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앙에 관한 독서 길잡이 - 10단계


1. 창조과학 얘기만 들어봤다면, 진화는 공산당처럼 나쁜거라고만 생각했다면, 도대체 창조과학이 왜 이슈가 되는지 궁금하다면, 김민석 작가의 <창조론연대기>를 읽는다. 만화다. 재밌다. 로맨스도 나온다.


2.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지식들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 <무신론기자, 크리스천과학자에게 따지다> (무.크.따) 를 읽는다. 한박사와 박기자의 대화를 따라가면서 숲을 보듯 전체를 조망해 본다.


3. 그리고 나면 평소 들어왔던 창조과학 주장들이 궁금해 질텐데, 임택규 작가의 <아론의 송아지>를 읽으며 어릴 때부터 들어온 창조과학 괴담들의 과학적 오류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창조과학의 물을 뺀다. 


4. 그 다음엔 <개혁신학 vs. 창조과학>을 읽으며 창조과학 주장에 담긴 한자풀이를 비롯한 신학적 오류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5. 과학 때문에 생기는 갈등, 도킨스 등 무신론자들의 공격, 그리고 창조과학의 문제 등 이런 도전들에 어떻게 응답해야할지 궁금하면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과.도.기.)를 읽는다. 


6. 인류의 기원, 아담, 원죄 등은 그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궁금해지면,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 칼빈신학교의 하스마 교수 부부가 쓴 <오리진>을 정독하며 숲에 담긴 나무들을 하나하나 공부한다.


7. 그러다 창세기 1장의 연대가 궁금해지면 <최초의 7일>을 가볍게 읽어준다.


8. 다양한 견해가 있는걸 깨닫고 보니, 진화적 창조를 수용하는 사람들의 신앙에 대해 궁금해질텐데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의 <신의 언어>를 읽는다.


9. 결국, 창세기 1-2장 해석이 중요하겠구나라는 심각한 고민이 들면 복음주의 신학자 5명이 서로 토론하는 <창조기사 논쟁>을 꼼꼼이 읽으며 구약성서학자들의 의견이 어떻게 나눠지는지 파악해 본다.


10. 도대체 창조과학자들은 어쩌다 괴담과 반과학적인 주장을 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적 배경이 궁금해지면 저명한 과학사가 인 넘버스의 <창조론자들>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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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과신대 콜로퀴움>

지구의 나이는 6천년인가? 46억년인가? - 과학이 밝혀낸 지구의 연대


지구의 연대가 6천년이라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있을까? 창세기의 족보계산을 통해 지구가 최근 창조되었다고 해석하는 주장은 지구의 연대를 46억년으로 제시하는 현대과학과 양립할 수 있을까? 오래된 지구를 제시하는 과학은 성경을 부정하는 것일까? 


지구 나이 6천년설을 포함하여 지구가 최근에 생성되었다는 전통적 관점은 근대과학의 발달로 송두리째 무너졌다. 천문학이 발전하면서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우주에 대한 이해가 바뀌었듯이, 지질학이 발전하면서 정적이고 젊은 지구에서 동적이고 오래된 지구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이해가 변해왔다. 과연 과학은 어떻게 지구의 연대와 생성과정을 밝혀왔을까? 지구나이가 6천년이라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있을까? 반대로 지구나이 46억년이라는 과학의 결과는 신뢰할 만한가? 


제 6회 과신대 콜로퀴움은 지질학자를 모시고 지구의 연대에 관한 현대지질학의 내용을 강의로 듣고, 과학과 신앙, 지질학과 창조, 창조에 대한 다양한 견해 등 지구연대를 둘러싼 여러 이슈들에 관해 토론 형식으로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담는다.


✓ 일시: 2018.3.13 (화) 저녁 7:30
✓ 장소: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서울대입구역)
✓ 강사: 이문원 교수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 대담: 이문원 교수 (지질학자), 박영식 교수 (조직신학자), 우종학 교수 (사회)


✓ 등록방법
(1) 참가신청서 작성 (https://goo.gl/forms/i9qqTRqrQb6ZKKgJ3)
(2) 등록비 납부
- 등록비: 5,000원 (청소년 또는 학생 무료, 대학생 포함)
- 등록계좌: 카카오뱅크 3333-06-4458510 (김고운)


 문의: 070-4320-2123, scitheo.of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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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탐구센터에서는 <과학과 신앙에 관한 101가지 질문(이하 과신질 101)>을 통해 다양한 신앙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갑니다.


<과신질 101> 영상은 한국교회탐구센터 홈페이지 또는 유투브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교회탐구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 YouTube 한국교회탐구센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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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9호

 
2018 대의원 총회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더처치 비전센터 6층
 
 
과신대는 매년 1월 정기총회로 새해 사역을 준비합니다.
지난 1월 29일에도 2017년 결산 및 2018년 사업계획을 위한 대의원 정기총회가 서울대입구에 위치한 더처치에서 열렸습니다. 2017년 과신대 정회원을 대표해 대의원을 맡았던 23명 중 10명의 대의원이 위임장을 통해, 7명의 대의원은 직접 참석해 의결을 진행했습니다.

총회를 시작하면서 2018년 과신대 사역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대의원과 운영위원을 새로 선임했고, 올해 과신대는 21명의 대의원과 2명의 감사를 포함한 총 8명의 운영위원들이 과학과 신학의 의미있는 대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특히 운영위원회 조직을 재정비하여 사무국과의 업무 효율과 사업 성과를 높이는데 많은 기대를 하게 했습니다.

2017 사업 결산을 할 때 역시 의미있는 내용이 많이 오고갔습니다. 2017년 큰 성장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부족하고 미진했던 부분을 대의원들이 세심하게 짚어주었고, 모든 내용은 사무국에 전달되어 2018년 사업에 반영해 한층 성숙한 과신대의 모습을 기대하도록 했습니다. 매 순서마다 논의하는 소재는 달랐지만 큰 흐름에서 결국 과신대 정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과신대 북클럽 등을 통한 정회원들의 활동 기회를 늘려가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 같습니다. 

