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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15호

과신대 칼럼
 " 감정 배제하기? 

박치욱
퍼듀대학 약학대학 / 과신대 자문의원


어느 누구도 감정이 개입된 판단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학을 공부하든 신학을 공부하든 학자라면 당연히 이성적인 판단을 존중하고 감정의 영향을 배제해야 한다. 학문적 결론을 도출해 내는 과정은 철저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만들어진 학문 결과는 우리의 감정과 무관한 것일까? 학자로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내린 연구의 결론이 근사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또 때론 왠지 궁색하거나 어색하기도 하다. 자신의 이론에 맞는 결과를 얻었을 때의 뿌듯함, 어긋나는 결과를 얻었을 때의 답답함, 이런 감정적인 반응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감정적인 반응이 절대 연구 결과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건 학자의 기본 소양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인간이면서도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백] 기초과정 수료하셨지요? 축하드려요. 과신대 회원에도 가입을 하셨던데 계기가 있으셨어요?

[노] 저희 집은 무신론 가족이었습니다. 교회를 창조과학으로 인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고 혐오로 점철된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종학 교수님이 페북에 올리신 글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신학공부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과신대 추천 도서 중에서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와 알래스터 맥그라스의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과신대가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회원가입도 올해 초에 했습니다.  (더보기)

과신대와 함께하는 분들을
인터뷰로 만나보는



   " 과신대 사람들 "   



(11) 노재훈 학생 
 

 

[과신대 이야기 - Story]
[기초과정 I - 4기]

“외계인이 진짜 있나요?”

“성경에는 외계인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성경에는 ‘마땅히 생각할 것만 생각하라’고 했지요.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성경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을 하는 게 좋아요.”

저는 21살 때 처음 하나님을 만난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학교 다닐 때에도 과학은 시험공부 할 때만 대충 공부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지요. 그러나 하나님 없던 세계에 있다가 하나님이 실존하는 세계로 넘어오니 많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평소에도 세계 8대 불가사의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성경에 모든 답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성경을 이 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궁금했던 문제들의 답은 찾지 못하고 위와 같은 핀잔을 듣기 일쑤였습니다. (더보기)


[북클럽 소식 - Book Club]
[분당/판교 북클럽]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서 나온 견해에 대한 저자의 비판을 다루는 부분에서 시작했습니다.. 도킨스는 인도되지 않은 자연적 과정들이 생물학적 정보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누적적 체가름 또는 ‘선택’과 체가름 과정의 결과가 다음 번 과정에 되먹임 되었을 것이라고 하며 낮은 확률을 높이려 합니다. (중략) 저자는 이러한 도킨스의 해결책이 자기 기만에 불과하다고 비판합니다. ‘눈먼 진화’를 얘기하면서 실제로는 정보의 기원이 유기체 안의 어딘가에 들어 있다고 가정했다는 점이 비판점이었습니다. (더보기)
]
북클럽 소식 - Book Club
[과신대 정회원 MT]

사실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소개를 하면서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습니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지나 과신대의 정회원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시간은 모자라고, 날씨는 덥고...^^;; (중략)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대화가 이어집니다. 함께 해 주신 과신대 정회원 여러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더보기)
]





북클럽 소식 - Book Club


<제 9회 콜로퀴움>
"두려워하는 독선 vs 겸손한 확신"
2018.8.6 (월) 오후 7:30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채플실
(바로가기)

<기초과정 I (5기)>
2018.8.11 (토) 오후 2:00
성공회 분당교회
(바로가기)

 

<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자문위원>

  강상훈 교수 | 베일러대학교 생물학
  권영준 교수 | 연세대학교 물리학
  김근주 교수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기석 교수 | 성공회대학교 조직신학
  김기현 목사 | 로고스서원 대표
  김요한 목사 |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익환 교수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박근한 교수 | 유타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영식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박치욱 교수 | 퍼듀대학교 생물학과
  박희주 교수 |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신은철 교수 |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신희성 교수 | 인하대학교 수학과
  이길연 교수 | 경희대학교 의대, 외과과장
  이문원 교수 |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명예교수
  이정모 관장 | 서울시립과학관
  이택환 목사 | 그소망교회
  임범진 교수 | 연세대학교 의대, 병리학교실
  정대권 교수 | 항공대학교 항공전자정보공학
  조성호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
  최승언 교수 |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
  팽동국 교수 | 제주대 해양시스템공학
<운영위원>

  우종학 | 대표

  장현일 | 총무/재무이사
  김남호 | 연구/기획이사
  강사은 | 홍보/미디어이사
  곽은이 | 교육/출판이사
  김재상 | 교육/출판이사
  백우인 | 교육/출판이사

  구형규 | 감사
  김성래 | 감사

  최경환 | 기획실장
  김고운 | 행정간사
  이진호 | 행정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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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14호

- 과신대 칼럼 -

 " 굳이, 어렵고 힘든 길 

한은애
(전문상담사 / 과신대 대의원)

 

 

  크고 작은 종류의 ‘외상’을 연구하고, 그것을 치료하고 싶은 상담사로서, 지난 몇 년간 외상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게 된 것에 상반된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관심 분야가 유명해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더 많은 분들이 외상, 즉 상처에 관심이 생기는 것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명한 외상 연구가 주디스 허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심리적 외상을 연구한다는 것은 세계 안에 놓인 인간의 취약성과 인간 본성 안에 놓인 악의 가능성을 직면하는 것이다.”

 저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하고, 그분이 내 삶을 인도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악함과 인간의 약함을 바라보면 힘이 듭니다. 우리가 왜 고통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단순해 보이지 않고, 심지어 답을 찾으려고 하면 할수록 괴롭기까지 합니다. 당연히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고통을 느끼면, 그 고통을 유발한 폭력을 생각에서 몰아내고 싶어하고, 원인을 단순화시켜 통제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통제는 자칫 잘못하면 고통의 피해자인 자신을, 혹은 타인을 비난하게 됩니다. “내가 그때 그 자리에 가지 않았어야 했는데”라는 자기 비난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그 사람이 입었던 옷과 애매한 행동이 문제”라는 타인 비난은 피해자를 고립시킵니다. 마치 우리가 고통의 원인을 알아내고 그것을 없애기만 한다면 그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고, 안전한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처럼요. 이렇게 폭력의 피해자들은 세상으로부터 지워지고, 피해자 연대와 연구자들은 그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의심받아 왔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끔찍한 사건들을 잊고 싶어 하지만 남영호 침몰사고, 대한항공기 피격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구시 지하철 방화 사건 등 충격적인 사건은 언제나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은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재난 사건에 대한 시각 자료들과 구체적인 내용이 불특정 다수에게 빠르게 확산 되는 시대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은 직접 외상을 경험하지 않더라도, 간접 외상을 통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이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동물임을 생각할 때, 우리 사회 일부분에서 발생하는 재난과 폭력, 부패의 문제는 말 그대로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 만연해진 간접 외상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며 인상 깊었던 점이 있습니다. 부조리한 사건에 노출된 대중들의 정서에서 ‘분노’라는 감정이 눈에 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간접 외상에서 나타나는 분노는, 단순한 ‘화’이기 보다는 도덕 감정에 가까웠습니다. 도덕 감정으로서의 화는 결과적으로 친사회적 행동과 이타적인 태도를 이끌어내고, 이러한 변화는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건, 사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요구하는 것, 그리고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치료와 연대에 힘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가치 있고 예수님께서 걸어가셨던 바로 그 길이라 믿습니다.

  과신대가 걸어온 길 또한 아마 쉽고 편한 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대로, 내가 믿고 싶은 대로 성경과 자연현상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이 두 가지 재료를 잘 조화시켜 이해하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굳이 복잡한 길을 택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겠지요. 그 길을 걷는 이들은 작금의 현실에 분노하는 사람들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그 어렵고 힘든 길은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의 건강한 신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고민하고 변화를 위해 힘쓰는 것이 가끔은 지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모이고 위로하며 그 자리를 지켜주시는 모든 과신대 동역자분들의 노고에 오늘도 감사를 드립니다.


[북클럽 소식 - Book Club]
[분당/판교 북클럽]

생명의 기원과 관련해, 지적 설계론자는 ‘빈틈의 신’을 내세운다는 비판을 받고 존 레녹스는 이 책 9장에서 ‘빈틈의 진화’(또는 ‘빈틈의 다윈’)으로 그 비판을 미러링합니다. ‘과학과 신학’이라는 양날의 검을 들고 어느 부분은 과학의 날로 또 어느 부분은 신학의 날로, 혹은 두 날로 동시에 재단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매우 그럴듯해 보이는 문구를 발견하면 “어? 이거 말이 되는 것 같은데?” 싶다가도 ‘과학’과 ‘신학’이라는 두 날을 적절히 사용해 보면 평정심을 다시 유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더보기)
[서울남부 북클럽]

과학과 도덕의 관계에 대해 토론하면서, (멜서스의 인구론에서 주장하는 차별과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계 등) 과학을 기반으로 윤리적 정당성을 주장하고자 하는 시도에 대한 사례들을 공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난민 문제 등 현재의 한국 기독교가 봉착한 윤리, 사회적 이슈와 연결지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더보기)
]
북클럽 소식 - Book Club
[전주 북클럽]

과학처럼 객관적 데이터를 놓고 활동을 하는 사람들조차도 진리의 탐구와 같은 ‘예측’을 하는 과학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설명’이 가능한 과학을 추구한다. 이것이 비판적 실재에 대한 수용이며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각이다. 이번 6월 모임을 통해서 각자가 비판적 실재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어떠할까 생각했다. 나의 의견이 다를지라도, 상대에 대한 또 다른 설명을 덧붙여가며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으리라!  (더보기)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와 함께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과신대 교육/출판 이사님이자 기자단 멤버인 백우인 목사님입니다.
 

[과신대(이하 과)] 날이 점차 더워지는데 어떻게 지내시나요? 

[백우인(이하 백)] 박사과정 1학기 기말 페이퍼 마무리하느라 부담감 안고 분주하게 지내고 있어요. 빨리 끝내고 방학을 맞고 싶어요. 

[과] 방학은 언제 들어도 신나는 단어죠. 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독서와 피서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던데 과신대 추천 도서 중에서 어떤 책을 권하고 싶으신가요?

[백] 과학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과학 그 자체보다는 성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됩니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에서  ‘성경은 누가 창조주인지,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지를 배울 수 있는 반면에 자연은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가 어떻게 펼쳐졌는지 배울 수 있으며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지식이 얼마나 풍성한지 배울 수 있다.’고 씌여 있습니다. 참 명쾌한 설명이죠? 주변에서 아무리 과학주의 무신론자들이 우리의 믿음을 흔들려고 하더라도 우리는 성서가 무엇을 말하려는지에 대해 정확한 앎이 있어야 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를 과학이 잘 설명해 줄 수 도 있으나 그것은 언제나 근사일 뿐이라는, 과학의 한계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은 우리시대의 과학적인 도전들 속에서, 특히 창조를 어떻게 해석하고 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과] 맞아요. 성경에 대한 이해가 참 중요합니다. 청소년들이 특히 과학과 교회서 배운 내용 사이에서 혼동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목회자로서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백] 교회와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보여주시는 섭리와 자연을 통해 보여주시는 섭리가 상충되는 것이 아닌데도 자꾸 구분을 하고 과학-과학적인 결과물-을 믿으면 마치 신앙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목회자들이 그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지 않고 무조건 적인 믿음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저는 첫 번째로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궁금증을 말하게 하고 그들의 질문에는 성서에 근거한 얘기들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서에 근거한다고 할 때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근본주의적이고 문자주의적인 해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서가 쓰여 질 때의 시대와 문화적 환경 등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설명이어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보다 더 철저하게 성서에서 말하려는 바를 제대로 연구해야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 청소년들이 쉽게 듣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말씀하셨는데  과신대에서 계획 중인 내용을 조금이라도 들을 수 있을까요?

[백]  우리 과신대에서 곧 청소년을 위한 과학 캠프를 개최하려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과 과학이 어떤 관계인지를 듣게 되고, 또 과학 실험을 통해 성서의 말씀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접해보는 시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종교와 과학의 핫 이슈였던 지동설과 천동설을  연극으로 재현해봄으로써 그 시대의 과거로 돌아가 왜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 등과 함께 크리스찬 과학자와의 멘토링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장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지 않고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  정말 유익한 사역이 되겠네요. 목사님께서 신학 대학생들과 함께 독서 모임을 진행하신 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독서모임에 어떤 마음의 소망을 갖고 계신지요?

[백] 빅뱅은 우주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과학 교과서 1장에서 다루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러니 같은 일은 빅뱅을 가수 이름으로만 알고 있거나 아니면 그 조차도 모르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어렵고 신앙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판넨베르크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에 귀를 닫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과신대가 대학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차근차근 책을 읽고 생각 나눔을 하면서 무조건적인 반감이나 회피하는 사례 없이, 들어야 할 이야기에 귀를 열고  교정해야 할 사고에  유연성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귀하게 쓰여지길 기대하고 있고 함께할 도서는 앞 서 말씀드린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입니다. 

[과]  청소년 캠프와 독서모임을 통해 과신대의 지경이 더 넓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 | 류인선,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백우인 목사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백우인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자문위원>

  강상훈 교수 | 베일러대학교 생물학
  권영준 교수 | 연세대학교 물리학
  김근주 교수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기석 교수 | 성공회대학교 조직신학
  김기현 목사 | 로고스서원 대표
  김요한 목사 |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익환 교수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영식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박치욱 교수 | 퍼듀대학교 생물학과
  박희주 교수 |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신은철 교수 |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신희성 교수 | 인하대학교 수학과
  이길연 교수 | 경희대학교 의대, 외과과장
  이문원 교수 |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명예교수
  이정모 관장 | 서울시립과학관
  이택환 목사 | 그소망교회
  임범진 교수 | 연세대학교 의대, 병리학교실
  정대권 교수 | 항공대학교 항공전자정보공학
  조성호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
  최승언 교수 |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
  팽동국 교수 | 제주대 해양시스템공학
<운영위원>

  우종학 | 대표

  장현일 | 총무/재무이사
  김남호 | 연구/기획이사
  강사은 | 홍보/미디어이사
  곽은이 | 교육/출판이사
  김재상 | 교육/출판이사
  백우인 | 교육/출판이사

  구형규 | 감사
  김성래 | 감사

  김고운 | 행정간사
  이진호 | 행정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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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13호

- 과신대 칼럼 -

 " 가르치는 자의 기쁨 

강상훈
(베일러대학 생물학과 교수 / 과신대 자문위원)

 

 

봄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 기간의 캠퍼스는 묘한 긴장감과 강제로 공기가 순환되는 건물임에도 밤을 지새우는 학생들의 기운으로 왠지 눅눅한 기분이 들기 마련입니다. 매년 봄학기에 “Microbial Evolution"라는 제목으로 진행하는 학부 대상의 세미나 수업도 마지막 에세이를 읽는 것으로 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텍사스 침례회와 연계된 사립대학에 소속된 관계로, 미국의 일반 대학에서 기독교적인 언급이 금기시되는 것에서 자유하고, 대신 학문의 영역에서의 진화와 그것을 비문명적으로 소비하는 창조론과 창조과학에 대해서 언급하고 비판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것이 이 수업의 큰 기쁨 내지는 보람 중의 하나입니다. 10여명 남짓의 학교내 생물학, 물리학, 철학, 신학, 역사학 등을 전공하는 교수들과 함께 ‘하나님과 자연'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모여 공부하고 토론하는 모임에서 유럽 출신의 식물학 교수가 창조과학의 문제가 예민한 이 현상을 낯설어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현상이 가장 공고한 미국과 한국에서 연관 분야에  발을 걸치고 있는 관계로, 젊은 청년들과 이런 기회를 가지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 배경에서 단순히 진화과학의 입장에서 창조과학을 비판하는 방향이 아니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제까지의 가정과 교회에서 가져왔던 진화과학에 대한 근원적인 거부감 내지는 의도적인 무관심에 대해서 얘기하고, 과학과 하나님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미나 수업인만큼, 매년 논의의 방향과 정도는 늘 흥미롭게 다양합니다.
 
가령 이번 학기에는, 늘 그래왔던 것 처럼 팀 켈러 목사의 BioLogos 기고문인 “Creation, Evolution, and Christian Laypeople”을 읽고 진행한 첫 번째 시간은 난데없이 상당히 개인적인 차원의 고백들이 나와서 토론을 진행하면서 수위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 것인가를 조금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와중에 올해 수강하는 학생들은 아주 보수적인 개신교 배경, 카톨릭, 불가지론자, 무신론자, 무슬림까지 다양한 믿음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모두 다 그 차이를 스스로 인정하고 조심하면서 때로는 조금 아슬아슬하게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그 덕분인지 이번 학기의 수업은 어느 해보다 더 활발하고 실제 논문에서 읽는 연구의 내용과 함의를 넘어서는 형이상학적인 논의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2년에 한 번 가을학기에는 1학년 1학기에 필수로 듣는 기초생물학을 가르칩니다. 세미나 수업과는 달리 100여명의 학생들이 대부분 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신청하는데, 사용하는 교재가 서문에서 강조하고, 특별한 수업의 첫 시간에 생물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기본 얼개로서의 진화론에 대한 논의로 학기를 시작합니다. 며칠 이내에 매번 최소 한 두 명 정도 부모나 손윗형제의 항의성, 내지는 우려성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 두 명 정도는 연구실을 찾아와서 좀 더 얘기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걱정은, 90명이 넘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다수의 학생들입니다. 수업 시수가 많지 않기에 4년을 지나면서 수업을 통해서 여러번 만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4학년 전공 과목과 세미나 수업 등을 통해서 생각을 발전시키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4학년 2학기에 1학점을 조금은 수월하게 채우기 위해서 이 세미나 수업을 듣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시험이 없고, 열심히 논문과 에세이 읽고 토론에 참여하고 몇 가지 짧은 글만 쓰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많은 학생들은 첫 주를 마치고, 그리고 마지막에 이 수업이 가져다준 ‘예기치 못한 기쁨'에 대해 얘기하곤 합니다. 성적을 결정하는 데 교수의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작용한다는 사실이 그 평의 방향을 결정짓는데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그중에 그래도 작은 진심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대학이 직업 교육의 장이 된 것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국가와 설립이념을 막론한 전지구적 현상이지만, 이 세미나 수업은 어떤 면에서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자에게 더 큰 기쁨을 주곤 합니다. 과신대에 돕는 자로 이름만 걸어놓고는 실제적인 도움을 전혀 주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 텍사스의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에서 맡기신 일에 충성을 다하는 것, 그래서 그 부르심에 이번 학기도, 또 다가올 학기들도 기대함으로 준비하고 섬기기로 합니다. 이번 학기를 마치면서 개인적으로 선생인 저에게 격려가 되었던 한 학생의 에세이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In reflection, I believe this class has both strengthened my faith and my passion for the field of biology.”

