 의견과 질문을 받아들이겠다는 적극적인 수용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대화를 하되 각기 다른 (자신 만의)문맥 속의 단어, 논리로써가 아니라 좋은 책의 저자가 쓰는 공통된 언어와 문맥이라는 중간지대에서 만나고 그 안에서 함께 배우기 위해서 우리는 책을 보는 것이겠습니다. 특히 ‘과학과 신학’ 주제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은 유사과학과 과학주의 무신론의 폐해에 대해 탄식하고 길을 찾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이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서로 다른 신앙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였습니다.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예장, 기장, 감리교, 성공회, 천주교, 침례교, (직업을 기준으로)학생, 목사, 엔지니어, 교수, 철학자, 사업가. 유사과학을 경험했으나 해결하신 분도 있고 신앙생활 중에 유사과학을 경험하기는 커녕 창세기를 이미 트램퍼 롱맨, 피터 엔즈처럼 이해하고 계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멋진 분들이 모였습니다. ^^


<'무크따' 서문을 함께 읽으며>
개정판 서문을 소리내어 함께 읽으며 저자의 마음에 잠시 동화되어 보았습니다. 무신론 과학주의에 대해 엉뚱하게도 반지성주의, 근본주의, 문자주의, 창조과학으로 대처하는 환경에 맞서서 작은 고통 쯤은 감수해야겠다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동참하였음을 비장하게(?) 얘기하기도 하고 그 미묘하지만 큰 차이에 대해서 자기 반성적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전혀 이런 갈등 없이도 원만히 신앙을 영위하신 분에 대한 부러움도 가져 보았더랬습니다.


<4월 임택규 작가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마침 모이신 분들의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 '무크따'는 3월 모임 한번으로 정리하기로 하고 우리는 4월 '아송이'(아론의 송아지)로 넘어 갑니다. 저자이신 임택규 작가님을 모셔서 말씀을 나누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겠습니다.


<다시 대화한다는 것에 대하여>
대화를 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개인적이기 보다 공동체적인 것이므로 마치 삼위일체 하나님이 서로 연합하시듯 우리도 그 안에서 연합하고 돕고자 함이겠습니다. 우리는 상호 설득과 진지한 토론에 의해 우리의 정신을 넓혀서 더욱 풍성한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신뢰 하에 인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도록 서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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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과신대 교육/출판이사, 전주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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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에서 전주 북클럽은 1월 모임을 전주서현교회 도서관에서 가졌습니다. 작은 언덕 위에 있는 교회당입니다. 전주 북클럽은 <오리진> 4장 ‘하나님의 세계는 하나님의 말씀과 모순되는가?’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어거스틴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계속 흘러오는 하나님의 계시가 드러나는 두 권의 책 전통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갈릴레오 종교재판에 대해 나누면서 이 재판은 과학에 대한 종교의 압박이 아니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럽 종교개혁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갈릴레오 종교재판을 볼 때, 이는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아닌 가톨릭진영의 보수화 진영과 이에 대한 반동 진영 간의 갈등이라는 점을 나누었습니다. 이 갈등은 성서해석권이 누구에게 있느냐의 논쟁에서 더욱 들어났습니다. 성서에서 나타난 자연현상, 예를 들어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해가 중천에서 멈춘 사건을 해석할 때, 천주교 진영은 과학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당시 주류 과학인 프톨레미 천문이론을 활용했습니다. 반면 갈릴레오는 당시에는 비주류인 코페르니쿠스 이론이었습니다. 천주교 진영은 과학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주류 과학이론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갈릴레오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 만일 종교 경전 내용의 일부에 대해 현대 자연과학 설명이 잘 들어맞는다거나 틀린다면 그 경전의 위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나누었습니다. 종교 경전의 위상은 과학적 설명의 타당성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두 권의 책 사상을 통해 전주 북클럽은 성경해석에서의 과학지식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성경 사건을 오늘날 과학지식으로 진위를 판별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성경 사건 당시의 과학지식은 성서해석에 귀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소위 성경에 대한 과학기술 비평(?)의 가능성을 보게 합니다. 갈멜산에서 벌어진 엘리야와 바알-아세라 선지자들과의 결투를 볼 때, 엘리야는 물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엘리야는 자연 현상에 대한 식견을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구름 한 점을 보고 큰 비가 올 것을 예측하는 장면은 이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엘리야의 이러한 모습은 그의 스승인 엘리사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소금을 이용하여 쓴 물을 단 물로 바꾸고, 나아만에게 목욕을 통한 치료를 권하는 엘리사였습니다. 물에 대한 깊은 지식을 지녔던 엘리사와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이 지닌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여호와가 단지 사막의 신이 아니라 물과 바람의 운행까지도 다스리는 신이었음을 스승과 제자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바알과 하나님 중 누가 진정으로 자연을 다스리는가를 보여주는 갈멜산 결투로 이어졌습니다. 

과학기술비평을 해 볼만 한 것 중 하나는 달력입니다. 유대민족은 태양력과 태음력을 두 달력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두 달력을 통해 여러 절기와 축일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고대 중동의 여러 왕국들은 자신만의 달력을 개발해왔습니다. 이집트의 태양력, 메소포타미아의 태음력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천문 해석이 담긴 달력을 통해 고대 중동 왕국들은 왕국의 통치사상과 종교사상을 체계화하고 널리 알렸습니다. 달력은 왕국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고대 중동의 시공간에 있던 유대 민족 역시 여러 왕국의 달력을 보면서 여호와에 대한 자신들의 사상을 체계화시킬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유대 민족의 정치사상, 종교사상, 경제활동과 생활풍습이 담긴 달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뉠 때 두 왕국은 서로 다른 달력을 사용했습니다. 정치, 경제, 종교 측면에서 두 왕국의 차이가 보다 분명해지고 있었습니다. 신구약성경에 나오는 절기와 축일이 담긴 달력을 통해 유대 민족의 종교사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엘리사와 엘리야와 관련된 여러 사건 그리고 신구약에 나오는 달력에 대해 과학기술분석을 해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여러 성품과 역사를 더욱 알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전주 모임에서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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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김민성 (부천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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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쓰기 전에 이번 독서모임에서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라는 책을 읽고 독서모임 멤버들과 1월 달에 모임을 가졌다. 이번에는 10장과 11장을 다루었다. 10장의 내용은 창조 기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리고 등장인물인 박 기자의 결론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11장은「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의 저자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저자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힌다. 

이 두 챕터에 관해서는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11장의 해석이 난해했다는 이야기, 이 책이 결국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등등 여러 대화를 나누며, 10장과 11장에 관한 내용을 토론해보고, 서로 어떻게 읽었는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 이번 모임의 시간의 주된 내용이었다.

후기를 쓰자니, 아쉽기도 하고 무사히 독서모임을 끝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과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자주 모이지 못했던 것은 아직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다음에는 주말에 만나거나, 아니면 방학에 집중적으로 독서모임을 가지는 방면으로 개선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은 과학과 신학에 관련된 내용이었기에 상당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다음에는 과학이면 과학, 신학이면 신학, 한 가지 학문에만 관련된 서적을 통해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마지막으로 독서모임에 대해서 말하자면 즐겁고, 나 이외의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가며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었던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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