과신대 총회에 함께 자리하면서 2018년의 과신대가 어떤 길을 걸어갈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이 모여 과신대라는 단체가 만들어졌고 이제 또 그 열정을 모아 더욱 큰 사역과 열매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과신대 정회원분들, 그리고 후원이나 다른 방법으로 과신대에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시면 더욱 풍성한 2018년 과신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사임하신 대의원, 운영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바쁘신 중에도 과신대를 섬겨주셔서 과신대의 성장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정회원으로서 과신대의 사역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제주대학교 팽동국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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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이하 과)] 한파가 계속되는 날씨입니다. 건강을 기원하며 교수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팽동국 교수(이하 팽)] 저는 제주대학교 해양 시스템 공학과에서 음향학을 가르치고 있고 의료용 초음파와 수중음향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부에서 해양을 전공했고 석사로 물리해양과 수중 음향 그리고 박사 때 의료용 초음파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생활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 오게 되면서 다니게 되었고 중고등부 시절을 지나 교회 생활과 신앙의 기초가  쌓여졌으나 대학에 와서 사회문제와 정의 독재와 교회의 역할 등의 문제로 회의와 방황을 하다가 1990년도부터 남서울 교회 청년부를 다니면서 새롭게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고 미국 보스톤과 펜실베니아 스테이트 컬리지, 로스엔젤레스에서 유학하는 동안 지역교회에도 속해 있었지만 코스타 집회도 참석하며 섬겼고, 2003년에 제주대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과] 교수님의 청년 시절의 고민의 내용과 모습이 지금 우리 모두의 것으로 느껴집니다. 과신대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궁금하고 제주도에  진행 중인 북클럽 모임에 대해서도 소감이랄까요? (혹은  모임을 결성하고 변화의 모습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

 

[팽] 우종학 교수와는 세기말부터 거의 매년 코스타 집회에서 만나서 같이 동역하고 섬기고 있었습니다. 우 교수는 코스타 첫 참석 때부터 신앙과 학문의 통합 같은 중요한 문제 제기를 했었고 그 계기로 그 일을 책임지고 섬기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창조과학에 기반을 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몇 가지 근본적으로 궁금한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창조과학에서는 부분적인 것만을 비판하지만 거시적인 패러다임이라던가 체계를 만들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과 그 한계를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미국 캠퍼스 사역자 한 분의 소개로 물리학자라고 소개한 모리스의 소책자를 통해서 6일 창조 가능성을 얘기하는 우주 물리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00년 초, 저녁 집회가 끝난 밤 10시쯤 우교수와 둘이서 얘기가 시작되어 거의 밤새워서 질문하고 답했던 기억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그랬지만 그 때도 책 제목을 몰라서 나중에 그 책을 보내준다고 했고 보내준지는 기억을 못하겠지만 그 책에 대한 답은 우교수에게 한 마디로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그 책의 모든 내용은 가장 기본적인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 가정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전혀 받아들여질 수 없는 내용이다’ 그 뒤로도 가끔씩 이런 내용을 얘기하곤 했었는데 2007년인가 제가 LA에 연구교수로 가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우교수와 같이 차를 타고 오가며 다시 여러 궁금한 점들을 물어가면서 창조과학의 한계와 문제점을 알게 되고 여러 다른 복음적인 해석 방법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이런 내용을 책으로 쓸 예정이라고 해서 적극 지지한다고 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무끄따 책이 나오더군요. 우교수 책의 초안을 읽고 그동안 읽었던 하아스마 부부의 오리진 책과 비교해서 간단한 몇 가지 제안을 했었는데 덕분에 별로 한 일 없이 감사의 글에 제 이름이 언급되었지요. 그 후에도 십 수년을 서울과 제주에서 기회 될 때 마다 만나며 대화를 나누며 과신대에 대한 계획과 일정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고 적극 지지자로서 저의 바뀐 생각과 경험들에 비추어 격려도 하고 중요성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 있어서 한계가 있기에 직접적으로 도와주지도 못하고 소식만 듣고 있어서, 무엇이던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더니 자연과학 전공자도 아닌데 자문위원에 제 이름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제주에 있다보니 모임에도 못 가고 아무 일도 안하며 자문 위원으로 있자니 맘도 편하지 않아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가 북클럽 지방 모임 하는 것을 보고 제주 모임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교수 만나서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과신대 모임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려 했었는데 어느 날 페이스북에 몇 년 전에 학생들과 책나눔 모임을 하면서 우교수의 무끄따 책을 함께 읽고 제주 방문 일정에 맞추어 모임에 초청 하고 저자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찍었던 사진이 떠 올라, 바로 제주 모임에 대한 생각을 페북을 통해서 밝히며 2~3 사람만 모여도 하려고 했더니 7분이나 적극적으로 답을 해서 작년 11월 1일에 첫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모임을 하면서 창조과학에서 ‘회심’-회의가 들고 생각이 바뀌게 된 경험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다양한 경험과 신앙 여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서히 혹은 특정한 계기로 짧고 격렬하게 바뀌었던 자신의 시각들을 나누었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과 답을 찾으려고 하는 평신도 뿐 아니라 젊은 목회자 분들도 참여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고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목사 또 교수라는 직함으로 서로 부르거나 불려지면 그렇지 않은 평신도 입장에서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색해도 우리 모임에서는 모든 직함 빼고 그냥 형제 자매 혹은 성도로 부르기로 정하였습니다. 세 번 만났는데도 아직도 적응이 안 되어 직함이 툭 튀어 나오기도 하고 아직도 어색해서 직함과 호칭을 거의 부르지 않는 폐단도 있기는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도 있고 바쁘기도 한 상황임에도 서귀포 애월 삼양 신제주 구제주 등 생각보다 멀리 퍼져 있어서 운전하는 시간이 꽤 됨에도 아이들 데리고 오는 부부도 있고 아르바이트 일정 조정해서 오기도 하고 아이 맡기고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 번 모임 모두 얘기하다 보면 3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풍성하면서도 아쉬움을 느끼는 열기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하아스마 부부의 오리진 책의 각 장을 읽고 한 사람이 가능한 짧게 발제하고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고 장소는 제주 반석교회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과] 거룩한 부담감이 제주 북클럽을 만들게 하고 귀한 사역으로 이어지게 되었네요.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청소년들의 논리적이고 지성적인 질문들-과학과 관련된-에 답하기 위한 노력과 관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팽] 인지과학이 발달하고 양자 생물학 등의  연구 결과물들은 신앙의 기본을 흔들기도 합니다. 자유의지가 있는지, 신앙이 유전자에 의해 가능한지, 등등 성도들에게  질문이 생깁니다.

어려운 질문이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할 전문가도 아니고 지식도 부족합니다. 다만 한 가지 드는 생각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독 신앙인들이 움츠려들거나 지나치게 방어적이거나 강한 거부를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기에 궁극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하게 되면 창조주이자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더 드러날 것을 신뢰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반대로 과학적 무신론이나 과학만능주의에 너무 쉽게 빠지거나 양보해서 성경 내용을 가볍게 여기거나 너무 쉽게 왜곡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아야 될 것 같습니다.