[과신대 이야기]
[제 8회 콜로퀴움]

손정식 교수는 “기적도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나 의사는 살 수 있는 환자를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사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질병이라는 실존적인 위기 앞에 기적을 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지 모르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종교의 행태는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보기)

[북클럽 소식 - Book Club]
[분당/판교 북클럽]

이번 독서 모임의 주제는 “존 레녹스의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5장까지였고 ... 이번 독서 모임의 발제문을 보고 들음으로써 책이 어떤 느낌으로 쓰여 있는지,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를 볼 수 있어서 나중에 시간 내서 이 책을 읽어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보기)
[서울남부 북클럽]

 
[2018 베리타스 포럼 고려대]

청중들의 공감을 많이 얻은 내용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결정하며 행동한다. 그런 결정과 행동들이 모여서 역사를 이루어갈 때 유신론자들은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고 섭리로 이끈다고 고백한다. 자연 세계 안에는 수많은 우발적인 사건들이 있다. 그런 우발적인 사건을 통해 생명체도 변하고 진화도 일어나고 지구도 변화하지만 그렇게 우연하게 일어나는 사건들의 과정이 하나님이 세계를 섭리하고 다스리는 과정이라고 고백 한다 ”는 것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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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소식 - Book Club
[전주 북클럽]

'대화'의 기능과 힘은 매우 폭이 넓습니다. 사실 처음 과신대 모임에 참석했을 때에는 과학과 신학 간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지에 대해 미심쩍었습니다. 일단 과신대에 대해 알지 못했고 오늘날 과학과 신학의 간극이 매우 커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결론적으로 저의 바람은 예상보다 더욱 많이 충족되었으며 앞으로도 좋은 시간을 갖게 되리라는 기대가 가득합니다. (더보기)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와 함께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과신대 자문위원 조성호 교수님입니다.
 

[과신대(이하 과)]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및 전공 분야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조성호(이하 조)]  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 리더십과 영성 신학 과목을 전공으로 가르치고 있는 조성호 교수입니다. 

[과]  교수님께서 처음 과신대와 함께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조] 과신대는 Facebook을 통해 우종학 박사님과 교류하면서, 또 과신대 회원들의 글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신대를 통하여 (실천)신학의 영역을 확대하고, 폭넓은 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여 함께하였습니다. 첫 공식적인 행사로는 동문인 박영식 교수가 대담자로 진행하였던 콜로퀴움(6회 차)에 참석하였습니다. 자주 참여해서 배우고 싶지만, 학교 일정 등 여러 일로 같이 하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과] 최근에 과신대 자문위원이 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신대 자문위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조] 자문위원은 우 교수님이 부탁하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문위원이라고 해서 누군가를 자문해주기 보다는, 자문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더 큽니다. 앞으로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웃음) 

[과] 현재 신학대학교 내에서 신학 및 교양과목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과학·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이 시대에 신학생 혹은 기독교인에게 어떠한 자세와 행동이 필요할까요?

[조] 저는 이 시대의 과학이나 기술은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과 같이 분화하여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물론 나름의 전문적인 영역은 존재하지만), 학문의 영역에서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신학생이나 기독교인들이 평면적으로, 죽어있는 학문으로서 자신의 신학과 신앙을 가지는 것이 가져서는 안 됩니다. 변화되는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등의 영역까지 자신의 신학과 신앙에 어떠한 시사점을 주는지 늘 성찰하는, 살아 있는 학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교권주의나 창조과학 등으로 혼란에 빠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열린 마음과 수용적인 태도로 이해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신앙인들에게 필요하겠습니다. 

[과] 앞으로 과학과 신학과 관련하여 연구하고 싶으신 분야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조] 저는 과학 그 자체의 학문보다도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나타난 사회·문화적 변화를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순수과학처럼 과학만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으로 인하여 일어난 변화가 신학이나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과] 마지막으로 과신대 VIEW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 저는 비록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지만 늘 ‘배우는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 ‘학자(學者)’라는 뜻도 결국 배우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수업 시간에 맡은 과목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본래 저 자신의 정체성은 배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과신대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면, 저는 배우러 가는 것이지, 조금이라도 누구를 가르치려고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토의하고, 서로의 것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작성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서울신대 조성호 교수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조성호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자문위원>

  강상훈 교수 | 베일러대학교 생물학
  권영준 교수 | 연세대학교 물리학
  김근주 교수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기현 목사 | 로고스서원 대표
  김요한 목사 |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익환 교수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영식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박치욱 교수 | 퍼듀대학교 생물학과
  박희주 교수 |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신은철 교수 |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신희성 교수 | 인하대학교 수학과
  이길연 교수 | 경희대학교 의대, 외과과장
  이문원 교수 |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명예교수
  이정모 관장 | 서울시립과학관
  이택환 목사 | 그소망교회
  임범진 교수 | 연세대학교 의대, 병리학교실
  정대권 교수 | 항공대학교 항공전자정보공학
  조성호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
  최승언 교수 |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
  팽동국 교수 | 제주대 해양시스템공학
<운영위원>

  우종학 | 대표

  장현일 | 총무/재무이사
  김남호 | 연구/기획이사
  강사은 | 홍보/미디어이사
  곽은이 | 교육/출판이사
  김재상 | 교육/출판이사
  백우인 | 교육/출판이사

  구형규 | 감사
  김성래 | 감사

  김고운 | 행정간사
  이진호 | 행정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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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12호

- 과신대 칼럼 -

 " 정말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구약학 교수 / 과신대 자문위원)

 

 

십자가를 예고하는 주님을 한 켠으로 데려간 베드로가 주님을 꾸짖었을 때(막 8:32), 주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네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8:33) 다시 꾸짖으셨다. 베드로를 향한 주님의 강력한 꾸짖으심은 “사탄”이라는 표현으로 집약된다. 여기서 “사탄”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영적인 어떤 존재’ 같은 것으로 여길 수 없다. 사탄이 의미하는 것은 베드로의 가치관, 베드로의 세계관이다. 그리스도라면 그런 끔찍한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 영광스럽게 임하고 모든 원수들을 박멸하는 승리의 주, 영광의 주라야 한다는 가치관, 그것이 베드로의 생각이고, 그것을 향해 주님은 사탄이라 단번에 명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사탄”은 가치관이며,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으로서의 사탄의 존재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반면, 신약 요한계시록의 경우 사탄과의 싸움이 이 세상의 마지막을 결정하는 궁극적 싸움이다. 이를 보면, 사탄의 존재 자체는 구약과 신약의 시대마다 달리 표현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구약과 신약에 공통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부르시는 삶과 그를 떠나 영광과 승리, 번영을 추구하며 욕망을 극대화하려는 삶의 대조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탄이라는 영적 존재의 여부를 믿는가 안 믿는가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가라고 할 수 있다. 사탄과 같은 외부의 대적 세력에 대한 믿음 여부는 그 시대의 인식과 정보, 과학과 문화의 진전과 결부되어 있다.

문화와 과학은 시대마다 바뀐다. 영원한 복음은 시대마다 바뀌는 문화와 과학을 통해 표현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킬 것은, 신구약 성경의 배경이 되던 고대 시대의 우주관, 사회 문화의 형태, 가정의 모습, 결혼 제도, 천국과 지옥에 대한 이해 같은 내용이지 않을 것이다. 어느 시대이건 우리가 굳게 간직하고 지켜야 할 복음의 핵심적인 가치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하시어 그 아들을 주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임이 분명하다.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미 7:12),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롬 13:8-10; 갈 5:14)는 가르침은 이 점을 명확히 표현한다.

그러나 한때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지동설로 대표되는 과학을 거부하고 맞섰으며, 한때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노예제도를 지지하며 여성의 참정권을 반대하였다. 성경에서 활용된 그 시대의 배경을 지켜야 할 영원한 가치로 착각한 데에서 비롯된 교회의 오류라 할 수 있다. 지동설을 입증한 과학의 연구 성과와 노예 제도 폐지, 여성 참정권 확대라는 사회 문화의 진보는 이제까지 교회의 해석이 잘못 되었음을 드러내었다. 이러한 사례는 무수하다. 정말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놓쳐 버렸을 때, 교회가 세상의 빛이 아니라 도리어 세상이 교회의 빛이 되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동성애를 반대하는 일에 앞장선다. 아마도 이 상황 역시 성경이나 신학으로 해결된다기보다, 동성애에 대한 의학 분야 연구 성과와 사회 문화의 변화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천동설, 가부장제, 노예 제도, 여성 참정권 반대 등과 같은, 교회가 성경에 근거하여 지지한 비진리 목록은 앞으로도 더욱 쌓여만 갈 것 같다.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놓쳐 버린 교회,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잃어 버린 교회, 그러면서 과학에 대한 신앙의 우위, 세속 문화에 대한 기독교 문화의 우위와 같은 구호를 내세우는 교회, 그것이 지금 우리가 속한 한국 기독교의 현실이지 않은가.

[과신대 이야기]
[제 7회 콜로퀴움]

강연자인 윤철민 목사는 자신의 저서인 『창조과학과 세대주의』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 내용을 전달하였다. 그동안 창조과학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과학’이라는 측면에서는 허구성이 밝혀졌지만, ‘신학’적인 면에서는 연구된 내용이 전혀 없었기에 그는 개혁주의적 관점으로 이러한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이야기했다.  (더보기)
[2018 베리타스포럼 고려대]

지난 1990년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시작된 베리타스 포럼이 국내에 첫 선을 보입니다. 오는 5월 23-24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과신대 대표 우종학 교수도 둘째날 강연자로 함께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베리타스포럼-고려대 페이스북으로 이동합니다.)

[북클럽 소식 - Book Club]
[분당/판교 북클럽]

창조과학자들은 ... 다방면으로 성경에 역사적, 과학적 해석 접붙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변증하겠다는 그 의도는 비록 선할지라도, 도그마적으로 목적(세계관)을 앞세워 사실(데이터)을 왜곡하는 등 잘못된 방법에다가 지적 성실성도 없어, 결국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고 기적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 타임지 기사를 왜곡해 인용하고, 항의받으니 자신은 전문가가 아니니, 틀렸다면 무시하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말인가, 신문방송은 전부 가짜라면서 맹목적으로 조작된 뉴스만 카톡으로 열심히 퍼나르는 무리들과 다른게 무언가.  (더보기)
[서울남부 북클럽]

과학과 종교가 실재를 설명하는 이론으로서 비슷한 점을 말하며 각각의 이론은 완전하게 증명될 수 없다는 것과 각각에는 어느 정도의 믿음이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이론 자체를 증명할 수 없어도 통합하고 설명하는 능력에 근거해 그 이론을 채택하는 것이 지적으로 적법하다는 루이스의 발언은 우리가 과학과 종교에서 어떤 이론을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보기)
[4월 기획 기사]

창조과학을 부정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인가? 이 질문에 진규선 목사는 “원죄 교리가 먼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대속 교리가 먼저 있었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 바로 원죄 교리”라고 주장한다. “타락 이야기가 전설이나 신화의 옷을 입었지만, 실제 역사 속 벌어진 사건으로 보는 대안은 고려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유치하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그 대안은 왜 원죄 교리가 현대 학문에 비추어서 문제가 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한 채 전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속 교리라는 목줄에 매여 있다면, 신학적 반성은 불가능하다.”

진규선 목사는 신학이 기존 신학을 정당화 하는 행동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사가 토마스 쿤은 패러다임 전환은 전체론적이라고 주장했다. 개념, 존재론, 논리학을 포함하는 모든 측면이 전체적으로 다 변화한다고 한다. 창조과학에서 벗어나려면 기존 신학으로부터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진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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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소식 - Book Club
[전주 북클럽]

이번 모임에서는 라운드테이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은 분기별로 진행되며, 과학기술관련 이슈와 교회활동과 관련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토크 타임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과학기술위험에 대한 교회의 공적 활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은 과학기술위험을 방지하여 안전도를 높이고자 과학사회학은 어떤 제안을 하고 있는지를 살폈습니다. (더보기)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와 함께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과신대 대의원 정준 목사님입니다.
 

[과신대(이하 과)]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정준(이하 정)] 저는 현재 과신대 독서모임이나 콜로키움, 과신대 교사모임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교회, 더처치의 담임목사입니다. 과신대와 인연을 맺게 된것은 2015년 페북을 통해 우종학 교수님과 페친을 맺으면서부터입니다. 제가 과학고를 나와서 공대를 다니다가 경영학과로 재입학하고, 졸업 후에는 신대원을 졸업해 목사가 되었습니다. 전공 편력이 심한 편인데, 사실 목사가 되어서도 신학과 과학, 과학과 신학의 문제는 중요하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그런데 막상 목사가 되니깐 선제적으로 알고, 대응도 해야할 이런 부분에 너무 무지하고 심지어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과신대를 알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또 좋은 지적 도전과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더군요. 

[과] 목사님께서 설교하실 때  창세기와 관련해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성도님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 목회 현장에서 보면 사실 드러내놓고 창세기에 관련한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아요. 한국의 교인들은 일단 성경에 쓰여져 있는 부분은 일단 의심없이 믿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니까요. 물론 그런 생각은 그렇게 가르침을 받아왔기 때문이겠구요. 그래도 더러는 이런 질문들을 받게 되죠. 창세기가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부분들, 이해가 안되거나 믿기지 않는 부분들 말이에요. 

정말 6일만에 온 우주만물들이 만들어졌을까? 아담과 하와가 최초의 사람이라면, 그 아들들은 누구랑 결혼했을까? 진짜 그 때에는 사람이 900년 넘도록 살았을까? 등등... 

최근에 안수집사님 한 분이 이런 문제에 대해 저와 질문과 격론을 벌이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절 보고 창세기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기적적인 창조를 믿지 않고, 창세기에 명백히 기록된 내용을 함부로 해석한다며 성경해석과 설교 코드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교회를 안나오시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작과 발단은 6일창조와 무에서 유의 창조에 관한 의견차이였는데(그 분은 오직 성경에 나온 문자 그대로만 믿어야 한다 vs. 저는 창세기의 기록은 당시 우주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지 필요하다면 당시의 신화적, 상징적 체계로 읽고 해석해야 한다) 급기야 므두셀레가 969세 산 것을 왜 그대로 믿지 않느냐는 문제로 확대되었죠. 사람이 천수를 누리지 못하는 유한한 존재임을 확인시켜주는 본문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며 너무 문자 자체에 집중하지 마시라 권면드렸습니다. 결국은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고 보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치유 이적과 부활은 어떻게 믿겠느냐며 도저히 제 얘길 듣지 않으시려 하더군요. 이런 아픔이 있었습니다. 아마 목회적 성공, 교회의 수적 부흥을 위해서는 창세기는 너무 깊이 안 건드리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지와 오해는 그대로 둘 수 없는 부분이 있기에 이것이 딜레마죠.

[과] 과신대에서 '목회자  창조과학에 답하다'는 주제로 7회 콜로퀴움이 열렸었는데  목회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과신대의 사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습니다.

[정] 개인적으로 이번 콜로키움은 참 좋았습니다. 문제는 교회를 현재 불출석하고 있는 그 집사님이 꼭 오셨으면 했는데, 안 오셨다는 것이 아쉬웠죠. 따지고 보면 그 집사님도 피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분에게 창세기와 성경을 어떤 방식으로 읽고 해석해야 하는지 처음 가이드를 해주신 분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그렇긴 하지만요. 저는 과신대가 목회자들에게 적어도 창세기의 창조사건에 관한 과학과 신학적 소양을 제고하는데 역할을 감당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교회는 목사님의 설교와 가르침이 바뀌어야 양육받는 성도들이 달라지니까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문제 같은데, 목회자가 변해야 성도들이 변하고, 성도들이 변해야 목회자도 변하는 것이겠죠. 다만 저는 목사라서 그런지 목회자들이 더 앞서서 이런 지적 소양을 갖추고, 과학과 신학에 대한 탐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과신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람이 설 자리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혹자는 종교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종교(특별히  기독교)가 과학시대에 요청받는 것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정] 글쎄요. 저는 종교의 역할(기독교의 역할)이 더 줄어든다고 보진 않습니다. 과학의 발전이 종교의 역할과 수준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이죠. 사람들의 설 자리가 축소되기보다는 이전보다 훨씬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요? 이것은 철학적이면서 종교적인 질문이고,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이에 대한 답은 과학만으로는 답해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종교개혁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리로, 인간은 인간의 자리로’, 결국 인간을 하나님의 자리에서 인간이라는 본연의 자리로 돌려놓았듯, 과학이 발달할수록 기독교가 과학의 영역까지 침범하거나 과학 위에 서려하지 말고, 과학의 결과물을 수용하면서, 기독교는 본질적인 역할에 충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이 가르치신 참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을 해야 가치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은 어떤 삶인가? 등 이런 가이드의 역할은 종교(기독교)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과] 과신대 북클럽이 서울 남부지역 과 분당/판교, 전주, 제주도 등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클럽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가운데 살짝 권유를 하신다면 어떤 부분이 있는지요? 