 

[과] 과신대가  추구하는 사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고 더 필요한 사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팽] 과신대가 창조과학에 대항하는 유신론적 진화과학이라는 이름이나 그런 것을 지향하는 모임이었다면 저는 아마 관심자였을 수는 있지만 참여는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라는 이름과 지향하는 점에서 보다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문제인 과학 시대에 성경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의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한다고 생각되었기에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었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자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이 시대에 그리고 인지과학 유전공학 로봇공학 등 인간과 생물에 대한 관점이나 정의 자체가 부분적으로 바뀔 수도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이전 시대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빠른 변화 가운데 살아가고 있고 거의 매일 새롭게 밝혀지는 과학적 사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는 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성경의 문자적인 내용과 상충되어 보이는 혹은 성경에 전혀 언급되지 않은 미묘한 문제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럴 때 어떻게 성경적 신학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여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몇 천 년 전에 특정한 상황의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들려진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읽고 우리조차도 변화는 속도에 적응해 나가기 버거운 이 시대에 어떻게 그 말씀을 읽고 이해하고 해석해서 이 시대에 적용할 것인지 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과학과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와 문화 경제 등 모든 부분에서 변화의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가와 사회와 개인, 가족과 결혼과 성, 교회와 예배의 형태 등 다양한 문제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변화 되어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떻게 성경을 통해 본질과 진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이 변화되고 다양화된 시대에 적응하여 효과적으로 성경적 진리를 밝히 드러내는데 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신대 모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최근에 교회의 타락과 교조적인 모습에 환멸을 느끼는 청년들과 젊은이들에게 과학기술 시대에 오히려 더 성경적 진리를 알아가야 하고 그 진리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이는 사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다변화된 사회에서도 그 진리는 여전히 중요하고 빛이 더 날 수 있다는 소망을 바라보게 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더 밝히 알게 된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 아니 나의 삶의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그런 과신대 모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시작해서 먼저 기반을 잘 닦은 다음에 인문 사회 경제 등의 문제들까지도 확장되거나 연합할 수 있는 과신대가 되면 더 좋겠습니다.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팽동국 교수님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팽동국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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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기초과정 II - 2기

2018년 1월 6일 - 3월 1일 (토요일, 6주)
더처치 비전센터 6층
 
 
2018 과신대의 첫 교육강좌인 <기초과정 II - 2기>가 지난 1월 6일 첫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총 18명의 수강생이 등록해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오리진" 등 과학신학과 관련한 여러 도서를 가지고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1월 20일에는 느헤미야 기독연구원의 김근주 교수님을 모시고 "창세기와 성경해석"을 주제로 흥미로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총 6주 과정의 기초과정 II 는 이제 반환점을 지나 세 차례의 세미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과정도 최대한 많은 수강생이 수료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미처 이번 기초과정 II 를 수강하지 못한 분들은 앞으로 열릴 3기, 4기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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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신대 기초과정은 정회원들이 반드시 이수하셔야 할 필수과정입니다. **
아직 수료하지 않은 정회원 여러분께서는 다음 기수에 수강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강사은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안녕하세요. 과신대 정회원 강사은입니다.

과신대 북클럽에는 정말 좋은 제도가 있는데요, 정회원이 포함된 북클럽이면 간식비를 지원해 준다는 것입니다.
좋지 않습니까? (뭐 꼭 간식이 있어야 책을 보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드디어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과신대 북클럽에서 책을 통해 각자 배운 바를 나누고 (스스로) 비교하고 검증하며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책 읽고, 발제하고, 토론하면서 확장되는 마음을, 그 분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상호 설득과 진지한 토론에 의해 우리의 정신을 넓혀 더욱 풍성한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신뢰 하에 인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도록 서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분당/판교 지역에서 이 풍성한 연대의 모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첫 모임의 책과 일정]
. 책 :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확대개정판)
. 일시 : 2018년 2월 12일(월) 오후 7:00
. 장소 : 성공회 분당교회(아래 URL 참조)
http://www.skhbundang.or.kr/180?category=70135

[누가 올 수 있나요?]
. 학업/연구 과정에서 과학주의에 대한 신앙적 통찰이 필요하신 분
. 진화주의 때문에 갈등하는 자녀를 두셨거나 준비하실 부모님
. '무크따(아래 책)'를 이미 읽었지만 토론이 필요하신 분
. 분당/판교 지역이 근무지이시거나 생활권이신 분
. 그리스도교 신앙에 기반한 모임입니다만 '과신대' 주제에 관심이 있으신 타종교인, 무신론자도 환영합니다.
. 기타 '과학과 신앙의 대화'에 대해서 공부하고 토론하고 싶으신 분

* 첫 모임은 책을 읽지 않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서문과 1장 정도를 함께 읽고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 위주로 가지겠습니다.

*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과신대 사무국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김민성 (부천 북클럽 회원) 

후기를 쓰기 전에 이번 독서모임에서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라는 책을 읽고 독서모임 멤버들과 1월 달에 모임을 가졌다. 이번에는 10장과 11장을 다루었다. 10장의 내용은 창조 기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리고 등장인물인 박 기자의 결론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11장은「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의 저자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저자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힌다. 

이 두 챕터에 관해서는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11장의 해석이 난해했다는 이야기, 이 책이 결국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등등 여러 대화를 나누며, 10장과 11장에 관한 내용을 토론해보고, 서로 어떻게 읽었는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 이번 모임의 시간의 주된 내용이었다.

후기를 쓰자니, 아쉽기도 하고 무사히 독서모임을 끝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과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자주 모이지 못했던 것은 아직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다음에는 주말에 만나거나, 아니면 방학에 집중적으로 독서모임을 가지는 방면으로 개선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은 과학과 신학에 관련된 내용이었기에 상당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다음에는 과학이면 과학, 신학이면 신학, 한 가지 학문에만 관련된 서적을 통해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마지막으로 독서모임에 대해서 말하자면 즐겁고, 나 이외의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가며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었던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전주 북클럽 회원) 

한파 속에서 전주 북클럽은 1월 모임을 전주서현교회 도서관에서 가졌습니다. 작은 언덕 위에 있는 교회당입니다. 전주 북클럽은 <오리진> 4장 ‘하나님의 세계는 하나님의 말씀과 모순되는가?’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어거스틴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계속 흘러오는 하나님의 계시가 드러나는 두 권의 책 전통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갈릴레오 종교재판에 대해 나누면서 이 재판은 과학에 대한 종교의 압박이 아니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럽 종교개혁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갈릴레오 종교재판을 볼 때, 이는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아닌 가톨릭진영의 보수화 진영과 이에 대한 반동 진영 간의 갈등이라는 점을 나누었습니다. 이 갈등은 성서해석권이 누구에게 있느냐의 논쟁에서 더욱 들어났습니다. 성서에서 나타난 자연현상, 예를 들어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해가 중천에서 멈춘 사건을 해석할 때, 천주교 진영은 과학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당시 주류 과학인 프톨레미 천문이론을 활용했습니다. 반면 갈릴레오는 당시에는 비주류인 코페르니쿠스 이론이었습니다. 천주교 진영은 과학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주류 과학이론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갈릴레오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 만일 종교 경전 내용의 일부에 대해 현대 자연과학 설명이 잘 들어맞는다거나 틀린다면 그 경전의 위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나누었습니다. 종교 경전의 위상은 과학적 설명의 타당성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두 권의 책 사상을 통해 전주 북클럽은 성경해석에서의 과학지식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성경 사건을 오늘날 과학지식으로 진위를 판별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성경 사건 당시의 과학지식은 성서해석에 귀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소위 성경에 대한 과학기술 비평(?)의 가능성을 보게 합니다. 갈멜산에서 벌어진 엘리야와 바알-아세라 선지자들과의 결투를 볼 때, 엘리야는 물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엘리야는 자연 현상에 대한 식견을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구름 한 점을 보고 큰 비가 올 것을 예측하는 장면은 이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엘리야의 이러한 모습은 그의 스승인 엘리사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소금을 이용하여 쓴 물을 단 물로 바꾸고, 나아만에게 목욕을 통한 치료를 권하는 엘리사였습니다. 물에 대한 깊은 지식을 지녔던 엘리사와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이 지닌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여호와가 단지 사막의 신이 아니라 물과 바람의 운행까지도 다스리는 신이었음을 스승과 제자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바알과 하나님 중 누가 진정으로 자연을 다스리는가를 보여주는 갈멜산 결투로 이어졌습니다. 

과학기술비평을 해 볼만 한 것 중 하나는 달력입니다. 유대민족은 태양력과 태음력을 두 달력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두 달력을 통해 여러 절기와 축일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고대 중동의 여러 왕국들은 자신만의 달력을 개발해왔습니다. 이집트의 태양력, 메소포타미아의 태음력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천문 해석이 담긴 달력을 통해 고대 중동 왕국들은 왕국의 통치사상과 종교사상을 체계화하고 널리 알렸습니다. 달력은 왕국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고대 중동의 시공간에 있던 유대 민족 역시 여러 왕국의 달력을 보면서 여호와에 대한 자신들의 사상을 체계화시킬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유대 민족의 정치사상, 종교사상, 경제활동과 생활풍습이 담긴 달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뉠 때 두 왕국은 서로 다른 달력을 사용했습니다. 정치, 경제, 종교 측면에서 두 왕국의 차이가 보다 분명해지고 있었습니다. 신구약성경에 나오는 절기와 축일이 담긴 달력을 통해 유대 민족의 종교사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엘리사와 엘리야와 관련된 여러 사건 그리고 신구약에 나오는 달력에 대해 과학기술분석을 해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여러 성품과 역사를 더욱 알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전주 모임에서 나누었습니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북클럽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김고운, scitheo.office@gmail.com)


현재 서울남부, 전주, 부천, 제주, 분당/판교 5개의 북클럽이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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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유투브 채널 새단장

과신대 유투브 채널이 새단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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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과신대랑 소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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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 9:00 - 17:00 사이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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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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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8호

- 인사말 -

" 2018년 과신대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

우종학
(과학과 신학의 대화 대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종종 예측불가능합니다. 2017년은 [과학과신학의대화] 단체를 등록하고 행정간사를 뽑고 기초과정을 만들고 콜로퀴움을 시작하며 역동적으로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했는지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분명한 것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아무리 타락하고 더러워졌어도 그분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 모두를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고 열심으로 돌보십니다. 그리고 아마도 과신대를 통해서 뭔가 필요한 일을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듯합니다. 그 계획은 바로 과신대 사역에 동참해 오신 여러분을 통하여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 만나기로 한 분이 오랜만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겨울 가기 전에는 꼭 만나자는 얘기를 하며 세월이 빠르다 했더니 저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올 한 해 참 바쁘셨다고. 그러고 보면 과신대 일이 참 많았습니다.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초청받아 강의만 하다가 우리가 직접 교육과정을 만들어보자고 개설한 기초과정1을 두 번이나 개설했습니다. 특히 기초과정2에서 6번의 세미나를 하며 발제하고 토론하고 역할극도 하면서 과학과 신앙의 기본 내용을 고민하고 체득하던 과정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시도해 본 콜로퀴움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전문가들을 모셔서 훌륭한 강연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 삶과 신앙에 반추해 보는 시간이 참 뜻깊었습니다. 3회째 이어진 과신대포럼도 한국교회가 고민해야 할 주제를 적절히 담아낸 좋은 장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하나하나 끌어온 운영진들도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업무가 정의되어 있지도 않은데 하나하나 일을 구성하고 만들어내는 분들과 동역하는 건 참 신나는 일입니다. 힘들긴 해도 뭔가 구성되고 시도되고 파장을 만들어내는 일이 바로 과신대 운동의 매력이겠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해 봅니다. 북클럽이 더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서울남부지역 북클럽은 이제 완숙한 모습이 되었고 더 이상 새로운 분들을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지만 다른 지역의 북클럽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많은 분들이 북클럽을 통해서 서로 나누고 과신대 비젼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간사를 한 분 더 세워서 간사 두 분이 함께 일합니다. 우리 단체에 딱 맞는 좋은 분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산전수전을 겪어온 간사님과 함께 새로 오신 간사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신대 정회원도 100명이 넘었습니다. 아직은 벅찬 살림이라 정기후원하는 정회원이 1,000명쯤 되면 딱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과신대 사역의 규모에 맞게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정회원이 두 배쯤은 커져야겠습니다. 후원도 후원이지만 과신대 사역에 동참하는 분들을 기다립니다. 결국 운동은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하는 것이겠습니다.
 
여러분은 2018년을 어떻게 기대하십니까? 저는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기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하나님의 은혜를 더 좋아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길을 열어주시고 내가 바랬던 길은 막으시나 지나고 보면 더 좋은 길이 열려있는. 내 자신의 이성적 한계를 넘어 뭔가 신비로운 듯한 그분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건 참 은혜요 감사이며 믿음의 여정입니다.  2018년 한 해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과신대 정회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
 

우종학 드림

 
2017 과신대 회원의 밤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새물결아카데미 북카페
 

  2017년의 과학과 신학의 대화(이하 과신대) 단체의 사역을 마무리하는 ‘과신대 회원의 밤’이 지난 12월 16일(토) 새물결 아카데미 북카페에서 진행되었다. 회원의 밤에 참여하는 대상은 정회원과 이사진, 자문위원 등 과신대의 핵심인원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수는 약 50명 정도였다. 행사가 시작하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었지만, 그로부터 약 2시간 전부터 운영진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테이블을 세팅하고, 식사와 다과를 준비하는 등의 노력이 한창이었다.