[정] 지금도 잘 하고 있지 않은가요?  다만 독서모임이 진행되면 아무래도 처음 입문자와 꾸준히 관련 책을 몇 년간 읽어온 사람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독서모임은 점점 더 어려운 책을 택할 수 있는 위험성도... 과신대 제자 양육 시스템을 도입해야할까요? (웃음) 결국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독서모임이 각 지역별로 진행, 확대되고 있다면 이제는 다양한 수준의 다양한 모임들로 확산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신앙생활도 혼자보다는 교회라는 공동체가 필요하듯이 책도 혼자보다는 같이 읽는 것이 훨씬 좋다고 봅니다. 단순한 지식 축적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감에 있어 더불어 함께 걷는 길동무를 얻고 연대해가는 힘이 과신대 독서모임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정준 목사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준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자문위원>

  강상훈 교수 | 베일러대학교 생물학
  권영준 교수 | 연세대학교 물리학
  김근주 교수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기현 목사 | 로고스서원 대표
  김요한 목사 |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익환 교수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영식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박치욱 교수 | 퍼듀대학교 생물학과
  박희주 교수 |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신은철 교수 |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신희성 교수 | 인하대학교 수학과
  이길연 교수 | 경희대학교 의대, 외과과장
  이문원 교수 |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명예교수
  이정모 관장 | 서울시립과학관
  이택환 목사 | 그소망교회
  임범진 교수 | 연세대학교 의대, 병리학교실
  정대권 교수 | 항공대학교 항공전자정보공학
  조성호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
  최승언 교수 |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
  팽동국 교수 | 제주대 해양시스템공학
<운영위원>

  우종학 | 대표

  장현일 | 총무/재무이사
  김남호 | 연구/기획이사
  강사은 | 홍보/미디어이사
  곽은이 | 교육/출판이사
  김재상 | 교육/출판이사
  백우인 | 교육/출판이사

  구형규 | 감사
  김성래 | 감사

  김고운 | 행정간사
  이진호 | 행정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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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11호

- 과신대 칼럼 -

 "성당과 시장

강사은
(과신대 홍보/미디어이사)

 

 

사순절의 끝이 일주일 정도 남은 시점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먼저 찾아 보고, 출퇴근 시간에 집중해 묵상하며, 긴장 속에서 회의할 때 정리정돈하는 편안함을 제공하며, 낯선 곳을 찾아갈 때 인도자의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을 우리는 항상 옆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마치 공기와 같이, 없어서는 안될 것만 같은 존재가 된 이 기기가 우리 삶 가까이 있게 된 데에는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오픈소스의 영향이 컸습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의 제작자의 권리를 지키면서 원시 코드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 혹은 오픈 소스 라이선스에 준하는 모든 통칭을 일컫는다;위키) 수십 장의 3.5인치 디스켓을 갈아 끼워가며 PC에 설치했던 제게는 대단한 과거 경험의 대상인 오픈소스 머신을 이제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현대인의 대부분이 한 손에, 주머니 속에, 핸드백과 백팩에, 손목 시계 형태로 갖고 다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성당과 시장(The Cathedral and the Bazaar)'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오픈 소스 운동을 경험자 입장에서 분석한 에릭 레이먼드(Eric Steven Raymond)의 주요 글을 모은 책 제목입니다(온라인 서점에서 이북을 무료로 구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읽을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성당'은 폐쇄형 공유 모델을, '시장'은 개방형 공유 모델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며 그 개념을 이 글에서 사용하고자 합니다.

대표적 오픈소스인 리눅스(Linux) 0.11 버전 시절 독일에 있는 한 사람의 요청에 귀기울인 리누스 토발즈(Linus B.Torvalds)는 메모리 양이 부족한 한 요청자의 환경을 위해 특별한 기능(디스크 페이징)을 만듭니다. 이 날은 재미있게도 1991년 12월 성탄절이었고 말하자면 예수가 태어난 날에 다른 OS와의 본격적인 비교가 시작된 리눅스 0.12 버전이 완성된 것입니다. 0.12 버전 이후로 리눅스 사용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2018년 현재 서버 시장의 강자는 리눅스라고 할 만큼 입지는 커졌습니다. 지금의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환경도 사실은 리눅스와 오픈소스 세상입니다.

과신대 운동은 리눅스(Linux)의 탄생과 무척이나 닮았습니다. 리누스 토발즈의 헌신(그는 재미로 했다고 합니다만)과 우종학 교수의 헌신, 인터넷 상의 공개와 SNS 상의 공유, 아마추어 개발자의 참여와 평신도의 참여, 싱글 태스킹 위주의 PC 환경을 멀티 태스킹의 세계로 이끈 점과 젊은지구론에 경도되었던 국내 개신교계에 창조기사와 과학에 대한 다양하고 정통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과학과 종교를 서로 원수로 상정하는 대중매체와 대중적 논쟁 수준(“창조인가? 진화인가?” 식의)에 머물러 있는 성당 모델의 과학 인식 환경에서 반지성적인 주장을 받아들이거나 아예 신앙을 거부하는 사태로 몰리는 그리스도인들의 질문을 외면하지 않은 한 과학자의 열정에서 시작한 과신대는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가 불편한 것이 아니라 상보적이며 서로에게 유용할 수 있다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과학은 오류와 미신으로부터 종교를 정화할 수 있으며, 종교는 맹목적 숭배와 잘못된 절대성으로부터 과학을 정화시킬 수 있다. 과학과 종교는 각각 서로가 더 번영할 수 있는 더 넓은 세계로 서로를 끌어당길 수 있다”는 표현과 같이 더 넓은 세계로 연결하는 통로이며 서로 다르나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광장입니다. 성서의 창조 기사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창조의 과학적 방식은 천문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과 같은 영역의 과학자들을 통해 연구되고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특별계시와 일반계시의 자연스럽고 조화로우며 놀라운 공명의 하모니를 우리는 과신대에서 경험합니다.

마치 견고해 보이나 좁디 좁은 성당 모델 안에서는 창조과학이 기독교 과학 인식의 유일한 대안인듯 보일 수 있으나 막상 넓은 시장으로 나와 보면 천주교, 그리스 정교, 성공회, 침례교, 감리교 등 세계 기독교의 주요 교단들은 진화학을 포함한 과학과의 갈등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성공회는 2008년, 천주교는 2009년에 찰스 다윈에게 공식 사과한 적도 있지요). 과신대의 위치도 창조과학과 같은 좁은 입지의 유사과학을 극복하려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잡힌 대화를 추구하되 특별히 과학주의, 즉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해 줄 것이라는 과도한 믿음” 뒤에 숨은 무신론의 도전에 응답하기 위한 좌표에 있으며 더불어 유신론을 지향하는 듯 하지만 젊은지구론이 아니면 성서 기록은 마치 거짓이 되기라도 하는듯 오히려 무신론적 인식을 내포하고 있는 창조과학의 위험성도 알리고자 할 뿐입니다. 물론 창조기사에 관한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열린 태도의 젊은지구론자라면 존중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발랄함, 흥정하는 긴장감, 음식이 익는 냄새, 술잔 부딪히며 왁자지껄한 시장에서 일반계시의 해석자인 과학은 자유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습니다. 그 날갯짓과 공명하는, 특별계시의 해석자인 신학과의 대화를 우리는 성당이 아닌 시장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좁디 좁은 문자적 해석의 가두리 안에 과학을 우겨 넣어 창조주조차 틈새의 신으로 만들어 버리는 성당 모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덤입니다. 138억년의 우주와 지구 46억년의 과거에 있었던 그리고 앞으로 있게 될 모든 존재들을 격려하며 지지하는 하나님, 알파와 오메가까지 모든 피조물을 관통해 함께 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우리는 매순간 숨쉬고 만지며 보고 들으며 먹고 마시며 묵상하고 깨닫습니다. 굳이 그랜드 캐니언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영월에서 지구 연대의 증거를 볼 수 있으니 돈도 굳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은 오늘도 리눅스 노트북을 열어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며 파이썬 코드의 도움으로 캐릭터가 다니는 바닥을 온통 황금블록으로 빠르게 도배하고 있습니다. 일명 '황금발' 프로그램입니다. 과학은 생활 곳곳에서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주는 도우미이고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발견하게 하는 좋은 수단이기도 합니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이 과신대가 좋은 길라잡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 과신대와 함께 시장을 누비기를 청해 올립니다.

[과신대 이야기]
[기초과정 2기 수료식]

2017년 12월 31일부터 2018년 3월 3일까지 진행되었던 과신대 기초과정Ⅱ(2기) 수료식이 3월 3일(토), 더 처치(서울대입구역)에서 진행되었다. 본 세미나에 등록한 인원은 총 20명이었지만, 그중에서 10명이 수료하였다. 수료기준은 출석 일수와 과제 제출 여부로, 각 항목을 종합하여 평가한 뒤 수료자를 선출하였다. (더보기)
[2018 베리타스 포럼 고려대 공개강좌]

지난 3월 23일(금), 고려대학교(안암)에서 베리타스 포럼 공개강좌가 진행되었다. 강연자는 우종학 교수(서울대)로,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는 간단한 베리타스 포럼 고려대에 관한 소개와 개회 예배의 시간을 가졌다. (더보기)

[북클럽 소식 - Book Club]
[분당/판교 북클럽]

오늘 우리는 <무크따>로 모였습니다. ... 우리들의 공통분모는 ‘과학적 명제’와 ‘신학적 명제’의 부딪침에서 우리가 아는 하나님이 한 분이신 그 하나님이 맞는 분이신지, 세상은 그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설명과 이해 가운데 잘못된 것은 없는지 알아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더보기)
[제 6회 과신대 콜로퀴움]

지구 연대에 관한 역사적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한 이문원 교수는 지구의 연대 논쟁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뜨거운 지구”라고 밝혔다. “차가운 지구”에서 “뜨거운 지구”로 패러다임 전환이 현대 지질학의 기반이다. 현대 사람들은 지구 내부가 뜨거운 마그마로 이루어져있음을 알고 있지만, 근대 이전에는 지구가 차갑다고 믿었다. 지구 내부의 열이 중요한 이유는 “’순환’이라는 동적인 개념으로 맨틀에서 내핵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에 있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더보기)















 
[서울남부 북클럽]

신앙이 21세기 민중의 아편인가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매우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저자는 종교적 신앙을 위약효과라는 측면으로 설명하였는데, 회원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비이성적이고 반지성적인 인물이 종교적 공동체의 리더가 되었을 때 그 공동체는 물론이고 사회에까지 미치는 폐해에 대해 역사적이며 사회정치적 맥락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더보기)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와 함께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과신대 대의원 한은애님입니다.
 

[과신대(이하 과)] 회원님의 소개와 과신대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한은애(이하 한)] 안녕하세요, 저는 과신대 남부 북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은애입니다. 서울대학교 교육상담 전공에서 석사 학위를 마쳤고, 현재는 박사과정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담사로 구립 청소년 상담센터와 교회에서 근무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겨울에 총신대학교에서 우종학 교수님의 강의가 급작스럽게 취소된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교수님께서 더처치에서 특강을 열어 주셔서 처음으로 과학과 신앙에 대한 강의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열린 제 2회 포럼에 참석하며 과신대를 알게 되었습니다. 2회 포럼 때, 이전까지 괴리를 느껴 온 심리학 지식과 새로운 신학의 해석이 조화가 되면서 느꼈던 짜릿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과] 과신대 독서 모임에 함께 한지 1년이 넘었지요? 모임을 통해 어떤 부분의 관점변화가 있었는지 말씀 듣고 싶습니다. 

[한] 저는 인문 사회과학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독서모임을 통해 양질의 자연과학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성경 해석과 믿음에 대한 관점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 전에는 성경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읽히는 대로 믿어야 한다는 문자주의적 사고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임을 통해 성경 또한 다른 책들처럼, 폭넓은 맥락에서 성실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문자 그대로 성경을 읽고 의심 없이 믿어야 하는 것이 바른 신앙이라고 생각해 왔다면, 저는 지금쯤 믿음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경이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공격하고 혐오하는 일에 자주, 효과적으로 쓰이니까요. 그렇지만 과신대 덕분에 이런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믿음을 확고하게 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과] 과신대의 사역이 점점 지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과신대가 지향하는 방향성이 개인에게 혹은 공동체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되시는지요?  

[한] 저와 같이 성경과 교회, 믿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할 수 없어서 신앙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과신대는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롭고 산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개인의 믿음에만 국한되지 않고, 한국 교회와 신앙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과신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저에게 과신대는 여러 의문들을 보다 더 자유롭게 나눌 수 있고, 혼자만 가지고 있는 줄 알았던 괴리들을 이미 고민해 오셨던 좋은 선생님, 선배와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입니다. 

[과] 최근에 과신대 대의원에 추대되셨는데 축하드리고 귀한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과신대에 바라는 점이나 회원님의 하시는 일과 관련하여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 제게 과신대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제가 과신대를 알기 이 전에 가지고 있던 의문들로 힘들어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일 년 동안 저에게는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관점들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과신대 운동과 비전을 접해보셨을 것이라고 저도 모르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과신대가 오랫동안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전해야 할 곳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그 길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제가 최대한 돕고 싶습니다. 

[과] 아직 전해야 할 곳이 많다는 말씀에 우리 과신대가 오늘도 가야하는 “사명의 길”, “새롭고 산길”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동역자로서의 귀한 섬김의 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한은애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한은애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자문위원>

  강상훈 교수 | 베일러대학 생물학
  권영준 교수 | 연세대학교 물리학
  김근주 교수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기현 목사 | 로고스서원 대표
  김요한 목사 |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익환 교수 | 고려대 생명과학부
  박영식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박치욱 교수 | 퍼듀대학교 생물학과
  박희주 교수 |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신희성 교수 | 인하대학교 수학과
  이길연 교수 | 경희대학교 의대, 외과과장
  이문원 교수 |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명예교수
  이택환 목사 | 그소망교회
  정대권 교수 | 항공대학교 항공전자정보공학
  조성호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
  최승언 교수 |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
  팽동국 교수 | 제주대 해양시스템공학
<운영위원>

  우종학 |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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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10호

- 과신대 칼럼 -

"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삶에 적용하며 좌충우돌하는  
"

서광
(과신대 대의원 / 기독대안학교 교사)

 


2016년 비오는 봄날 저녁에 서울대입구역 근처 교회에서 남부북클럽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모임은 내가 속한 교육현장에 적용점을 찾는 설계도와 같았다. 답을 찾아 참여한 발걸음은 내게 도전을 만나게 했다. 그 도전은 자연에 영원한 근사인 과학이 스펙트럼 의견을 포용하는 마음을 요구한 것이다. 명확해야 하고 이해가능해야 할 과학이 손에 잡힐 수 있는 생각들을 이제 살며시 놓고 다양성을 이해하고 그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을 요구했다. 그래서 나의 호기심은 더 많은 장소로 이끌었다. 콜로퀴움, 포럼, 기초과정 등을 참여하면서 과학과 신학을 연결하는 데 사고의 지평은 넓어지고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창조기사 논쟁’을 가지고 기초과정과 북클럽에서 연이어 나눔을 하면서 기독과학교사에서도 ‘과학교사, 창조를 말하다’라는 모임으로 창조에 대한 다른 시각들을 서로 이해하고 나누는 상상을 해보았다. 자연스럽게 다른 과학교사들에게도 ‘창조’를 고민해 보고픈 마음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 두 번에 걸쳐 시도하였으나 여러 가지 이후로 아직 그 모임을 진행하지 못했다. 상상과 현실의 간격을 맛보았다. 그러면서 ‘창조기사 논쟁’이라는 책이 그냥 만들어지지 않았고 많은 노력과 시간이 있었음을 몸으로 알게 되었다.

또 한 가지 도전은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것이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적어도 나처럼 헤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한편으로는 기독대안학교에 근무하면서 이제까지 과학지식만 가르친 것에 대한 회개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 과학지식도 제대로 가르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나의 이런 의욕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오개념을 갖게 하고 신앙을 방해하지 않을까하는 조바심으로 ‘일단’ 시작했다. 약간의 완벽주의자인 나에게는 큰 시도인 셈이었다. 한국교회탐구센터에서 제작하고 있는 ‘101가지 질문 시리즈’ 영상과 ‘오리진’을 기본교재로 하여 의욕적으로 시작한 교육은 원대한 내 마음을 흡족하지 못하게 했다. 준비 부족, 아이들의 관심, 주변 교사의 오해 등은 다음을 준비하는 내게 업그레이드를 요구했다. 올해 1월 교재제작TFT 시작모임에 참여하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재를 만들어 교육을 준비하고 아이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실마리를 찾고 있다. 더불어 ‘과학의 날’을 이용하여 학교 선생님들에게 창조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접근해 보고자 한다.