  만찬으로는 수제 샌드위치, 닭가슴살 샐러드, 모둠 과일 등이 제공되었다. 모든 식사와 다과는 백우인 후원이사가 담당하여 준비하였다. 근사한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 본격적인 행사 진행은 과신대 연구이사인 김남호 교수(울산대)가 담당하였다. 첫 순서로는 우종학 과신대 대표이사가 참석한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어서 내빈 소개 후에 회원의 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였다. 심왕찬 정회원의 열정적인 기타 연주를 듣고 난 청중들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다음으로는 감사패를 전달하는 식이 진행되었다. 과신대 사무실을 제공하여 준 ‘새물결플러스(당산역)’와 행사 시마다 장소를 제공하여 준 ‘더 처치(서울대입구역)’, 그리고 영상으로 협찬하여 준 ‘IVF 영상제작팀’에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공식적인 식순에는 없었지만, 2017 후반기부터 과신대 간사로 사역하는 이진호 간사에게 감사 인사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감사패 수여 후에는 이진호 간사가 2017년 과신대가 걸어온 길을 전반적으로 요약하여 보고하였다. 그와 더불어 앞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보고 및 계획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에는 운영진과 청중들이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우종학 대표, 장현일 총무이사, 곽은이 편집이사가 패널로 참여하였다. 이때에는 회원의 밤에 참석한 모든 정회원이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 시간은 그동안 정회원으로서는 함께 하지만,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안면을 익히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 여러 행사에 대한 피드백과 제안 등이 제시되었고, 추후에 다시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며 청중과의 대화시간은 정리되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하은신 정회원이 준비한 피아노 연주 공연을 관람하였다. 다가오는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간단한 경품 추첨 진행을 마친 후 2017년 과신대 회원의 밤은 막을 내렸다. 과신대라는 단체가 발전하는 데에 있어서 이번 ‘회원의 밤’ 행사는 한 획을 장식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만큼 구성원들 간의 소통과 친목, 화합의 장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이번 행사를 발판삼아 2018년도의 과신대가 더욱 일취월장하기를 소망하여 보는 바이다.

│ 이준봉 기자, 과신대 기자단
 
과신대 기초과정 I - 3기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채플실
 
 
2017년 과신대의 마지막을 기초과정 1로 장식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찬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과학과 신학, 신앙 그리고 무신론자들의 주장까지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며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고 또 새로운 질문을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1월 6일 부터는 기초과정 1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정 2가 열립니다.
기초과정 2에서도 더욱 더 유익하고 즐거운 배움이 계속 될 수 있도록 함께 관심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초과정 1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추후에 올라올 과신대 페이스북 공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 장현일 (과신대 총무이사, 서울 남부 북클럽 회원) 



  지난 12월 19일에는 과신대 남부북클럽이 송년모임으로 모였습니다. 백우인 회원님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음식을 나누고 불끄고 축하 케익도 불고 서로 둘러앉아 노래도 함께 부르는 참 훈훈하고 정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고난 중에 계신 정준 목사님이 오랜만에 오셔서 위로가 되셨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7월 비오는 날 7명이 처음 모이기 시작해서 벌써 두 번째 송년모임을 가졌는데 이제 북클럽 멤버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창조기사 논쟁을 집중적으로 읽고 나누었는데 이제 송년 모임에서는 월튼을 마지막으로 창조기사 논쟁을 끝내고 새해 1월부터는 새 책을 읽기로 했답니다.

월튼은 참 독특한 신학자인 것 같아요. 그는 창세기1장을 고대근동의 인지환경을 고려하여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기능창조론"과 "우주성소론"을 제시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제안이면서도 창세기1장을 읽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탁견으로 느껴졌습니다. 월튼을 제외한 다른 신학자들은 대체로 본문을 어느 정도 문자적으로 혹은 유비적으로 해석할 것인가라는 문자-유비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드 비일이 가장 문자적인 관점이고 트럼프 롱맨이 가장 유비적인 관점이라면 그 사이에 에이버벡과 콜린스가 위치해 있는 것 같습니다. 월튼의 공헌은 이런 문자-유비 패러다임이 아닌 고대인지환경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데 있다고 보입니다. 월튼은 발화수반행위가 중요하지 발화행위 자체가 어떤 권위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의 권위는 발화수반행위에 의해 주어지지 발화행위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월튼의 이런 제언은 과학과 신학이 대화해야할 방향을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월튼은 창조적 진화론에 대해서도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논쟁에 등장하는 5명의 구약학자들이 모두 복음주의 신학자들이라는 점이 눈에 뜨입니다. 복음주의 신학자들 가운데서도 창조기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을 가지고 있으며 토드 비일을 제외하고는 창조기사를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과신대가 나아가는 방향이 주류의 복음주의 신학자들과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새해에는 과신대 북클럽 모임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특히 정회원 여러분들이 친해지고 서로 알아가는 공간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전국 각처에서 과신대 북클럽이 활발하게 모이는 일 그것이 바로 과신대 사역의 가장 핵심적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 때 과신대 운동이 한국 교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과신대 정회원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 새해에도 우리 주님께서 과신대 운동에 베풀어주실 풍성한 은혜와 인도하심을 소망합니다. 복된 새해맞이 하시길 빕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부천 북클럽 회원) 

종강의 달인 12월에 진입함에 따라 대학생으로 구성된 부천 북클럽 회원들은 더욱 바빠졌다. 하지만 매주 모이는 독서모임은 연이어 진행되었다. 다른 수업 발제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도 있었지만, 모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익하였다.

독서모임의 진행자로서 본인은 모임의 진행 방향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여러 번 이야기하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맞춘다. 아무리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이더라도 각각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그 생각을 계속 표출하도록 시도하게 하는 것이 독서클럽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인 역시도 이전에는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학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부천 북클럽 모임에서는 모든 사람이 마음껏 말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독서모임의 정점은 토론에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이론에 대한 시각이 상반된다면 그보다 더 나은 대화 소재는 없기 때문이다. 한 번은 아무런 시간에 제약이 없는 저녁 시간대에 모두 모인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평소 모임 시간인 한 시간을 훌쩍 넘겨 약 2시간 30분 동안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러할 수 있었던 까닭은 서로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모임의 진행자로서 상반된 의견이 제시되고, 그에 대한 논거가 쌓여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면 본인조차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것을 느낀다.

후기를 쓰고 있는 시점인 지금, 우리 대학의 겨울방학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과신대 부천 북클럽 모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이제 시작이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과신대 기획이사, 전주 북클럽 회원) 

바쁜 연말이지만, 성탄절 다음날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반갑게도 저번 달에 이어 새롭게 두 분이 오셨습니다. 지역 교회 목사님과 상담학을 공부하는 청년입니다. 전주 모임에는 이제 청년들이 반절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캠퍼스에서 과신대를 홍보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전주 모임에 청년들이 많아지면, 독서 나눔과 토론의 효율을 위해 모임을 두 그룹으로 분리하고자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오리진』(IVP) 2장과 3장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두 장을 관통하는 질문은 ‘과학이란 무엇인가’입니다. 대화 가운데 과학은 일반은총의 사건이라는 점이 귀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읽어가는 과정이 바로 과학 활동이라는 것이지요. 일반은총은 과학을 신앙 있는 그리스도인 과학자뿐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비그리스도인 과학자들에게 열려 있게 합니다. 이러한 점은 그리스도인 과학자와 비그리스도인 과학자가 서로 협력하여 과학지식을 생성하는 발판이 됩니다. 비록 두 과학자의 세계관 신념은 다르더라도, 설명의 건전성과 논리적 타당성을 통해 정당한 과학지식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를 위해 생각해볼 문제는 자연에 대한 인간 인식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자연에 대한 지식을 만들어가는 과학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파악할 수 없다면, 과학 활동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저자들이 3장에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자연법칙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만, 우리 모임에서는 자연법칙의 변화 유무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생각했습니다. 이는 자연에 대한 인식 문제가 됩니다. 이는 일반은총이 지닌 의의를 더욱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즉 일반은총으로 인간은 자연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인식할 뿐 아니라 자연에 대한 인식과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반은총으로 인간은 자연에 대한 신학적 인식과 과학적 인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가 지닌 필요성과 풍성함에 대한 강조로 이어지게 되며, 특별한 영역으로서의 창조과학이 지닌 문제점을 두드러지게 합니다. 

상당한 모임 시간 동안 열띤 나눔과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앙과 과학기술> 클래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이 클래스에 대한 동기는 교회지도자와 교우에게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클래스에서는 ‘대중화’가 중요한 코드입니다. 즉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대중화’와 ‘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활동입니다. 비록 시간관계상 클래스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누지 못했지만, 한 클래스 당 4주 코스 정도로 진행되며, 강연, 북토크, 과학토크, 체험활동 등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클래스에 대한 논의는 내년에도 계속해 해 갈 예정입니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과신대 대의원 총회 (2018)

일시 :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저녁 7시
장소 :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예정)
(서울시 관악구 쑥고개로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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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과신대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서 혹은 소정의 간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므로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이진호, scitheo.office@gmail.com)


현재 서울남부, 전주, 부천, 제주 4개의 북클럽이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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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과신대 새가족 - 김고운 행정간사

2018년 1월부터 과신대 사무실에 김고운 행정간사님이 새롭게 출근합니다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아 직원이 2배(?)로 늘어난 과신대입니다. ^^
2018년에도 더 큰 성장과 활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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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과신대랑 소통하기

유선 연락 (070-8093-8003) 문의는
월수금 9:00 - 17:00 사이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에 한해 상시 문의 가능합니다.)

기타 문의는 온라인을 통해 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Facebook : facebook.com/scitheo
Kakao Talk : scitheo
E-mail : scitheo.office@gmail.com


 

- 과신대 회원 등록 및 후원 안내 -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사역은 회원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과.신.대 회원 등록 안내>

:: 정회원 

- '입회신청서를 작성'한 뒤 '정기후원을 약정'한 회원
- 가입 단위에 따라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으로 구분
- 과.신.대에서 드리는 회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과신대 입회 신청서 : https://goo.gl/forms/fxTa9QmI3mx5hqw12


- 현재 입회비(10,000원)만 납부하신 뒤 정기후원 약정을 하지 않은 분들은 ‘준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기후원 약정을 하신 뒤 후원을 시작하시면 자동으로 ‘정회원’으로 등급이 변경됩니다.

- 입회비 10,000원을 따로 납부 하지 않고 정기후원을 바로 시작하신 분들은 최초 후원회비에서 10,000원이 입회비로 자동 분류됩니다.


 

<과.신.대 일반후원 안내>


:: 일반후원자

- 입회신청서를 작성하지 않고 '후원약정'만 하신 분
- 정기후원과 비정기후원으로 구분 
- 과신대에서 드리는 후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후원자 중 회원 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은 입회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입회신청서는 위의 링크 참조)

 

** 한빛누리재단을 통한 CMS 정기후원 방법 안내 **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한 뒤 양식을 작성 해주시면 됩니다.

:: CMS 후원신청 링크 : https://goo.gl/Kkpw05

(후원하는 단체로 ‘과학과신학의대화’를 선택해주세요.)

 

- CMS 출금 시 후원자의 통장에는 <한빛누리공익기금>으로 표기됩니다. 후원은 한빛재단 쪽으로 후원금을 모금하여, 과신대에 사업기금으로 전달되는 형식입니다.

- 정기후원 CMS 자동이체가 등록되신 분들께는 확인 안내 문자가 발송됩니다.

- CMS 약정을 하신 뒤에는 기존의 자동이체 후원을 해지하셔야 중복 출금이 방지됩니다.

- 비정기후원에 대한 문의는 행정간사에게 따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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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7호

- 과신대 칼럼 -

" 신학도가 바라본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난점과 희망 "

최현진
(하늘.진 성경 아카데미 대표 / 과신대 홍보 이사)

 

  지난달(2017년 10월 25일) 장신대에서 “장신신학, 한국교회에 말 걸다!”라는 제하에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장신대에서는 신학이 ‘시대적 문제들에 대해 시의적절한 답변을 찾아가는 과제’를 포함한다는 점을 인식하여 매년 현안과 쟁점과 필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듣고, 묻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는데 이번 세미나 첫째 날 두 번째 영역의 주제가 바로 ‘과학과 신학의 대화’였다. 세 명의 교수가 각각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 앞에 선 기독교 창조신앙’, ‘인간지능에 대한 이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새로운 선교의 기회’라는 제목의 발표를 하였고 의미 있는 대화들이 오고갔다. 특히 장신대 김정형 교수(장신대 조직신학)가 담당했던 [소위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 앞에 선 기독교 창조 신앙]이 필자에게 인상 깊었다.

  김정형 교수는 이 발제를 통해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 앞에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창조신앙을 바르게 증언하기 위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는데, 첫째는 ‘과학적 창조론(혹은 ‘창조과학’)’의 잘못된 접근 방법을 반성하고 극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성서학적 과제로서 과학시대를 위해 창세기를 새롭게 읽는 것이고, 세 번째는 조직신학의 분야인 바 과학시대를 위해 기독교 창조 신학 곧 교의학적 창조론을 새롭게 쓰는 것이다. 