오늘도 좌충우돌하는 徐光

 
과신대 기초과정 II (2기)

2018년 1월 6일 - 3월 3일 (토요일, 6회)
더처치 비전센터 6층
 
지난해 1월 6일(토)부터 올해 3월 3일(토)까지 총 6회의 세미나로 이루어진 과신대 기초과정Ⅱ가 ‘더 처치(서울대입구역)’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기초과정Ⅱ는 이전에 기초과정Ⅰ을 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집되었기에, 좀 더 심화된 학습 과정이 구성되었다. 처음에 신청한 인원은 약 20명 정도였으며 출석, 과제 평가 등으로 선별하여 최종 수료자를 뽑아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의 주교재는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우종학 저, 새물결플러스, 2017)으로 매주 일정한 분량의 텍스트를 읽고, 대화하며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세미나가 이루어졌다. 주 강사로는 우종학 교수(서울대)가 담당하였으며, 특강에는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초빙되어 강의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매 강의를 듣기 전에 주교재 외에도 『신 없는 사람들』(알리스터 맥그래스 저, IVP, 2012), 『오리진』(데보라 하스마 외 1인 저, IVP, 2012) 등의 부교재를 정독하였다. 그뿐 아니라 2권의 서평 과제도 있었다. 『무신론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우종학 저, IVP, 2014), 『창조 기사 논쟁』(빅터 P. 해밀턴 외 7인 저, 새물결플러스, 2016) 등의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이와 더불어, 세미나를 듣기 전의 각오 및 포부, 그리고 세미나를 모두 마친 뒤 배우거나 느낀 점에 대하여 수료식 때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외에도, 개설된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하여,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대소사에 관한 주제뿐만 아니라, 강의와 연관된 심층적인 내용도 활발하게 제시되었다.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궁금점이나 문제 안건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공유하였다. 

누군가에게는 지적 탐구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난해하고 혼란스러운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자와 후자 모두에게 성장하는 시간이었으리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나아가, 이곳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이 한국교회와 사회 내에서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와 함께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서울남부 북클럽 회원 최자인님입니다.

-


[과신대(이하 과)] 본인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최자인(이하 최)]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외교학전공 석사과정 2학기 재학 중인 최자인입니다. 공부를 따라가는 것을 버거워하고 있고 ... 예수님의 복음이 주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 가운데 있습니다.

[과] 서울남부 북클럽 모임을 알게 된 경위와 참여하게 된 동기를 소개해 주세요.

[최] 저희 과 안에는 윤영관 교수님을 중심으로 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팀 켈러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나누는 '지혜모임'이 있습니다.  제가 희수 언니(서울남부 북클럽 회원)를 만나게 된 곳이었어요. 그 곳에서 희수 언니가 깊고 끈기 있게 사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니에 대한 궁금증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언니와 대화하면서 서울남부 북클럽 모임을 알게 됐습니다.

[과] 3개월 정도 꾸준히 참여하고 계신데 소감이 있다면?

[최] 먼저 3개월 정도의 참여라는 것이 3번 정도 나간 것 밖에 되지 않아서 소감을 나누기에 약간의 민망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누자면 진리를 깨달아 가는 것에 다양한 길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과신대 모임에 참여하면서 제가 생각보다 이분법적이고 극단적인 사고를 즐겨 했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주로 진리를 알아가고자 하는 다양한 방법들 가운데 어느 것도 정답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성경이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추론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과] 과신대에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포럼과 콜로퀴움, 그리고 교육과정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과신대의 사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 먼저는 제가 과신대의 사역을 경험한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많은 점을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만 과신대의 사역이 '개방성'을 지향하는 것 같다고 느꼈고, 그렇기에 그것이 과신대만의 특징과 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표출해 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가진 배타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과신대 사역은 기존의 것에서 벗어나 또 다른 목소리를 내주는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연역과 귀납을 통해 특정 학문을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듯이, 과신대는 신학과 과학 간의 소통을 마련함으로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 과신대가 나아갈 방향이나 북클럽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 과신대가 과신대의 자리를 묵묵히 잘 지켜나가 주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신대 화이팅 :)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최자인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자인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강사은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우리는 무크따에서 아송이로 갑니다~”
(장소 제공해 주신 성공회 분당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책을 통해 대화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테두리를 열어서 나를 오픈하고 생각을 노출시키겠다는 용기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대화를 하겠다는 것은 기꺼이 다른 이의 의견과 질문을 받아들이겠다는 적극적인 수용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대화를 하되 각기 다른 (자신 만의)문맥 속의 단어, 논리로써가 아니라 좋은 책의 저자가 쓰는 공통된 언어와 문맥이라는 중간지대에서 만나고 그 안에서 함께 배우기 위해서 우리는 책을 보는 것이겠습니다. 특히 ‘과학과 신학’ 주제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은 유사과학과 과학주의 무신론의 폐해에 대해 탄식하고 길을 찾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이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서로 다른 신앙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였습니다.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예장, 기장, 감리교, 성공회, 천주교, 침례교, (직업을 기준으로)학생, 목사, 엔지니어, 교수, 철학자, 사업가. 유사과학을 경험했으나 해결하신 분도 있고 신앙생활 중에 유사과학을 경험하기는 커녕 창세기를 이미 트램퍼 롱맨, 피터 엔즈처럼 이해하고 계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멋진 분들이 모였습니다. ^^

<'무크따' 서문을 함께 읽으며>
개정판 서문을 소리내어 함께 읽으며 저자의 마음에 잠시 동화되어 보았습니다. 무신론 과학주의에 대해 엉뚱하게도 반지성주의, 근본주의, 문자주의, 창조과학으로 대처하는 환경에 맞서서 작은 고통 쯤은 감수해야겠다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동참하였음을 비장하게(?) 얘기하기도 하고 그 미묘하지만 큰 차이에 대해서 자기 반성적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전혀 이런 갈등 없이도 원만히 신앙을 영위하신 분에 대한 부러움도 가져 보았더랬습니다.

<4월 임택규 작가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마침 모이신 분들의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 '무크따'는 3월 모임 한번으로 정리하기로 하고 우리는 4월 '아송이'(아론의 송아지)로 넘어 갑니다. 저자이신 임택규 작가님을 모셔서 말씀을 나누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겠습니다.

<다시 대화한다는 것에 대하여>
대화를 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개인적이기 보다 공동체적인 것이므로 마치 삼위일체 하나님이 서로 연합하시듯 우리도 그 안에서 연합하고 돕고자 함이겠습니다. 우리는 상호 설득과 진지한 토론에 의해 우리의 정신을 넓혀서 더욱 풍성한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신뢰 하에 인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도록 서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전주 북클럽 회원) 

공기 좋은 소양에서 행복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드림뜰힐링팜에서 함께 저녁도 먹고 책 나눔을 했습니다. 이번 나눔의 주요 주제는 설교 현장에서 펼쳐지는 자신만의 창세기 1장 해석법입니다. 『오리진』의 저자는 크게 일치론과 비일치론으로 구분하였고 각각을 세분화하였습니다. 그런데 전주 모임에서는 출발점에 대한 분석부터 했습니다. 그 출발점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눕니다. 내재적 혹은 외재적 석의 문제, 성령의 조명 혹은 인간의 이성 활동입니다. 외재적 석의는 일반 계시 측면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자연 및 문화 지식 등을 바탕으로 창세기 1장을 읽어가는 방법입니다. 타종교에 대한 개방성, 다양한 영역 지식 등을 바탕으로 창세기 1장을 재구성해가는 방식입니다. 내재적 석의는 창세기 1장의 중요한 의미는 텍스트 분석에서 시작하는데, 고대 이집트, 고대 그리이스, 메소포타미아의 신화 등을 참조하지만 의미는 텍스트가 무게를 둡니다. 인간 이성 활동은 주석과 외부 자료에 대한 수집과 논리적 분석 활동에 무게를 둔다면, 성령의 조명은 모세 혹은 모세공동체에게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 보여주신 창세기1장 이미지에 대한 경험에 무게를 둡니다. 

창세기 1장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분석의 출발점들은 『오리진』이 제시하는 해석 모델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오리진』의 저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에서 과학과 신학의 개념 파악을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나누었습니다. 과학은 자연에 대한 지식에 국한된 개념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과학은 문화입니다. 오랜 시간동안에 축적된 자연에 대한 지식과 그 활용으로 형성된 인간의 문화입니다. 신학 역시 인간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과학과 신학을 더 넓게 본다면, 창세기 1장에 대한 해석이 더 넓어질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리진』 저자들이 지닌 다른 문제점은 ‘과학’이라고 할 때 현대 시기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들은 일치론과 비일치론에 대해 언급할 때 결국 이 두 분석법이 현대 과학지식을 중심으로 성경 본문에 접근한다는 시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 모임에서 수개월 동안 이러한 접근은 승리주의 시각이며 여러 오류를 낳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나누어왔습니다. 현대 과학 지식이 기준이 아니라 성경 본문 기록 당시의 자연지식이 기준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 구형규  (서울남부 북클럽 회원) 

마음, 뇌, 영혼, 신 - 두 번째 모임 후기

서울대 입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20명가량의 사람들이 모였다. 20대 초반의 대학원생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기독교 심리학자의 글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말콤 지브스는 기독인 심리학자로서 심리학의 다양한 발견 결과들을 기독인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오늘의 주제는 크게 초심리학과 진화심리학에 대한 부분이다. 심리학에서는 초심리학, 심령술, 임사체험, 유체이탈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뇌의 활동으로 인한 결과 설명한다. 예를 들면 유체이탈 체험을 통해 영혼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뇌의 측두엽과 두정엽의 경계부위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주면 유체이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토론에서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영적인 체험을 어떻게 봐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우리가 그 사람의 경험에 대해서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러한 경험이 영혼의 존재를 증명할 수는 없고, 그 경험은 뇌를 기반으로 해서 개인의 과거의 경험과 잠재의식 등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식으로 정리가 되었다. 우리가 체험하는 영적인 체험들도 개인의 신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도 유의해야 하겠다. 진화심리학은 인간과 동물의 겹치는 부분에 집중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인간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그동안 진화 심리학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책의 저자는 진화 심리학을 인간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설명의 층위를 담당하는 전문 영역 중 하나라고 해서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진화주의나 환원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이들의 과학적인 연구결과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심리학의 한 분야로서 진화심리학을 인정하면서 진화심리학을 분별력을 가지고 보면 놀라운 창조세계에 드러난 창조주의 위대함을 가리키는 새로운 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과학을 공부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험하고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북클럽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김고운, scitheo.office@gmail.com)


현재 서울남부, 전주, 부천, 제주, 분당/판교 5개의 북클럽이 활동 중입니다.


 

-

02 홈페이지 오픈

과신대 홈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과신대의 다양한 소식은 물론, 지나간 이야기들도 챙겨보실 수 있습니다. 

과신대 홈페이지로 놀러오세요!

www.scitheo.org

-

03 유투브 채널 새단장

과신대 유투브 채널이 새단장했습니다.
유투브 검색창에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검색한 뒤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과신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04 과신대랑 소통하기


사무국 유선전화 번호가 변경되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유선전화(070-4320-2123) 문의는
월수금 9:00 - 17:00 사이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에 한해 상시 문의 가능합니다.)

기타 문의는 온라인을 통해 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Facebook : facebook.com/scitheo
Kakao Talk : scitheo
E-mail : scitheo.office@gmail.com



 

- 과신대 회원 등록 및 후원 안내 -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사역은 회원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과.신.대 회원 등록 안내>

:: 정회원 

- '입회신청서를 작성'한 뒤 '정기후원을 약정'한 회원
- 가입 단위에 따라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으로 구분
- 과.신.대에서 드리는 회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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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입회비(10,000원)만 납부하신 뒤 정기후원 약정을 하지 않은 분들은 ‘준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기후원 약정을 하신 뒤 후원을 시작하시면 자동으로 ‘정회원’으로 등급이 변경됩니다.

- 입회비 10,000원을 따로 납부 하지 않고 정기후원을 바로 시작하신 분들은 최초 후원회비에서 10,000원이 입회비로 자동 분류됩니다.


 

<과.신.대 일반후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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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회신청서는 위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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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S 약정을 하신 뒤에는 기존의 자동이체 후원을 해지하셔야 중복 출금이 방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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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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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9호

 
2018 대의원 총회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더처치 비전센터 6층
 
 
과신대는 매년 1월 정기총회로 새해 사역을 준비합니다.
지난 1월 29일에도 2017년 결산 및 2018년 사업계획을 위한 대의원 정기총회가 서울대입구에 위치한 더처치에서 열렸습니다. 2017년 과신대 정회원을 대표해 대의원을 맡았던 23명 중 10명의 대의원이 위임장을 통해, 7명의 대의원은 직접 참석해 의결을 진행했습니다.

총회를 시작하면서 2018년 과신대 사역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대의원과 운영위원을 새로 선임했고, 올해 과신대는 21명의 대의원과 2명의 감사를 포함한 총 8명의 운영위원들이 과학과 신학의 의미있는 대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특히 운영위원회 조직을 재정비하여 사무국과의 업무 효율과 사업 성과를 높이는데 많은 기대를 하게 했습니다.

2017 사업 결산을 할 때 역시 의미있는 내용이 많이 오고갔습니다. 2017년 큰 성장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부족하고 미진했던 부분을 대의원들이 세심하게 짚어주었고, 모든 내용은 사무국에 전달되어 2018년 사업에 반영해 한층 성숙한 과신대의 모습을 기대하도록 했습니다. 매 순서마다 논의하는 소재는 달랐지만 큰 흐름에서 결국 과신대 정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과신대 북클럽 등을 통한 정회원들의 활동 기회를 늘려가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 같습니다. 

과신대 총회에 함께 자리하면서 2018년의 과신대가 어떤 길을 걸어갈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이 모여 과신대라는 단체가 만들어졌고 이제 또 그 열정을 모아 더욱 큰 사역과 열매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과신대 정회원분들, 그리고 후원이나 다른 방법으로 과신대에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시면 더욱 풍성한 2018년 과신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사임하신 대의원, 운영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바쁘신 중에도 과신대를 섬겨주셔서 과신대의 성장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정회원으로서 과신대의 사역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제주대학교 팽동국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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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이하 과)] 한파가 계속되는 날씨입니다. 건강을 기원하며 교수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팽동국 교수(이하 팽)] 저는 제주대학교 해양 시스템 공학과에서 음향학을 가르치고 있고 의료용 초음파와 수중음향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부에서 해양을 전공했고 석사로 물리해양과 수중 음향 그리고 박사 때 의료용 초음파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생활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 오게 되면서 다니게 되었고 중고등부 시절을 지나 교회 생활과 신앙의 기초가  쌓여졌으나 대학에 와서 사회문제와 정의 독재와 교회의 역할 등의 문제로 회의와 방황을 하다가 1990년도부터 남서울 교회 청년부를 다니면서 새롭게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고 미국 보스톤과 펜실베니아 스테이트 컬리지, 로스엔젤레스에서 유학하는 동안 지역교회에도 속해 있었지만 코스타 집회도 참석하며 섬겼고, 2003년에 제주대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과] 교수님의 청년 시절의 고민의 내용과 모습이 지금 우리 모두의 것으로 느껴집니다. 과신대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궁금하고 제주도에  진행 중인 북클럽 모임에 대해서도 소감이랄까요? (혹은  모임을 결성하고 변화의 모습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

 

[팽] 우종학 교수와는 세기말부터 거의 매년 코스타 집회에서 만나서 같이 동역하고 섬기고 있었습니다. 우 교수는 코스타 첫 참석 때부터 신앙과 학문의 통합 같은 중요한 문제 제기를 했었고 그 계기로 그 일을 책임지고 섬기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창조과학에 기반을 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몇 가지 근본적으로 궁금한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창조과학에서는 부분적인 것만을 비판하지만 거시적인 패러다임이라던가 체계를 만들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과 그 한계를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미국 캠퍼스 사역자 한 분의 소개로 물리학자라고 소개한 모리스의 소책자를 통해서 6일 창조 가능성을 얘기하는 우주 물리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00년 초, 저녁 집회가 끝난 밤 10시쯤 우교수와 둘이서 얘기가 시작되어 거의 밤새워서 질문하고 답했던 기억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그랬지만 그 때도 책 제목을 몰라서 나중에 그 책을 보내준다고 했고 보내준지는 기억을 못하겠지만 그 책에 대한 답은 우교수에게 한 마디로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그 책의 모든 내용은 가장 기본적인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 가정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전혀 받아들여질 수 없는 내용이다’ 그 뒤로도 가끔씩 이런 내용을 얘기하곤 했었는데 2007년인가 제가 LA에 연구교수로 가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우교수와 같이 차를 타고 오가며 다시 여러 궁금한 점들을 물어가면서 창조과학의 한계와 문제점을 알게 되고 여러 다른 복음적인 해석 방법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이런 내용을 책으로 쓸 예정이라고 해서 적극 지지한다고 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무끄따 책이 나오더군요. 우교수 책의 초안을 읽고 그동안 읽었던 하아스마 부부의 오리진 책과 비교해서 간단한 몇 가지 제안을 했었는데 덕분에 별로 한 일 없이 감사의 글에 제 이름이 언급되었지요. 그 후에도 십 수년을 서울과 제주에서 기회 될 때 마다 만나며 대화를 나누며 과신대에 대한 계획과 일정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고 적극 지지자로서 저의 바뀐 생각과 경험들에 비추어 격려도 하고 중요성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 있어서 한계가 있기에 직접적으로 도와주지도 못하고 소식만 듣고 있어서, 무엇이던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더니 자연과학 전공자도 아닌데 자문위원에 제 이름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제주에 있다보니 모임에도 못 가고 아무 일도 안하며 자문 위원으로 있자니 맘도 편하지 않아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가 북클럽 지방 모임 하는 것을 보고 제주 모임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교수 만나서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과신대 모임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려 했었는데 어느 날 페이스북에 몇 년 전에 학생들과 책나눔 모임을 하면서 우교수의 무끄따 책을 함께 읽고 제주 방문 일정에 맞추어 모임에 초청 하고 저자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찍었던 사진이 떠 올라, 바로 제주 모임에 대한 생각을 페북을 통해서 밝히며 2~3 사람만 모여도 하려고 했더니 7분이나 적극적으로 답을 해서 작년 11월 1일에 첫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모임을 하면서 창조과학에서 ‘회심’-회의가 들고 생각이 바뀌게 된 경험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다양한 경험과 신앙 여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서히 혹은 특정한 계기로 짧고 격렬하게 바뀌었던 자신의 시각들을 나누었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과 답을 찾으려고 하는 평신도 뿐 아니라 젊은 목회자 분들도 참여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고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목사 또 교수라는 직함으로 서로 부르거나 불려지면 그렇지 않은 평신도 입장에서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색해도 우리 모임에서는 모든 직함 빼고 그냥 형제 자매 혹은 성도로 부르기로 정하였습니다. 세 번 만났는데도 아직도 적응이 안 되어 직함이 툭 튀어 나오기도 하고 아직도 어색해서 직함과 호칭을 거의 부르지 않는 폐단도 있기는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도 있고 바쁘기도 한 상황임에도 서귀포 애월 삼양 신제주 구제주 등 생각보다 멀리 퍼져 있어서 운전하는 시간이 꽤 됨에도 아이들 데리고 오는 부부도 있고 아르바이트 일정 조정해서 오기도 하고 아이 맡기고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 번 모임 모두 얘기하다 보면 3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풍성하면서도 아쉬움을 느끼는 열기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하아스마 부부의 오리진 책의 각 장을 읽고 한 사람이 가능한 짧게 발제하고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고 장소는 제주 반석교회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과] 거룩한 부담감이 제주 북클럽을 만들게 하고 귀한 사역으로 이어지게 되었네요.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청소년들의 논리적이고 지성적인 질문들-과학과 관련된-에 답하기 위한 노력과 관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팽] 인지과학이 발달하고 양자 생물학 등의  연구 결과물들은 신앙의 기본을 흔들기도 합니다. 자유의지가 있는지, 신앙이 유전자에 의해 가능한지, 등등 성도들에게  질문이 생깁니다.