  그는 과학혁명 이후 근대 과학이 전제한 세계관을 ‘자연주의적(naturalistic) 세계관’이라 언급하였고 ‘방법론적 자연주의(methodological naturalism)’와 ‘형이상학적 자연주의(metaphysical naturalism)’를 구분하여 초자연적인 존재를 상정하는 유신론과 양립불가능한 과학적 무신론자들의 주장인 후자를 무신론적 세계관을 내포하지 않으며 무신론과 유신론 모두에 중립적인 전자로부터 구분하여 신학은 ‘방법론적 자연주의’와 연계하여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을 넘어설 디딤돌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필자가 보기에 ‘방법론적 자연주의’와 ‘형이상학적 자연주의’의 구분은 우종학 교수가 평소 강조한 바 ‘진화론’과 ‘진화주의’를 구분한 점과 크게 공명을 이룬다. ‘방법적 자연주의’는 ‘진화론’과 같은 맥락이고 ‘형이상학적 자연주의’는 ‘진화주의’와 같은 궤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즉, 그동안 우종학교수가 강조한 내용이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동일하게 지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김정형 교수는 ‘과학적 무신론’의 도전 앞에서 ‘과학적 창조론(혹은 ‘창조과학’)’으로 응대하는 것은 가장 나쁜 전략이라는 견해도 피력했다. ‘과학적 창조론(혹은 ‘창조과학’)’은 방법론적 자연주의의 한계 안에서 자연 세계를 탐구하는 근대 과학과 자연 세계의 궁극적 근원과 목적으로서 초월적인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형이상학적 이해를 추구하는 창조교리를 동일한 지평에 혼합하는 자기모순과 범주 혼동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과학시대에 창세기를 바르게 읽기 위해서는 창세기 1장에 근대과학 이전의 고대 근동의 세계관이 반영되었음을 솔직히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존 월튼의 견해를 소개하였다. 이어 ‘과학적 창조론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진리 외에 다른 무엇이 담겨 있다는 거부감을 따라 창조신앙의 진리와 성경에 내포된 고대근동의 세계관을 혼동하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진리라 주장하면, 결국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성서학적 진리 주장마저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오히려 성경기자가 자신의 신학적 관점에서 당대의 ‘과학적’ 지식을 통합하는 방식을 신중하게 살펴 ‘신학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을 통합시켜주는 바른 방법’을 배워야 함을 여러 신학자들의 글을 빌어 설득력 있게 진술하였다.
 
  필자는 김정형 교수의 발제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제목에서 밝힌 바 이 주장을 따라 조금 더 나아가면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행함에 있어 겪게 되는 신학 내부의 난점을 만나게 된다. 

  필자의 장신대 신학과 재학시절의 일화이다. 당시 신학교들은 각각의 신학적 입장에 심각한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술제와 체육대회 등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했었는데, 모임이 이어질수록 소위 ‘보수’와 ‘진보’의 차이와 그 차이로 말미암아 발생한 ‘흉한 도랑’만을 절감하고 말았다. 당시 중도적 입장에서 양 극단의 신학적 견해를 조화시켜 보기 위해 필자를 포함한 모교 장신대의 신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도대체 장신대의 신학은 뭐냐? 너희들은 박쥐냐? 너희들조차 견해가 서로 다른 데 무슨 일치냐?’라는 정당한(?) 비아냥을 받아야 만했다.

  20년도 더 지난 과거의 이야기지만, 신학도의 입장에서도 교회를 위해서도 절박한 과제인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있어서 이 난점은 여전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우종학 교수의 견해와 장신대의 견해가 공명을 이룬다는 것은 우종학 교수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신학적 학풍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의 반증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이 지점이 ‘과신대’에 몸담고 있는 여러 교단의 목회자와 신학도들이 심각하게 인식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바르고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대화하기 위해 여러 신학적 학풍의 다양성의 풍성함을 유지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신학도들의 유의미한 대화의 문법과 방법론 찾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20여 년 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난점‘에 당황하면서도 각기 다양한 관점과 방법들의 대화와 공명을 통해 창조와 구속의 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풍성하게 찬양하고자 하는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을 인식했을 때의 떨림을 중년이 넘어 다시금 경험하는 것은 기쁨이며 부담인 것은 분명하다.


<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님입니다.

-

 

[과신대(이하 과)]
안녕하세요, 교수님.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본인 소개 및 전공 분야를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영식 교수(이하 박)]
안녕하세요. 저는 박영식이라고 합니다. 지금 서울신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있습니다. 전공은 조직신학입니다.

[과]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과신대와 함께하게 되셨습니까?

[박] 제가 어떻게 과신대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예전에 우종학 교수님이 번역한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읽다가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별아저씨의 집’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수정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가 계기가 되어 우종학 교수님을 알게 되고 어쩌다 보니, 자문위원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과] ‘과학과 종교(신학)의 대화’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수업 분위기가 어떠한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박] 일단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몰라서 그렇죠. 특히 고등학교 때 이과를 나온 학생들이 유심히 수업을 듣곤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분야의 학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 교수님은 ‘과학과 신학 간의 대화’를 어떠한 입장에서 바라보십니까?

[박] 일단 저는 과학과 신학은 완전히 다른 분야의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과 사회가 각각의 독립적인 학문인 것처럼, 과학과 신학 역시 개별적으로 보아야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질문이 제기될 때에는 경우가 달라집니다. 질문이 발생하면 두 학문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사회학적인 변동에 수학적 패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경제활동 내에서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물음이 있을 수 있듯이 말입니다. 저는 과학과 신학이 오른손과 왼손처럼 딱딱 맞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각 학문은 각자의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질문이 제기되었을 때에는 각자가 대답하는 질문이 서로 상충되거나 대립되기보다는, 공명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은 서로 다른 악기죠? 서로 다른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와 바이올린은 충분히 합주할 수 있습니다. 그것과 같이 신학과 과학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고 작동하지만, 동일한 테마(Theme)를 두고 같이 합주하면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 앞으로 과학과 신학이라는 학문 내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 ‘섭리’라는 기독교 개념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조명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문제를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는 창조 이후에 인간의 진화에 대해 신이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초자연적인 섭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물질세계 내에서 창조주의 섭리를 과학과 함께 고찰해보는 연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과학’을 신학자들이 어떻게 조명하고 해석해왔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면, 이제는 ‘신학’이라는 주제를 과학자들이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가령, 예수님의 부활체(體)를 현대 물리학에서, 생물학에서, 의학에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와 같은 문제를 다루어보는 것이죠.