어려운 질문이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할 전문가도 아니고 지식도 부족합니다. 다만 한 가지 드는 생각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독 신앙인들이 움츠려들거나 지나치게 방어적이거나 강한 거부를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기에 궁극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하게 되면 창조주이자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더 드러날 것을 신뢰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반대로 과학적 무신론이나 과학만능주의에 너무 쉽게 빠지거나 양보해서 성경 내용을 가볍게 여기거나 너무 쉽게 왜곡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아야 될 것 같습니다.

 

[과] 과신대가  추구하는 사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고 더 필요한 사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팽] 과신대가 창조과학에 대항하는 유신론적 진화과학이라는 이름이나 그런 것을 지향하는 모임이었다면 저는 아마 관심자였을 수는 있지만 참여는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라는 이름과 지향하는 점에서 보다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문제인 과학 시대에 성경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의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한다고 생각되었기에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었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자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이 시대에 그리고 인지과학 유전공학 로봇공학 등 인간과 생물에 대한 관점이나 정의 자체가 부분적으로 바뀔 수도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이전 시대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빠른 변화 가운데 살아가고 있고 거의 매일 새롭게 밝혀지는 과학적 사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는 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성경의 문자적인 내용과 상충되어 보이는 혹은 성경에 전혀 언급되지 않은 미묘한 문제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럴 때 어떻게 성경적 신학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여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몇 천 년 전에 특정한 상황의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들려진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읽고 우리조차도 변화는 속도에 적응해 나가기 버거운 이 시대에 어떻게 그 말씀을 읽고 이해하고 해석해서 이 시대에 적용할 것인지 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과학과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와 문화 경제 등 모든 부분에서 변화의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가와 사회와 개인, 가족과 결혼과 성, 교회와 예배의 형태 등 다양한 문제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변화 되어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떻게 성경을 통해 본질과 진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이 변화되고 다양화된 시대에 적응하여 효과적으로 성경적 진리를 밝히 드러내는데 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신대 모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최근에 교회의 타락과 교조적인 모습에 환멸을 느끼는 청년들과 젊은이들에게 과학기술 시대에 오히려 더 성경적 진리를 알아가야 하고 그 진리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이는 사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다변화된 사회에서도 그 진리는 여전히 중요하고 빛이 더 날 수 있다는 소망을 바라보게 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더 밝히 알게 된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 아니 나의 삶의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그런 과신대 모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시작해서 먼저 기반을 잘 닦은 다음에 인문 사회 경제 등의 문제들까지도 확장되거나 연합할 수 있는 과신대가 되면 더 좋겠습니다.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팽동국 교수님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팽동국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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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기초과정 II - 2기

2018년 1월 6일 - 3월 1일 (토요일, 6주)
더처치 비전센터 6층
 
 
2018 과신대의 첫 교육강좌인 <기초과정 II - 2기>가 지난 1월 6일 첫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총 18명의 수강생이 등록해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오리진" 등 과학신학과 관련한 여러 도서를 가지고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1월 20일에는 느헤미야 기독연구원의 김근주 교수님을 모시고 "창세기와 성경해석"을 주제로 흥미로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총 6주 과정의 기초과정 II 는 이제 반환점을 지나 세 차례의 세미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과정도 최대한 많은 수강생이 수료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미처 이번 기초과정 II 를 수강하지 못한 분들은 앞으로 열릴 3기, 4기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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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신대 기초과정은 정회원들이 반드시 이수하셔야 할 필수과정입니다. **
아직 수료하지 않은 정회원 여러분께서는 다음 기수에 수강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강사은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안녕하세요. 과신대 정회원 강사은입니다.

과신대 북클럽에는 정말 좋은 제도가 있는데요, 정회원이 포함된 북클럽이면 간식비를 지원해 준다는 것입니다.
좋지 않습니까? (뭐 꼭 간식이 있어야 책을 보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드디어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과신대 북클럽에서 책을 통해 각자 배운 바를 나누고 (스스로) 비교하고 검증하며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책 읽고, 발제하고, 토론하면서 확장되는 마음을, 그 분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상호 설득과 진지한 토론에 의해 우리의 정신을 넓혀 더욱 풍성한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신뢰 하에 인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도록 서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분당/판교 지역에서 이 풍성한 연대의 모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첫 모임의 책과 일정]
. 책 :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확대개정판)
. 일시 : 2018년 2월 12일(월) 오후 7:00
. 장소 : 성공회 분당교회(아래 URL 참조)
http://www.skhbundang.or.kr/180?category=70135

[누가 올 수 있나요?]
. 학업/연구 과정에서 과학주의에 대한 신앙적 통찰이 필요하신 분
. 진화주의 때문에 갈등하는 자녀를 두셨거나 준비하실 부모님
. '무크따(아래 책)'를 이미 읽었지만 토론이 필요하신 분
. 분당/판교 지역이 근무지이시거나 생활권이신 분
. 그리스도교 신앙에 기반한 모임입니다만 '과신대' 주제에 관심이 있으신 타종교인, 무신론자도 환영합니다.
. 기타 '과학과 신앙의 대화'에 대해서 공부하고 토론하고 싶으신 분

* 첫 모임은 책을 읽지 않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서문과 1장 정도를 함께 읽고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 위주로 가지겠습니다.

*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과신대 사무국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김민성 (부천 북클럽 회원) 

후기를 쓰기 전에 이번 독서모임에서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라는 책을 읽고 독서모임 멤버들과 1월 달에 모임을 가졌다. 이번에는 10장과 11장을 다루었다. 10장의 내용은 창조 기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리고 등장인물인 박 기자의 결론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11장은「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의 저자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저자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힌다. 

이 두 챕터에 관해서는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11장의 해석이 난해했다는 이야기, 이 책이 결국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등등 여러 대화를 나누며, 10장과 11장에 관한 내용을 토론해보고, 서로 어떻게 읽었는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 이번 모임의 시간의 주된 내용이었다.

후기를 쓰자니, 아쉽기도 하고 무사히 독서모임을 끝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과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자주 모이지 못했던 것은 아직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다음에는 주말에 만나거나, 아니면 방학에 집중적으로 독서모임을 가지는 방면으로 개선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은 과학과 신학에 관련된 내용이었기에 상당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다음에는 과학이면 과학, 신학이면 신학, 한 가지 학문에만 관련된 서적을 통해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마지막으로 독서모임에 대해서 말하자면 즐겁고, 나 이외의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가며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었던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전주 북클럽 회원) 

한파 속에서 전주 북클럽은 1월 모임을 전주서현교회 도서관에서 가졌습니다. 작은 언덕 위에 있는 교회당입니다. 전주 북클럽은 <오리진> 4장 ‘하나님의 세계는 하나님의 말씀과 모순되는가?’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어거스틴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계속 흘러오는 하나님의 계시가 드러나는 두 권의 책 전통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갈릴레오 종교재판에 대해 나누면서 이 재판은 과학에 대한 종교의 압박이 아니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럽 종교개혁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갈릴레오 종교재판을 볼 때, 이는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아닌 가톨릭진영의 보수화 진영과 이에 대한 반동 진영 간의 갈등이라는 점을 나누었습니다. 이 갈등은 성서해석권이 누구에게 있느냐의 논쟁에서 더욱 들어났습니다. 성서에서 나타난 자연현상, 예를 들어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해가 중천에서 멈춘 사건을 해석할 때, 천주교 진영은 과학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당시 주류 과학인 프톨레미 천문이론을 활용했습니다. 반면 갈릴레오는 당시에는 비주류인 코페르니쿠스 이론이었습니다. 천주교 진영은 과학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주류 과학이론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갈릴레오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 만일 종교 경전 내용의 일부에 대해 현대 자연과학 설명이 잘 들어맞는다거나 틀린다면 그 경전의 위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나누었습니다. 종교 경전의 위상은 과학적 설명의 타당성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두 권의 책 사상을 통해 전주 북클럽은 성경해석에서의 과학지식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성경 사건을 오늘날 과학지식으로 진위를 판별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성경 사건 당시의 과학지식은 성서해석에 귀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소위 성경에 대한 과학기술 비평(?)의 가능성을 보게 합니다. 갈멜산에서 벌어진 엘리야와 바알-아세라 선지자들과의 결투를 볼 때, 엘리야는 물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엘리야는 자연 현상에 대한 식견을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구름 한 점을 보고 큰 비가 올 것을 예측하는 장면은 이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엘리야의 이러한 모습은 그의 스승인 엘리사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소금을 이용하여 쓴 물을 단 물로 바꾸고, 나아만에게 목욕을 통한 치료를 권하는 엘리사였습니다. 물에 대한 깊은 지식을 지녔던 엘리사와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이 지닌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여호와가 단지 사막의 신이 아니라 물과 바람의 운행까지도 다스리는 신이었음을 스승과 제자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바알과 하나님 중 누가 진정으로 자연을 다스리는가를 보여주는 갈멜산 결투로 이어졌습니다. 

과학기술비평을 해 볼만 한 것 중 하나는 달력입니다. 유대민족은 태양력과 태음력을 두 달력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두 달력을 통해 여러 절기와 축일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고대 중동의 여러 왕국들은 자신만의 달력을 개발해왔습니다. 이집트의 태양력, 메소포타미아의 태음력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천문 해석이 담긴 달력을 통해 고대 중동 왕국들은 왕국의 통치사상과 종교사상을 체계화하고 널리 알렸습니다. 달력은 왕국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고대 중동의 시공간에 있던 유대 민족 역시 여러 왕국의 달력을 보면서 여호와에 대한 자신들의 사상을 체계화시킬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유대 민족의 정치사상, 종교사상, 경제활동과 생활풍습이 담긴 달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뉠 때 두 왕국은 서로 다른 달력을 사용했습니다. 정치, 경제, 종교 측면에서 두 왕국의 차이가 보다 분명해지고 있었습니다. 신구약성경에 나오는 절기와 축일이 담긴 달력을 통해 유대 민족의 종교사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엘리사와 엘리야와 관련된 여러 사건 그리고 신구약에 나오는 달력에 대해 과학기술분석을 해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여러 성품과 역사를 더욱 알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전주 모임에서 나누었습니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북클럽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김고운, scitheo.office@gmail.com)


현재 서울남부, 전주, 부천, 제주, 분당/판교 5개의 북클럽이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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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유투브 채널 새단장

과신대 유투브 채널이 새단장했습니다.
유투브 검색창에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검색한 뒤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과신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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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과신대랑 소통하기

사무국 유선전화 번호가 변경되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유선전화(070-4320-2123) 문의는
월수금 9:00 - 17:00 사이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에 한해 상시 문의 가능합니다.)

기타 문의는 온라인을 통해 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Facebook : facebook.com/scitheo
Kakao Talk : scitheo
E-mail : scitheo.office@gmail.com



 

- 과신대 회원 등록 및 후원 안내 -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사역은 회원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과.신.대 회원 등록 안내>

:: 정회원 

- '입회신청서를 작성'한 뒤 '정기후원을 약정'한 회원
- 가입 단위에 따라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으로 구분
- 과.신.대에서 드리는 회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과신대 입회 신청서 : https://goo.gl/forms/fxTa9QmI3mx5hqw12


- 현재 입회비(10,000원)만 납부하신 뒤 정기후원 약정을 하지 않은 분들은 ‘준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기후원 약정을 하신 뒤 후원을 시작하시면 자동으로 ‘정회원’으로 등급이 변경됩니다.

- 입회비 10,000원을 따로 납부 하지 않고 정기후원을 바로 시작하신 분들은 최초 후원회비에서 10,000원이 입회비로 자동 분류됩니다.


 

<과.신.대 일반후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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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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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8호

- 인사말 -

" 2018년 과신대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

우종학
(과학과 신학의 대화 대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종종 예측불가능합니다. 2017년은 [과학과신학의대화] 단체를 등록하고 행정간사를 뽑고 기초과정을 만들고 콜로퀴움을 시작하며 역동적으로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했는지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분명한 것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아무리 타락하고 더러워졌어도 그분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 모두를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고 열심으로 돌보십니다. 그리고 아마도 과신대를 통해서 뭔가 필요한 일을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듯합니다. 그 계획은 바로 과신대 사역에 동참해 오신 여러분을 통하여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 만나기로 한 분이 오랜만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겨울 가기 전에는 꼭 만나자는 얘기를 하며 세월이 빠르다 했더니 저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올 한 해 참 바쁘셨다고. 그러고 보면 과신대 일이 참 많았습니다.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초청받아 강의만 하다가 우리가 직접 교육과정을 만들어보자고 개설한 기초과정1을 두 번이나 개설했습니다. 특히 기초과정2에서 6번의 세미나를 하며 발제하고 토론하고 역할극도 하면서 과학과 신앙의 기본 내용을 고민하고 체득하던 과정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시도해 본 콜로퀴움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전문가들을 모셔서 훌륭한 강연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 삶과 신앙에 반추해 보는 시간이 참 뜻깊었습니다. 3회째 이어진 과신대포럼도 한국교회가 고민해야 할 주제를 적절히 담아낸 좋은 장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하나하나 끌어온 운영진들도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업무가 정의되어 있지도 않은데 하나하나 일을 구성하고 만들어내는 분들과 동역하는 건 참 신나는 일입니다. 힘들긴 해도 뭔가 구성되고 시도되고 파장을 만들어내는 일이 바로 과신대 운동의 매력이겠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해 봅니다. 북클럽이 더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서울남부지역 북클럽은 이제 완숙한 모습이 되었고 더 이상 새로운 분들을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지만 다른 지역의 북클럽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많은 분들이 북클럽을 통해서 서로 나누고 과신대 비젼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간사를 한 분 더 세워서 간사 두 분이 함께 일합니다. 우리 단체에 딱 맞는 좋은 분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산전수전을 겪어온 간사님과 함께 새로 오신 간사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신대 정회원도 100명이 넘었습니다. 아직은 벅찬 살림이라 정기후원하는 정회원이 1,000명쯤 되면 딱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과신대 사역의 규모에 맞게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정회원이 두 배쯤은 커져야겠습니다. 후원도 후원이지만 과신대 사역에 동참하는 분들을 기다립니다. 결국 운동은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하는 것이겠습니다.
 
여러분은 2018년을 어떻게 기대하십니까? 저는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기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하나님의 은혜를 더 좋아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길을 열어주시고 내가 바랬던 길은 막으시나 지나고 보면 더 좋은 길이 열려있는. 내 자신의 이성적 한계를 넘어 뭔가 신비로운 듯한 그분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건 참 은혜요 감사이며 믿음의 여정입니다.  2018년 한 해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과신대 정회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
 

우종학 드림

 
2017 과신대 회원의 밤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새물결아카데미 북카페
 

  2017년의 과학과 신학의 대화(이하 과신대) 단체의 사역을 마무리하는 ‘과신대 회원의 밤’이 지난 12월 16일(토) 새물결 아카데미 북카페에서 진행되었다. 회원의 밤에 참여하는 대상은 정회원과 이사진, 자문위원 등 과신대의 핵심인원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수는 약 50명 정도였다. 행사가 시작하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었지만, 그로부터 약 2시간 전부터 운영진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테이블을 세팅하고, 식사와 다과를 준비하는 등의 노력이 한창이었다.

  만찬으로는 수제 샌드위치, 닭가슴살 샐러드, 모둠 과일 등이 제공되었다. 모든 식사와 다과는 백우인 후원이사가 담당하여 준비하였다. 근사한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 본격적인 행사 진행은 과신대 연구이사인 김남호 교수(울산대)가 담당하였다. 첫 순서로는 우종학 과신대 대표이사가 참석한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어서 내빈 소개 후에 회원의 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였다. 심왕찬 정회원의 열정적인 기타 연주를 듣고 난 청중들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다음으로는 감사패를 전달하는 식이 진행되었다. 과신대 사무실을 제공하여 준 ‘새물결플러스(당산역)’와 행사 시마다 장소를 제공하여 준 ‘더 처치(서울대입구역)’, 그리고 영상으로 협찬하여 준 ‘IVF 영상제작팀’에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공식적인 식순에는 없었지만, 2017 후반기부터 과신대 간사로 사역하는 이진호 간사에게 감사 인사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감사패 수여 후에는 이진호 간사가 2017년 과신대가 걸어온 길을 전반적으로 요약하여 보고하였다. 그와 더불어 앞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보고 및 계획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에는 운영진과 청중들이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우종학 대표, 장현일 총무이사, 곽은이 편집이사가 패널로 참여하였다. 이때에는 회원의 밤에 참석한 모든 정회원이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 시간은 그동안 정회원으로서는 함께 하지만,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안면을 익히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 여러 행사에 대한 피드백과 제안 등이 제시되었고, 추후에 다시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며 청중과의 대화시간은 정리되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하은신 정회원이 준비한 피아노 연주 공연을 관람하였다. 다가오는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간단한 경품 추첨 진행을 마친 후 2017년 과신대 회원의 밤은 막을 내렸다. 과신대라는 단체가 발전하는 데에 있어서 이번 ‘회원의 밤’ 행사는 한 획을 장식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만큼 구성원들 간의 소통과 친목, 화합의 장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이번 행사를 발판삼아 2018년도의 과신대가 더욱 일취월장하기를 소망하여 보는 바이다.

│ 이준봉 기자, 과신대 기자단
 
과신대 기초과정 I - 3기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채플실
 
 
2017년 과신대의 마지막을 기초과정 1로 장식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찬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과학과 신학, 신앙 그리고 무신론자들의 주장까지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며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고 또 새로운 질문을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1월 6일 부터는 기초과정 1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정 2가 열립니다.
기초과정 2에서도 더욱 더 유익하고 즐거운 배움이 계속 될 수 있도록 함께 관심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초과정 1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추후에 올라올 과신대 페이스북 공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 장현일 (과신대 총무이사, 서울 남부 북클럽 회원) 



  지난 12월 19일에는 과신대 남부북클럽이 송년모임으로 모였습니다. 백우인 회원님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음식을 나누고 불끄고 축하 케익도 불고 서로 둘러앉아 노래도 함께 부르는 참 훈훈하고 정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고난 중에 계신 정준 목사님이 오랜만에 오셔서 위로가 되셨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7월 비오는 날 7명이 처음 모이기 시작해서 벌써 두 번째 송년모임을 가졌는데 이제 북클럽 멤버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창조기사 논쟁을 집중적으로 읽고 나누었는데 이제 송년 모임에서는 월튼을 마지막으로 창조기사 논쟁을 끝내고 새해 1월부터는 새 책을 읽기로 했답니다.

월튼은 참 독특한 신학자인 것 같아요. 그는 창세기1장을 고대근동의 인지환경을 고려하여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기능창조론"과 "우주성소론"을 제시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제안이면서도 창세기1장을 읽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탁견으로 느껴졌습니다. 월튼을 제외한 다른 신학자들은 대체로 본문을 어느 정도 문자적으로 혹은 유비적으로 해석할 것인가라는 문자-유비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드 비일이 가장 문자적인 관점이고 트럼프 롱맨이 가장 유비적인 관점이라면 그 사이에 에이버벡과 콜린스가 위치해 있는 것 같습니다. 월튼의 공헌은 이런 문자-유비 패러다임이 아닌 고대인지환경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데 있다고 보입니다. 월튼은 발화수반행위가 중요하지 발화행위 자체가 어떤 권위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의 권위는 발화수반행위에 의해 주어지지 발화행위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월튼의 이런 제언은 과학과 신학이 대화해야할 방향을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월튼은 창조적 진화론에 대해서도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논쟁에 등장하는 5명의 구약학자들이 모두 복음주의 신학자들이라는 점이 눈에 뜨입니다. 복음주의 신학자들 가운데서도 창조기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을 가지고 있으며 토드 비일을 제외하고는 창조기사를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과신대가 나아가는 방향이 주류의 복음주의 신학자들과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새해에는 과신대 북클럽 모임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특히 정회원 여러분들이 친해지고 서로 알아가는 공간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전국 각처에서 과신대 북클럽이 활발하게 모이는 일 그것이 바로 과신대 사역의 가장 핵심적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 때 과신대 운동이 한국 교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과신대 정회원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 새해에도 우리 주님께서 과신대 운동에 베풀어주실 풍성한 은혜와 인도하심을 소망합니다. 복된 새해맞이 하시길 빕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부천 북클럽 회원) 

종강의 달인 12월에 진입함에 따라 대학생으로 구성된 부천 북클럽 회원들은 더욱 바빠졌다. 하지만 매주 모이는 독서모임은 연이어 진행되었다. 다른 수업 발제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도 있었지만, 모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익하였다.

독서모임의 진행자로서 본인은 모임의 진행 방향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여러 번 이야기하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맞춘다. 아무리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이더라도 각각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그 생각을 계속 표출하도록 시도하게 하는 것이 독서클럽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인 역시도 이전에는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학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부천 북클럽 모임에서는 모든 사람이 마음껏 말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독서모임의 정점은 토론에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이론에 대한 시각이 상반된다면 그보다 더 나은 대화 소재는 없기 때문이다. 한 번은 아무런 시간에 제약이 없는 저녁 시간대에 모두 모인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평소 모임 시간인 한 시간을 훌쩍 넘겨 약 2시간 30분 동안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러할 수 있었던 까닭은 서로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모임의 진행자로서 상반된 의견이 제시되고, 그에 대한 논거가 쌓여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면 본인조차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것을 느낀다.

후기를 쓰고 있는 시점인 지금, 우리 대학의 겨울방학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과신대 부천 북클럽 모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이제 시작이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과신대 기획이사, 전주 북클럽 회원) 

바쁜 연말이지만, 성탄절 다음날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반갑게도 저번 달에 이어 새롭게 두 분이 오셨습니다. 지역 교회 목사님과 상담학을 공부하는 청년입니다. 전주 모임에는 이제 청년들이 반절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캠퍼스에서 과신대를 홍보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전주 모임에 청년들이 많아지면, 독서 나눔과 토론의 효율을 위해 모임을 두 그룹으로 분리하고자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오리진』(IVP) 2장과 3장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두 장을 관통하는 질문은 ‘과학이란 무엇인가’입니다. 대화 가운데 과학은 일반은총의 사건이라는 점이 귀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읽어가는 과정이 바로 과학 활동이라는 것이지요. 일반은총은 과학을 신앙 있는 그리스도인 과학자뿐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비그리스도인 과학자들에게 열려 있게 합니다. 이러한 점은 그리스도인 과학자와 비그리스도인 과학자가 서로 협력하여 과학지식을 생성하는 발판이 됩니다. 비록 두 과학자의 세계관 신념은 다르더라도, 설명의 건전성과 논리적 타당성을 통해 정당한 과학지식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를 위해 생각해볼 문제는 자연에 대한 인간 인식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자연에 대한 지식을 만들어가는 과학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파악할 수 없다면, 과학 활동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저자들이 3장에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자연법칙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만, 우리 모임에서는 자연법칙의 변화 유무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생각했습니다. 이는 자연에 대한 인식 문제가 됩니다. 이는 일반은총이 지닌 의의를 더욱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즉 일반은총으로 인간은 자연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인식할 뿐 아니라 자연에 대한 인식과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반은총으로 인간은 자연에 대한 신학적 인식과 과학적 인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가 지닌 필요성과 풍성함에 대한 강조로 이어지게 되며, 특별한 영역으로서의 창조과학이 지닌 문제점을 두드러지게 합니다. 

상당한 모임 시간 동안 열띤 나눔과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앙과 과학기술> 클래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이 클래스에 대한 동기는 교회지도자와 교우에게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클래스에서는 ‘대중화’가 중요한 코드입니다. 즉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대중화’와 ‘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활동입니다. 비록 시간관계상 클래스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누지 못했지만, 한 클래스 당 4주 코스 정도로 진행되며, 강연, 북토크, 과학토크, 체험활동 등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클래스에 대한 논의는 내년에도 계속해 해 갈 예정입니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과신대 대의원 총회 (2018)

일시 :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저녁 7시
장소 :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예정)
(서울시 관악구 쑥고개로 122)


 

-

02 과신대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서 혹은 소정의 간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므로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이진호, scitheo.office@gmail.com)


현재 서울남부, 전주, 부천, 제주 4개의 북클럽이 활동 중입니다.

-

03 과신대 새가족 - 김고운 행정간사

2018년 1월부터 과신대 사무실에 김고운 행정간사님이 새롭게 출근합니다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아 직원이 2배(?)로 늘어난 과신대입니다. ^^
2018년에도 더 큰 성장과 활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04 과신대랑 소통하기

유선 연락 (070-8093-8003) 문의는
월수금 9:00 - 17:00 사이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에 한해 상시 문의 가능합니다.)

기타 문의는 온라인을 통해 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Facebook : facebook.com/scitheo
Kakao Talk : scitheo
E-mail : scitheo.office@gmail.com


 

- 과신대 회원 등록 및 후원 안내 -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사역은 회원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과.신.대 회원 등록 안내>

:: 정회원 

- '입회신청서를 작성'한 뒤 '정기후원을 약정'한 회원
- 가입 단위에 따라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으로 구분
- 과.신.대에서 드리는 회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과신대 입회 신청서 : https://goo.gl/forms/fxTa9QmI3mx5hqw12


- 현재 입회비(10,000원)만 납부하신 뒤 정기후원 약정을 하지 않은 분들은 ‘준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기후원 약정을 하신 뒤 후원을 시작하시면 자동으로 ‘정회원’으로 등급이 변경됩니다.

- 입회비 10,000원을 따로 납부 하지 않고 정기후원을 바로 시작하신 분들은 최초 후원회비에서 10,000원이 입회비로 자동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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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7호

- 과신대 칼럼 -

" 신학도가 바라본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난점과 희망 "

최현진
(하늘.진 성경 아카데미 대표 / 과신대 홍보 이사)

 

  지난달(2017년 10월 25일) 장신대에서 “장신신학, 한국교회에 말 걸다!”라는 제하에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장신대에서는 신학이 ‘시대적 문제들에 대해 시의적절한 답변을 찾아가는 과제’를 포함한다는 점을 인식하여 매년 현안과 쟁점과 필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듣고, 묻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는데 이번 세미나 첫째 날 두 번째 영역의 주제가 바로 ‘과학과 신학의 대화’였다. 세 명의 교수가 각각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 앞에 선 기독교 창조신앙’, ‘인간지능에 대한 이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새로운 선교의 기회’라는 제목의 발표를 하였고 의미 있는 대화들이 오고갔다. 특히 장신대 김정형 교수(장신대 조직신학)가 담당했던 [소위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 앞에 선 기독교 창조 신앙]이 필자에게 인상 깊었다.

  김정형 교수는 이 발제를 통해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 앞에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창조신앙을 바르게 증언하기 위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는데, 첫째는 ‘과학적 창조론(혹은 ‘창조과학’)’의 잘못된 접근 방법을 반성하고 극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성서학적 과제로서 과학시대를 위해 창세기를 새롭게 읽는 것이고, 세 번째는 조직신학의 분야인 바 과학시대를 위해 기독교 창조 신학 곧 교의학적 창조론을 새롭게 쓰는 것이다. 

  그는 과학혁명 이후 근대 과학이 전제한 세계관을 ‘자연주의적(naturalistic) 세계관’이라 언급하였고 ‘방법론적 자연주의(methodological naturalism)’와 ‘형이상학적 자연주의(metaphysical naturalism)’를 구분하여 초자연적인 존재를 상정하는 유신론과 양립불가능한 과학적 무신론자들의 주장인 후자를 무신론적 세계관을 내포하지 않으며 무신론과 유신론 모두에 중립적인 전자로부터 구분하여 신학은 ‘방법론적 자연주의’와 연계하여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을 넘어설 디딤돌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필자가 보기에 ‘방법론적 자연주의’와 ‘형이상학적 자연주의’의 구분은 우종학 교수가 평소 강조한 바 ‘진화론’과 ‘진화주의’를 구분한 점과 크게 공명을 이룬다. ‘방법적 자연주의’는 ‘진화론’과 같은 맥락이고 ‘형이상학적 자연주의’는 ‘진화주의’와 같은 궤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즉, 그동안 우종학교수가 강조한 내용이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동일하게 지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김정형 교수는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 앞에서 ‘과학적 창조론(혹은 ‘창조과학’)’으로 응대하는 것은 가장 나쁜 전략이라는 견해도 피력했다. ‘과학적 창조론(혹은 ‘창조과학’)’은 방법론적 자연주의의 한계 안에서 자연 세계를 탐구하는 근대 과학과 자연 세계의 궁극적 근원과 목적으로서 초월적인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형이상학적 이해를 추구하는 창조교리를 동일한 지평에 혼합하는 자기모순과 범주 혼동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과학시대에 창세기를 바르게 읽기 위해서는 창세기 1장에 근대과학 이전의 고대 근동의 세계관이 반영되었음을 솔직히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존 월튼의 견해를 소개하였다. 이어 ‘과학적 창조론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진리 외에 다른 무엇이 담겨 있다는 거부감을 따라 창조신앙의 진리와 성경에 내포된 고대근동의 세계관을 혼동하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진리라 주장하면, 결국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성서학적 진리 주장마저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오히려 성경기자가 자신의 신학적 관점에서 당대의 ‘과학적’ 지식을 통합하는 방식을 신중하게 살펴 ‘신학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을 통합시켜주는 바른 방법’을 배워야 함을 여러 신학자들의 글을 빌어 설득력 있게 진술하였다.
 
  필자는 김정형 교수의 발제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제목에서 밝힌 바 이 주장을 따라 조금 더 나아가면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행함에 있어 겪게 되는 신학 내부의 난점을 만나게 된다. 

  필자의 장신대 신학과 재학시절의 일화이다. 당시 신학교들은 각각의 신학적 입장에 심각한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술제와 체육대회 등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했었는데, 모임이 이어질수록 소위 ‘보수’와 ‘진보’의 차이와 그 차이로 말미암아 발생한 ‘흉한 도랑’만을 절감하고 말았다. 당시 중도적 입장에서 양 극단의 신학적 견해를 조화시켜 보기 위해 필자를 포함한 모교 장신대의 신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도대체 장신대의 신학은 뭐냐? 너희들은 박쥐냐? 너희들조차 견해가 서로 다른 데 무슨 일치냐?’라는 정당한(?) 비아냥을 받아야 만했다.

  20년도 더 지난 과거의 이야기지만, 신학도의 입장에서도 교회를 위해서도 절박한 과제인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있어서 이 난점은 여전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우종학 교수의 견해와 장신대의 견해가 공명을 이룬다는 것은 우종학 교수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신학적 학풍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의 반증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이 지점이 ‘과신대’에 몸담고 있는 여러 교단의 목회자와 신학도들이 심각하게 인식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바르고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대화하기 위해 여러 신학적 학풍의 다양성의 풍성함을 유지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신학도들의 유의미한 대화의 문법과 방법론 찾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20여 년 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난점‘에 당황하면서도 각기 다양한 관점과 방법들의 대화와 공명을 통해 창조와 구속의 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풍성하게 찬양하고자 하는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을 인식했을 때의 떨림을 중년이 넘어 다시금 경험하는 것은 기쁨이며 부담인 것은 분명하다.


<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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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이하 과)]
안녕하세요, 교수님.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본인 소개 및 전공 분야를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영식 교수(이하 박)]
안녕하세요. 저는 박영식이라고 합니다. 지금 서울신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있습니다. 전공은 조직신학입니다.

[과]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과신대와 함께하게 되셨습니까?

[박] 제가 어떻게 과신대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예전에 우종학 교수님이 번역한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읽다가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별아저씨의 집’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수정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가 계기가 되어 우종학 교수님을 알게 되고 어쩌다 보니, 자문위원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과] ‘과학과 종교(신학)의 대화’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수업 분위기가 어떠한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박] 일단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몰라서 그렇죠. 특히 고등학교 때 이과를 나온 학생들이 유심히 수업을 듣곤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분야의 학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 교수님은 ‘과학과 신학 간의 대화’를 어떠한 입장에서 바라보십니까?

[박] 일단 저는 과학과 신학은 완전히 다른 분야의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과 사회가 각각의 독립적인 학문인 것처럼, 과학과 신학 역시 개별적으로 보아야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질문이 제기될 때에는 경우가 달라집니다. 질문이 발생하면 두 학문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사회학적인 변동에 수학적 패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경제활동 내에서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물음이 있을 수 있듯이 말입니다. 저는 과학과 신학이 오른손과 왼손처럼 딱딱 맞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각 학문은 각자의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질문이 제기되었을 때에는 각자가 대답하는 질문이 서로 상충되거나 대립되기보다는, 공명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은 서로 다른 악기죠? 서로 다른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와 바이올린은 충분히 합주할 수 있습니다. 그것과 같이 신학과 과학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고 작동하지만, 동일한 테마(Theme)를 두고 같이 합주하면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 앞으로 과학과 신학이라는 학문 내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 ‘섭리’라는 기독교 개념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조명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문제를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는 창조 이후에 인간의 진화에 대해 신이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초자연적인 섭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물질세계 내에서 창조주의 섭리를 과학과 함께 고찰해보는 연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과학’을 신학자들이 어떻게 조명하고 해석해왔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면, 이제는 ‘신학’이라는 주제를 과학자들이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가령, 예수님의 부활체(體)를 현대 물리학에서, 생물학에서, 의학에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와 같은 문제를 다루어보는 것이죠.

옛날에는 이러한 주제를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벽을 통과하는 장면과 같은 경우는 이전 시대의 인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어떻습니까? Wi-fi를 보면 충분히 벽을 뚫고도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편재하기까지 합니다. 이곳에도 있고, 저곳에도 있고……. 근원적으로 부활, 재림은 과학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 마지막으로 과신대 VIEW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제가 한 말씀을 드릴 입장이 아닌데요...(웃음)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박영식 교수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영식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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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제 3회 과신대 포럼>

포스트휴먼과 기독교 신앙

발제 | 박일준 교수, 손화철 교수
패널 | 신익상 교수, 전진권 박사
 

  학술모임 단체 과신대에서 주최하는 제 3회 포럼이 <포스트휴먼과 기독교 신앙>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열렸다. 필자는 "컴퓨터와 기계의 도움으로 인간의 몸이 연장(extension)되는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에 대한 정의는 바뀌는 걸까?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영생할 수 있을까? 과학 기술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좋은 면만 있을까? 인공지능이 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아닐까? 죽음은 있을까?" 등 많은 물음을 안고 강의실을 찾았다. 첫눈이 내리는 제법 추운 날이었는데도 강연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궁금증과 기대로 종종거렸고 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긴장감과 호응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김남호 교수(울산대 심리철학)가 사회를 맡았고  박일준 교수(감신대 종교철학)가 ‘제 2기계 시대의 사이보그: 테크노 영지주의 혹은 체현된 주체?’, 손화철 교수(한동대 기술철학)가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와 기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였다. 

  박일준 교수는 인간의 본질을 정신(mind)으로 규정하고 그의 연장인 ‘몸(body)’을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인공기계의 수준으로 확대 연장하려는 시도가 데카르트의 정신/연장의 이분법을 다시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는 우려의 측면과,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위한 철학적 담론이 필요한 시대에 인간을 사이보그로 규정한 것은 인간 중심주의의 연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만물의 영장으로 살아왔던 인간이 이제 다른 모든 존재들과 더불어 동등하게 연대할 수 있는 사유의 틀을 모색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측면을 설파하였다. 포스트휴먼 시대의 ‘몸’에 대한 담론들 속에서 기독교의 ‘성육신’ 개념이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했다. 

  또한, 박일준 교수는 “사이보그는 인간의 욕망을 위해 창조된 존재 그래서 인간을 위해 종속된 존재를 의미한다. 온전한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비인간으로 취급당해왔던 여성들의 모습이 사이보그의 상황과 같기 때문에 여성을 사이보그라고 표현했다. 신처럼 불멸과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이 탄생하는 시대에 역설적으로 수많은 인간들은 그들의 몸이 기계처럼 착취당하고 억압당하는 역설적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생물학적 몸의 연장으로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은 처음부터 사이보그였다. 권력과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다수의 인간들은 기계로 취급을 받기에, 인간은 기계와 존재론적으로 구별된 존재가 아니다. 사이보그와 동물과 여성은 억압된 몸의 경험을 공유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동료-고난자’이다.” 라고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기독교 신학의 본래성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그 전능한 신이 인간이 되었다.’는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전능한 신은 무기력하고 무능한 인간 자체가 되어서 십자가에서 모진 모멸을 받으며 죽었다. 그 죽음을 통해 신의 아들 예수는 구원을 이루었다.

  박일준 교수는 기독교가 기술 발전이 낳을 소외 계층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간과 기계, 자연과 인공의 대립적 구조가 아니라, 포스트휴먼 시대에 기술을 소유·향유하지 못하고 뒤처지며 생겨날 고통받는 사람들과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동료-고난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들뢰즈는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실천은 ‘사이보그-되기’, ‘동물-되기’, ‘여성-되기’라고 말했다. 인간-기계, 자연-인간, 유기체-무기체, 인간-동물, 남-녀의 대립적 이분구조를 넘어 다른 존재들을 위해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존재들을 위한 연대와 공생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는 주장으로 발제를 마쳤고, 이에 대해 신익상 교수님(성공회대)는 “성육신을 공생과 관련시키기 위해서는 성육신의 희생적 측면이 강조되며 공생을 위해서는 자발적 희생이 먼저 요구되는데 가지지 못한 자, 낮은 곳에 있는 자에게 가진 자, 높이 있는 자의 자발적 희생 없이 공생을 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진권 (고등과학원)박사는 기술 발전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기술로 극복하려는 시도라고 파악하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적인 구원의 의미를 흔드는 것으로 인간 향상 기술의 성격에 관한 논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인공적으로 DNA를 만들어 인공 생명체를 만드는 기술이 성공한 상황에서 인간이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하는 의도가 들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성에 대한 도전은 과장된 표현일 뿐이며, 기술 발전은 진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견해가 있음을 지적했다. 

   손화철 교수는 기술 철학자로서 포스트휴먼 이론이 공통으로 전제하고 있는 부분, 즉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의 진보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에 대한 통제는 불가능하므로 기술의 진보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전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삶의 여건과 가능성,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생겨날 수 있지만 인간이 기술 개발과 진보의 주체라면 미래의 기술은 예측이 아니라 기획의 대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휴먼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이할 대비를 할 것이 아니라 어떤 미래, 어떤 시대를 추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오늘 현재 삶의 맥락에서 대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화철 교수는 포스트휴머니즘을 ‘포스트휴먼-이즘(Posthuman-ism)’과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으로 구분하여 차이를 말씀했다. 포스트휴먼-이즘은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술 발달로 인한 ‘새로운 인간(Posthuman)’의 모습으로  뇌에 칩을 심는다든지, 인공수정 과정에서 인류의 지능을 더 좋게 만든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인간이 질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더 좋아질 수 있고, 인공장기를 계속 교체하면서 질병과 죽음에서 자유로워져 모두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꿈을 심어 준다. ‘포스트-휴머니즘’ 은 새로운 휴머니즘을 말한다. 트랜스휴머니즘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기에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라고도 한다. 기술의 발달이 새로운 인간을 만들 것이라는 예측을 넘어, 기술의 발달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고민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기술의 발전을 변할 수 없는 상수로 마치 날씨의 변화와 같다고 말하는 손 교수는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은  포스트휴먼의 시대가 온다면 그 과정에 필연적인 기술발전의 과정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술과 기술 발전에 대한 물음을 좀 더 이어나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바람직한 모습이 무엇인지를 제시는 것이라며 ‘목적이 이끄는 기술발전’을 말했다. 강한 인공지능이 등장했을 때 생겨날 여러 가지 일들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당장 대안을 마련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가 없으므로 그보다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 지능의 개발의 방향에 대한 고민, 다시 말해 그것을 왜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접근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기독교적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술의 발전을 하나님의 창조의 연장선상에 두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 식의 접근이 아니라 개발되는 기술들에 ‘왜?’ 라고 묻고 답해야 한다. 왜 그 기술이 필요한지, 그 기술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좋아지는지, 하나님 나라와 부합되는지 물어야 하고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어도 자신과 타인 안에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한 신익상 교수의 의견은 기술 개발의 현장에서 “왜?”를 묻기 위해서는 기독교가 말하고 있는 정의 ,평화, 하나님 나라, 창조, 타락, 하나님의 통치 등의 의미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진권 박사는 ‘목적이 이끄는 기술 발전’에 대해서 기술 발전 또한 하나님이 창조로 여기면서 그 창조가 하나님의 나라에 유익한 방식으로 쓰이는 지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것인데 그것은 기독교인으로서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는 의견이었다. 

  흥미진진한 발제에 이어 과신대 대표 우종학 (서울대)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를 맡은 박일준 교수, 손화철 교수, 신익상 교수, 전진권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에게 우리의 궁금증을 직접 묻는 질문도 있었고 시간이 부족해 O, X로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질문도 여러 개 있었다. 현장에서 강연을 듣는 묘미가 바로 이 시간이 아닐까 싶을 만큼 재미있고 또 진지했다. '인공지능은 ‘신’의 위치에도 오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신익상 교수는 인공지능은 결코 신이 될 수 없다고 대답하면서 “신이 신일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신은 불평등한 신으로 누구에게는 신이지만 누구에게는 재앙일 것” 이라고 부연하였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인공지능에게 법적이고 도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진권 박사는 자동차가 마차를 대신해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음을 예로 들며, 세계적으로는 인공지능을 만든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 그 인공지능을 사용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를 논의하는 추세라고 하셨다. 손화철 교수는 “알파고는 이세돌도 예측 불가능한 수를 둔다. 더 큰 문제는 알고리즘은 똑같은 상황에서 다른 곳에 수를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는 알파고의 생각을 알 수 없다.”며 인공지능이 도덕적 판단의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글로 옮기기에는 조금 어려운, 현장에 있어야만 들을 수 있었던 박일준 교수의 어록 2가지와 ‘되기’, ‘목적이 이끄는 기술발전’ 을 되새겨 보며 인간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인간이 되어 동료-고난자가 되었음을 기억하고 소외되고 낮은 자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하고, 기술의 발전을 당연시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불러본다. 하나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것인가요?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 김진희 (서울 남부 북클럽 회원) 

안녕하세요? 저는 과신대 서울남부 북클럽의 회원입니다. 무크따, 창조론자들, 최초의 7일, 오리진과 같은 책에 관심을 가지고 북클럽에 참여해오다가, 창조기사논쟁 북클럽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창조기사논쟁 북클럽이 처음 열렸을 때 저는 첫 번째 발제자로 <리처드 E. 에이버벡>을 발제하게 되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인 성서해석을 선호하면서, 창조과학처럼 극단적 문자주의는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에이버벡의 발제문을 준비하며, 문자적 해석과 고대근동문헌과 비교한 문학적 해석을 조화시키려는 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어지는 다음 북클럽에 두 차례 참석하며 토드 비일, 트램퍼 롱맨의 관점도 보게 되었는데, 트램퍼 롱맨은 에이버벡과 토드비일에 비해 문자적 해석의 한계를 더 많이 보여주고, 대안적 해석을 보여줌으로써 신앙적으로 더 자유롭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의 “날들”을 에이버벡이나 토드비일과는 달리 문자적으로 24시간으로 해석하지 않고, 첫 3일은 “영역이나 거주지 창조”, 뒷 3일을 “창조될 거주자들이 채울 장소”로 해석함으로써, 문자적 24시간 해석에 매이지 않고, 문학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도출해 냄으로써 성경 해석에 있어서, 신앙적으로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되는 모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제에 이어서는, 롱맨의 창조기사 해석에 대해서, 에이버벡, 토드비일 등 신학자들이 동의하는 점과 동의하지 않는 점을 다룬 논평을 봄으로써 타 신학자의 관점에서 롱맨의 해석과 일치하는 부분과 한계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에이버벡은 롱맨의 주장이 너무 오늘날의 과학에 의존한다는 점과 아담 창조 이야기를 비유로 해석하는 것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저 같은 경우 아담 창조 이야기를 비유로 해석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만, 한편으론 이 해석이 가져올 한계점을 생각하면서 아담 창조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클럽에서는 발제 뒤에 토의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그 시간을 통해서 독서모임에 함께하는 많은 동료들한테 질문을 던질 수 있고, 독서 모임 안에서 고단수(?)이신 분들에게 흥미로운 답변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앙적 선배들이나 신대원 출신 목사님들도 많이 계셔서 무신론자들의 도전에 응답하여 신앙에 도움 되는 말을 많이 듣고, 격려 받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혹시 본인의 신앙이 무신론자나 이성의 도전에 직면하시거나,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폭넓게 알고 싶으시면 과신대 독서모임에 참여하시는 것도 훌륭한 선택일거라 생각합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부천 북클럽 회원) 

어느덧 종강을 앞두는 시기가 찾아왔다. 올해 여름방학부터 시작한 과신대 부천 북클럽 스터디 모임도 우여곡절 끝에 계속 진행되고 있다. 수업, 학생회, 아르바이트, 동아리, 각종 행사에 몸담고 있는 회원들의 일정은 맘 놓고 모이도록 내버려두질 않았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라고, 어떤 학생은 정규수업시간을 일부분 빼면서까지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아직 배움과 토론에 목말라하고 있었다.

필자가 과학과 신학 관련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의외의 사실은 적지 않은 학생들이 ‘과학’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공계열과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학우들이 스터디에 관심을 표현하고 모임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아직 부천 북클럽은 공식적인 시간을 정하지 못해서, 관심을 표하는 학우들이 함께 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학기를 마치고 다음 학기부터는 고정적으로 시간을 정해, 스터디 모임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도 홍보 및 참여를 권유하는 등 스터디 모임을 알리기를 힘쓰고자 한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도 과학과 신학 사이의 오해를 가지고 있는 학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두 학문 간의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는 장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오직 학생으로만 구성된 부천 북클럽 모임에 ‘지원’을 희망하는 분도 여럿 나타났다. 격려차 방문하시고 싶어 하시는 분, 강의 혹은 세미나를 진행해주시겠다는 분, 북클럽 모임을 지도해줄 수 있으시다는 분 등 도와주기를 원하는 분들이 생긴 것이다. 북클럽의 진행자인 필자에게 그러한 분들의 호의는 크나큰 힘이 되어주었다. 

한때, 과학에 문외한이었던 본인이 과연 이러한 모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 때마다 과신대 사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부천 북클럽 회원들,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신 교수님과 목사님들, 또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과신대 멤버들이 있었기에 아직까지 본인이 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과신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과신대 활동을 통해 유익하고 설레는 시간이 가득하기를 소망하여 본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과신대 기획이사, 전주 북클럽 회원) 

성큼 다가온 겨울을 느끼며 지난 21일 저녁 마로덕선교사기념관에서 전주지역 북스터디 모임을 가졌습니다. 5명으로 시작한 전주 스터디였습니다. 새로 세 분이 이번 모임부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희년운동에 참여하시는 목사님과 한일장신대학교 학생 두 분이 함께 했습니다. 이제 8명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세 분의 뉴커머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리진』(IVP)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1장과 2장이 스터디 범위였으나, 주로 1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장에 대해서는 기적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장에서 저자들은 ‘잘못된 질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학을 토대로 성경 읽기 방법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성경을 토대로 과학을 연구할 것인가”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무엇을 택하든지 과학적으로든 신학적으로든 그리고 사회적으로든 설득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성경해석에 대한 과학의 영향에 대해 여러 경험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날 현대 과학지식으로 성경을 읽는다면 이는 승리주의 오류를 낳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자연에 대한 묘사나 우주관 등은 고대 과학지식을 배경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에 나오는 교회에 대한 몸의 비유를 해석할 때, 바울이 사용한 의학 용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면서 성경해석 시 과학지식 활용에 대해 나름의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오늘날 현대 의학이 보는 머리와 바울 당시 의학이 보는 머리의 차이를 유념하여 해석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지식의 고고학 또는 계보학 차원에서 과학지식 활용은 단지 성서해석뿐 아니라 교회사 측면에서의 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하였습니다. 초대 교회와 속사도 시대 당시 예수 그리스도를 치료자로 바라보는 관점도 있었는데, 이러한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의학 특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의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주로 질병 치유라는 점에 무게를 두겠지만, 당시 의학은 다양한 맥락을 살핀다면 ‘치료자 예수’가 지닌 여러 역사적 의의를 추론할 수 있으리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경해석에서 당시 과학지식으로 사회적 배경을 파악해갈 때 주의할 점은 고대 서양과학 시각으로 동양 사고를 해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지식은 서양 중심의 사고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학지식으로 성경 속 배경을 재구성할 때 과학이 지니고 있는 서양 사고방식이 의연 중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성경해석 시 중동의학이나 동의보감 같은 동양과학과 동양사고 방식 역시 유념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합니다. 중동의 눈, 동양의 눈으로 읽는 성경해석이지요. 이러한 점은 성경해석에 대한 과학 영향이 지닌 한계일 것입니다. 

이러한 한계는 방법론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성경해석에 대한 과학의 영향을 생각해본다면, 과학방법론이 해석자 관점에 미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철학적 자연주의와 방법론적 자연주의라는 과학방법론 입장에서 성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령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성서와 자연 모두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시라면, 성서를 조명하는 성령 하나님은 자연 역시 조명하시지 않으실까? 창조의 영인 성령이 자연에 대한 인식을 여셨던 경험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세계에 대한 창조 인식과 자연에 대한 과학 인식의 차이는 유념할 필요가 있겠지요. 

바쁜 12월에도 전주지역은 모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12월 26일에도 『오리진』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한일장신대학교에서 과신대 활동을 알리며 참여할 학생들을 모으려고 합니다.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과신대 회원의 밤 (2017)

일시 :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저녁 6시
장소 : 새물결아카데미 북카페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11, 모자빌딩 5층)

과신대 회원들을 모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지고자 합니다.
맛있는 식사와 다양한 공연 그리고 과신대 1년 사역을 결산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신대 회원이라면 누구나 오셔서 즐길 수 있으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02 과신대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서 혹은 소정의 간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므로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이진호, scitheo.office@gmail.com)


현재 서울남부, 전주, 부천, 제주 4개의 북클럽이 활동 중입니다.
-

 03 과신대랑 소통하기

유선 연락 (070-8093-8003) 및 행정간사 번호를 통한 문의는
평일 오후 1:00 - 6:00 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 오전부터 문의 가능합니다.)

Facebook : facebook.com/scitheo
Kakao Talk : scitheo
E-mail : scitheo.office@gmail.com


 

- 과신대 회원 등록 및 후원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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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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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6호

- 과신대 칼럼 -

" 기독교 대안 학교의 신학의 부재 "

정승화
(수정 비전 학교 과학교사, 과학과 신학의 대화 대의원)

 

  기독교 대안 학교의 현장은 다양한 방면으로 결핍에 허덕인다. 『교육 기본 법』과 『초·중등 교육 법』은 의무 교육을 의무 취학으로만 규정하고 있어, 공교육에 취학한 학생들만 학교를 통해 정부로부터 오는 지원을 받고 있다. 반면 미인가 형태의 대안학교는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의지하여 운영되는 일반 학교들과는 달리 미인가 대안학교는 항상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교육 시설도 열악하여 학생들이 배움의 현장에서 누려야 하는 것들로부터 유리되어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결핍의 문제가 있다. 학교들이 추구하는 기독교적 가치, 대안적 가치의 결핍이다. 학교가 지향하는 가치 및 철학은 대안 학교의 알파와 오메가이며, 학교의 모든 시스템, 커리큘럼, 학생 인재상의 바탕이 된다. 그리고 이것이 탁월하고 단단할 경우 열악한 시설 등은 극복 가능한 문제가 된다. 또한 자신들이 기치로 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고 애쓰는 것은 대안학교의 자부심이자 자존심이다. 여러 어려움 앞에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이를 악 다물며 쓰는 말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의 ‘가오’가 바로 우리가 옳다고 믿는 가치이다. 개별 학교가 대안으로 제시한 기독교적 대안이라는 것은 각자의 신학과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세우는 가치들이 교단에 따라 혹은 세세하게 따지면 개인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러니 각기 다른 대안을 내세우는 다양한 양태의 기독교 대안 학교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신들이 내세우는 기독교적 가치가 올바르지 않거나 결핍된 학교는 앞서 말한 재정적 결핍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을 야기시킨다. 건강한 신학이나 기독교적 가치가 결핍 되었을 때, 학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한번 살펴보자.

  기독교 학교에서 추구하는 기독교적 가치가 윤리나 행동 방침을 성경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적용하여 학생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교가 차별화로 내세우는 것으로는 연애 금지, 일반 학교 보다 훨씬 엄격한 교칙, 징벌적 징계, 동성애 혐오 분위기, 미디어에 대한 죄악시 등이며,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나름 성경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올바른 신학 안에서 정립된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고, 하나님에 대한 편중된 생각을 가지게 되며,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자아를 가지게 된다. 이런 류의 문제 중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학교의 시스템 및 커리큘럼이 ‘학생이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을 하나의 수단으로 여기게 만든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부모나 교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을 착한 아이, 순종적인 아이, 부지런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단계의 하나로 전락시켜버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학벌주의와 결합해,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은 필요조건이라 인식하게 만들어버린다. “에이, 그건 당연히 가장 중요한 거고, 다른 것도 생각해야지” 라고 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뒷전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가치의 전도가 일어난다.
 
  학습 내용을 성경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긍정적인 시도도 많이 이루어진다. 교사들이 모여 회의하고, 교재를 재구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이 과정에서 다른 교과목 교사들에게도 각자의 고충이 있겠지만 보수적인 기독교 환경 속에서 과학 교사로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은 더 큰 도전을 받는다.  많은 학교들이 채용 면접에서부터 ‘창조 과학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 ‘성경에서 나타난 사건을 과학적으로 풀어줄 수 있겠느냐.’ 라고 질문한다. 기독교 대안학교에서는 이 관점은 그들이 타협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갈 수 있는 유일한 신학적 해석의 틀에 속하기 때문이다. 진화와 창조가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프레임을 짜고, 진화를 거부하는 것은 신앙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만들어 버린다. 그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득에도 실눈을 뜨고 노려본다. 필자가 근무하는 기독교 대안학교에서도 중학교 3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진화론의 내용이나 나름 전문 분야인 우주론 등을 역사적 방법, 기독교적 세계관과 함께 해서 가르친 날이면 어김없이 학부모에게서 연락이 온다. ‘선생님 그렇게 안봤는데…’ 로 시작하는 자격 논란, 이단 시비는 이제는 자연스러운 과정처럼 여겨진다. 학부모에게서만 연락이 오면 다행이다. 교장, 동료 교사들 중 일부도 이런 내용을 가르치는 나를 좋은 눈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의 과학적 소양 부족이기도 하지만, 성서를 문자 그대로 오류가 없는 것으로 생각해 발생한 신학의 부재와 더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와 같이 학습 내용의 재구성에도 올바른 신학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결핍될 경우, 학생들의 지적 능력 발달이 저해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위에서 간단히 지적한 바와 같이 단단한 신학적 배경이 학교의 모든 부분에서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학적 배경만 있는 사람이 학교의 운영이나 학생 교육에 직접적인 부분을 관여해서는 안된다. 교육학적 배경이 없거나 교육 현장의 경험이 없는 목사나 선교사들이 리더인 학교들이 어설프게 운영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교육 분야의 전문성과 신학적 배경이 함께 해야하는 것이다. 단순히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독교 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만을 가지고 진지한 고민과 철학 없이 기독교 대안 학교를 시작하다가는 한국 기독교 사회에서 지적되는 여러가지 문제를 심화시킬 뿐이다. 교육의 전문성과 함께 건강한 신학이 함께 해야 한다.

  과신대 대의원으로서 이 이야기도 꼭 덧붙이고 싶다. 기독교 대안 학교에서 나타나는 신학의 결핍 문제는 과학과 신학 사이의 대화에도 동일한 문제로 지적된다.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의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석할 때도 동일하게 지적된다. 이런 시대에 과신대의 방향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과신대가 지향하는 ‘건강한 신학’과 ‘학문’의 대화라는 모티브는 단순히 과학과 신학 사이의 대화에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시도들이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주어 ‘건강한 신학’과 다양한 ‘개별 영역’ 사이의 대화로 확장되어 기독교 내의 지성 운동으로 확대,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그소망교회 이택환 목사님입니다.

-



햇살이 고운 가을 날 맛있는 커피와 샌드위치로 브런치를 나누며 귀한 말씀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택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사람에게서 빛이 나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정성스럽게 장미를 보살피는 어린왕자가 지었을 것 같은 미소! 그 미소를 닮은 이 목사님의 미소가 빛이 났습니다. 

이택환 목사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짧은 지면에 옮겼습니다.
 
[과신대(이하 과)] 과신대와 함께 하게 된 교수님만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이택환 목사님(이하 이)] 온누리 교회에 출석하면서 창조과학을 접하게 되었고 의학과 관련된 선교단체에서 오랫동안 간사로 섬겼습니다. 선교회에서 수련회 기간 동안 의대와 공대 교수들이 와서 창조과학 특강을 했는데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내용을 학생들이 매우 관심을 갖고 들었습니다. 성경 본질에서 벗어나는 신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않는 잘못된 가르침을 보고 문제인식을 했고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그 때부터 과신대 멤버가 되었습니다.

[과] 그소망 교회가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소망이 되는 교회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여러 사역가운데 ‘엘피스 포럼’이 눈에 띕니다. 엘피스 포럼은 어떤 지향점을 갖고 있는지요? 

[이] 우종학 교수님께서 과학의 도전과 신학의 반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고, 과학을 비롯하여 미술과 신앙, 동성애에 대한 정신의학적 이해 등 오늘날 현실의 이슈가 무엇인지, 그 이슈를 성경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성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다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과] 보통은 세상지식과 성경을 따로 생각하는데서 신앙의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하고 특히 실천적인 부분에서 갈등을 겪는 성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목사님의 아이디어를 듣고 싶습니다.

[이] 성도들과 책 나눔이나 강연과 같은 소통과 나눔 속에서 오늘날 급변하고 가치관이 혼란한 사회를 성경적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며 삶에 적용할 것인지를 묵상할 수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또 교회는 성도들의 삶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에서의 본인의 역할과 위치가 성경에서 어떻게 만나지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과]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과신대가 정말 중요한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신대를 보다 잘 알리고 과신대가 좀 더 점검해야 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생존이 필요합니다. 생존 자체가 힘입니다. 목회자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교회에 알리고 신학교에도 과신대가 찾아가고 선교단체에도 우리 과신대가 할 수 있는 사역을 찾아 나서야합니다. 강좌, 인테넷 글, 페이스 북 등등 교회에 까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과신대가 가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합니다. 강사 발굴도 필요하겠지요. 임택규 선생님처럼 과학과 신학을 통합할 수 있는 일꾼을 발굴해야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패널도 구성해야겠고요. 교재 개발과 후원도 정말 필요합니다. 

[과] 애정과 관심이 담긴 말씀 가운데 과신대 사역의 생명력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한 걸음 한걸음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과신대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이택환 목사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택환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제 5회 콜로퀴움>

동물행동학의 도전과 신학의 응답
- 인간에 대한 도전인가 신의 은총인가 -

이성호 교수
(명지전문대학교)
 

  과학의 발전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과 매우 친근하고 유사성을 가진 동물에 대한 이해까지 심화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동안 철학적・인류학적인 관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동물이 인간보다 하등한 존재라고 인식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은 신학계 내에서도 산재되어왔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에서는 그러한 시선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동물과 인간을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제 5회 콜로퀴움을 개최하였다.
  10월 31일, 더처치(서울대입구역)에서 이성호 교수(명지전문대학교)가 ‘동물행동학의 도전과 신학의 응답’이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콜로퀴움의 진행방식은 지난 번과 동일하게 2부로 나뉘어졌으며 1부는 발제, 2부는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이 집필하였던 논문의 일부 내용을 토대로 ‘동물은 인간에 대한 도전인가 아니면 신의 은총인가’에 관한 내용으로 발제를 시작하였다.
가장 처음에는 인지 동물행동학이 어떠한 학문인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인지 동물행동학은 쉽게 말해 동물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범위는 동물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인간과 동물을 비교하는 데에까지 확장되었다. 그와 같은 연구결과는 진화론적 혹은 생태학적 함의를 어떻게 갖는지에 대해서도 탐구되고 있다. 인지 동물행동학의 연구주제로는 동물들의 감정, 정보처리 등이 있다.   
이 교수는 동물행동학적인 관점에서 ‘동물에게도 감정, 도덕성 문화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전개해나갔다. 그는 동물 역시 인간과 동일하게 고통, 즐거움, 애도와 같은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하였다. 그리고 오이와 포도를 이용한 원숭이의 도덕성측정 실험영상을 토대로 동물 또한 ‘평등’, ‘정의’와 같은 도덕성을 갖는다고 하였다. 또한 특정한 동물이 ‘고구마를 물에 씻어 먹는 행위’와 같은 행동을 처음 시작함으로써 그 동물의 집단 내에서 같은 행동이 문화처럼 퍼져나간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현상은 동물에게도 문화적 요소가 있음을 나타내어 준다고 했다. 
그렇다면 동물을 신학적으로는 어떻게 조명해야 할까? 이성호 교수는 이에 대하여 동물은 ‘신의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의 유일성은 결코 우월성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인간과 신의 관계를 바라보는 것처럼, 동물과 신의 관계도 간과하지 말아야 함을 주지시키었다. 그리고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는 단지 ‘인간보다 하등하며 정복되어야 할 대상’이 아닌, ‘인간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존재’라고 하였다. 
동물이 과연 구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할 때에는, 하나님 나라에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까지 존재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반문하였다. 그는 종교개혁 기념일인 당일(10/31)을 맞아 이번 발제가 이전까지는 ‘나’만의 구원에 초점을 맞추었더라면, 이제는 ‘모든 피조물’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신학적 사고를 함양하는 기회가 되기를 고대하며 마무리했다.
2부 순서인 질의응답 시간은 동물신학이라는 주제가 뜨거운 감자인 만큼 질문의 열기도 대단하였다. 그 중에서도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를 정립하고자 하는 질문이 특히 많았다. 생물학적・신학적으로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다르냐에 관한 질문, 인간과 동물의 유사점은 양적에서만 차이가 나는 것인가 혹은 질적으로 아예 다른 것인가를 묻는 등의 질문이 제기되었다. 이외에도 동물에게도 양심이 있는가, 동물도 내세적 관점을 갖고 있는가, 식물의 구원도 언급할 수 있는가와 같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성호 교수는 여러 질문에 대한 직설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내놓기보다는 사유해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던지는 데에 힘썼다. 결론을 단정 짓지 않고 열어두면서, 앞으로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밝혀 나가야 할 문제들이라고 답변하였다. 
동물을 신학적으로 건전하게 정립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그래야만 객관적인 신적 관점에서 동물이 가지는 의미를 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성서를 해석할 때에도 신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내재되어야만 올바르게 성서의 의미를 찾아나갈 수 있다. 이번 시간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더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발제자의 소망과 함께 2017년 마지막 콜로퀴움은 막을 내린다.
작성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 남부 북클럽 





잡초와 채소 - 
과신대 남부 북클럽 ‘창조기사 논쟁’ 세번째 모임 후기

강사은 (서울 남부 북클럽 회원) 

‘우슬초’ 라고도 불리는 ‘쇠무릎’ 이라는 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길가에서도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잡초이지요. 줄기가 마치 쇠의 무릎을 닮았다 하여 ‘쇠무릎’이라고 한다는데요. 재미있게도 이 잡초는 관절염, 통풍, 신경통 등의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약재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농부가 알게 되면 잡초는 재배되게 되고 재배되는 순간 잡초는 채소 또는 약초로 불리게 됩니다.

잡초와 채소의 경계는 이렇듯 경작하는 자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고 처음부터 설계되거나 이름지어진 것이라 할 수 없겠습니다. “창조 기사 논쟁” 남부 북클럽 셋째 모임에서 잡초와 채소의 애매한 경계를 생각하게 하는 부분을 창세기 2장에서 만났습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창 2:5)

2.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창 1장 셋째 날에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나무, 즉 식물을 창조하신 후 여섯째 날에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순서와 맞지 않는 구절입니다. 2장의 이 순서에 대해서 에이버벡(리처드 E. 에이버벡)은 경작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광야나 잡초, 경작물과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만(p. 83) 북클럽 셋째 날, 콜린스(C. 존 콜린스) 글에 대한 논평에서 비일(토드 S. 비일)은 너무나 자신있게 “창세기 2:5에서 먼저 언급되는 ‘관목들’은 황무지에서 자라는 식물을 가리킨다(즉 이들은 창 3장의 저주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잡초들을 가리킨다). 그 다음으로는 ‘경작된 작물들’이 언급되는데, ... 이러한 경작물은 아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p. 226) 라고 주장합니다. ‘개념’이 없었다는 에이버벡의 주장과 달리 일관되게 강한 문자적 해석을 하는 비일의 관점에서 보자면 창 2:5절의 초목과 채소는 셋째날 창조된 것이 아니고 창 3장의 타락 이후 나오게 된 것이라는 것이지요. (씨 형태로 존재하다가 타락 이후에 땅 위로 솟아난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비일은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아마 모티브가 된 구절은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창 3:18) 이겠습니다.

6일 창조를 늘 강조하는 비일의 주장에 예외가 발생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타락 이후 지구 상에 새로 나타난 잡초랄까요? 이 잡초들은 모두 경작 불가능한 것들이었을까요? 셋째날 창조된 식물은 모두 경작 가능한 식물들이었을까요?
쇠무릎은 셋째 날 창조되었을까요? 아니면 인간이 타락 이후 등장하게 되었을까요? 쇠무릎의 줄기가 소의 무릎을 닮게 된 이유는 마디에 쇠무릎혹파리가 구멍을 내어 부풀어 오르게 했기 때문이라는데 쇠무릎혹파리는 언제부터 본인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을까요? 콜린스는 이 부분에 대해서 또다른 관점의 해석을 합니다만 에이버벡과 비일의 관점을 비교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부천 북클럽 회원) 
 
2017년 여름방학부터 모인 부천 북클럽 모임이 어느덧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과학과 종교의 대화’라는 강의 마지막 수업에서, 나는 발제를 하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앞으로 여기(서울신학대학교, 부천)에서 ‘과학과 신학 관련 스터디 모임’을 만들 테니 관심이 있으면 같이 모이자”라고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선포했다. 그 때 뜻을 같이한 몇몇 학우들과 함께 우리는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였다. 

내가 진행자를 맡아서 하고 있으며, 나 외의 3명의 학생이 모임에 참여해오고 있다. 우리는 첫 번째 스터디 할 교재로 『무신론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우종학 저, IVP)라는 책을 선정했다. 그 책이 과학과 신학 사이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주 한 챕터씩 책을 읽고, 같이 모여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책 말미에는 토론 및 토의할 문제가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그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차근차근히 해나감으로써 과학과 신학이라는 분야의 학문을 탐구해나갔다. 토론의 현장은 알차고 풍성하였다. 내가 보지 못했던 점들을 다른 학우들을 통하여 인지해나갈 수 있었다. 우리 중에는 자칭 무신론자라고 하는 학우도 있었기 때문에 대화의 폭이 훨씬 넓게 진행되어 갈 수 있었다.

이 모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타 학생(스터디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이제는 여럿 보이고 있다. 모든 학과가 인문・사회・예술 분야로 구성된 본인의 모교(서울신대)에서 과학에 흥미를 갖는 학생들이 드러나는 모습이 내게는 경이롭기가 그지없다. 하긴 나 역시 과학에 전혀 무관심하고 한때는 대적(?)하기까지 하였으니 말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더욱 깊은 연구와 토론을 함으로써 학문의 지평이 확장되는 과신대 부천 북클럽 모임이 되기를 기대한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제 3회 과신대 포럼

주제 : 포스트휴먼과 기독교 신앙
일시 : 2017.11.20 월요일 pm 7:00
장소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43-1 멀티미디어 강의실 201호
발제 : 박일준 교수 (감리신학대학교), 손화철 교수 (한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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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과신대 회원의 밤 (2017)

과신대 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지고자 합니다.
정확한 날짜와 안내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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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과학과 신학의 대화 x 새물결 아카데미 콜라보 특강!
 

시간_ 11월 1일~11월 22일(수) 저녁 7:30
장소_ 새물결아카데미 열람실
수강료_ 5만원 (아카데미 후원자, 과신대 회원 3만원)
수강신청_ http://bit.ly/2wSv9tN

강의내용

1주_ 과학신학이란 무엇인가? (전철, 11월 1일)
2주_ 존 폴킹혼을 통해 보는 우주와 창조 (우종학, 11월 8일)
3주_ 로버트 러셀의 과학신학: 과학신학 방법론으로써의 Creative Mutual Interaction (정대경, 11월 15일)
4주_ 과정신학과 과학신학 (장왕식,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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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과신대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서 혹은 소정의 간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므로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이진호, scitheo.of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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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과신대랑 소통하기

유선 연락 (070-8093-8003) 및 행정간사 번호를 통한 문의는
평일 오후 1:00 - 6:00 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 오전부터 문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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