옛날에는 이러한 주제를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벽을 통과하는 장면과 같은 경우는 이전 시대의 인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어떻습니까? Wi-fi를 보면 충분히 벽을 뚫고도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편재하기까지 합니다. 이곳에도 있고, 저곳에도 있고……. 근원적으로 부활, 재림은 과학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 마지막으로 과신대 VIEW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제가 한 말씀을 드릴 입장이 아닌데요...(웃음)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박영식 교수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영식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제 3회 과신대 포럼>

포스트휴먼과 기독교 신앙

발제 | 박일준 교수, 손화철 교수
패널 | 신익상 교수, 전진권 박사
 

  학술모임 단체 과신대에서 주최하는 제 3회 포럼이 <포스트휴먼과 기독교 신앙>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열렸다. 필자는 "컴퓨터와 기계의 도움으로 인간의 몸이 연장(extension)되는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에 대한 정의는 바뀌는 걸까?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영생할 수 있을까? 과학 기술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좋은 면만 있을까? 인공지능이 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아닐까? 죽음은 있을까?" 등 많은 물음을 안고 강의실을 찾았다. 첫눈이 내리는 제법 추운 날이었는데도 강연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궁금증과 기대로 종종거렸고 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긴장감과 호응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김남호 교수(울산대 심리철학)가 사회를 맡았고  박일준 교수(감신대 종교철학)가 ‘제 2기계 시대의 사이보그: 테크노 영지주의 혹은 체현된 주체?’, 손화철 교수(한동대 기술철학)가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와 기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였다. 

  박일준 교수는 인간의 본질을 정신(mind)으로 규정하고 그의 연장인 ‘몸(body)’을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인공기계의 수준으로 확대 연장하려는 시도가 데카르트의 정신/연장의 이분법을 다시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는 우려의 측면과,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위한 철학적 담론이 필요한 시대에 인간을 사이보그로 규정한 것은 인간 중심주의의 연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만물의 영장으로 살아왔던 인간이 이제 다른 모든 존재들과 더불어 동등하게 연대할 수 있는 사유의 틀을 모색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측면을 설파하였다. 포스트휴먼 시대의 ‘몸’에 대한 담론들 속에서 기독교의 ‘성육신’ 개념이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했다. 

  또한, 박일준 교수는 “사이보그는 인간의 욕망을 위해 창조된 존재 그래서 인간을 위해 종속된 존재를 의미한다. 온전한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비인간으로 취급당해왔던 여성들의 모습이 사이보그의 상황과 같기 때문에 여성을 사이보그라고 표현했다. 신처럼 불멸과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이 탄생하는 시대에 역설적으로 수많은 인간들은 그들의 몸이 기계처럼 착취당하고 억압당하는 역설적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생물학적 몸의 연장으로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은 처음부터 사이보그였다. 권력과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다수의 인간들은 기계로 취급을 받기에, 인간은 기계와 존재론적으로 구별된 존재가 아니다. 사이보그와 동물과 여성은 억압된 몸의 경험을 공유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동료-고난자’이다.” 라고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기독교 신학의 본래성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그 전능한 신이 인간이 되었다.’는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전능한 신은 무기력하고 무능한 인간 자체가 되어서 십자가에서 모진 모멸을 받으며 죽었다. 그 죽음을 통해 신의 아들 예수는 구원을 이루었다.

  박일준 교수는 기독교가 기술 발전이 낳을 소외 계층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간과 기계, 자연과 인공의 대립적 구조가 아니라, 포스트휴먼 시대에 기술을 소유·향유하지 못하고 뒤처지며 생겨날 고통받는 사람들과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동료-고난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들뢰즈는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실천은 ‘사이보그-되기’, ‘동물-되기’, ‘여성-되기’라고 말했다. 인간-기계, 자연-인간, 유기체-무기체, 인간-동물, 남-녀의 대립적 이분구조를 넘어 다른 존재들을 위해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존재들을 위한 연대와 공생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는 주장으로 발제를 마쳤고, 이에 대해 신익상 교수님(성공회대)는 “성육신을 공생과 관련시키기 위해서는 성육신의 희생적 측면이 강조되며 공생을 위해서는 자발적 희생이 먼저 요구되는데 가지지 못한 자, 낮은 곳에 있는 자에게 가진 자, 높이 있는 자의 자발적 희생 없이 공생을 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진권 (고등과학원)박사는 기술 발전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기술로 극복하려는 시도라고 파악하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적인 구원의 의미를 흔드는 것으로 인간 향상 기술의 성격에 관한 논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인공적으로 DNA를 만들어 인공 생명체를 만드는 기술이 성공한 상황에서 인간이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하는 의도가 들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성에 대한 도전은 과장된 표현일 뿐이며, 기술 발전은 진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견해가 있음을 지적했다. 

   손화철 교수는 기술 철학자로서 포스트휴먼 이론이 공통으로 전제하고 있는 부분, 즉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의 진보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에 대한 통제는 불가능하므로 기술의 진보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전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삶의 여건과 가능성,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생겨날 수 있지만 인간이 기술 개발과 진보의 주체라면 미래의 기술은 예측이 아니라 기획의 대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휴먼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이할 대비를 할 것이 아니라 어떤 미래, 어떤 시대를 추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오늘 현재 삶의 맥락에서 대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화철 교수는 포스트휴머니즘을 ‘포스트휴먼-이즘(Posthuman-ism)’과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으로 구분하여 차이를 말씀했다. 포스트휴먼-이즘은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술 발달로 인한 ‘새로운 인간(Posthuman)’의 모습으로  뇌에 칩을 심는다든지, 인공수정 과정에서 인류의 지능을 더 좋게 만든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인간이 질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더 좋아질 수 있고, 인공장기를 계속 교체하면서 질병과 죽음에서 자유로워져 모두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꿈을 심어 준다. ‘포스트-휴머니즘’ 은 새로운 휴머니즘을 말한다. 트랜스휴머니즘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기에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라고도 한다. 기술의 발달이 새로운 인간을 만들 것이라는 예측을 넘어, 기술의 발달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고민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기술의 발전을 변할 수 없는 상수로 마치 날씨의 변화와 같다고 말하는 손 교수는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은  포스트휴먼의 시대가 온다면 그 과정에 필연적인 기술발전의 과정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술과 기술 발전에 대한 물음을 좀 더 이어나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바람직한 모습이 무엇인지를 제시는 것이라며 ‘목적이 이끄는 기술발전’을 말했다. 강한 인공지능이 등장했을 때 생겨날 여러 가지 일들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당장 대안을 마련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가 없으므로 그보다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 지능의 개발의 방향에 대한 고민, 다시 말해 그것을 왜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접근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기독교적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술의 발전을 하나님의 창조의 연장선상에 두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 식의 접근이 아니라 개발되는 기술들에 ‘왜?’ 라고 묻고 답해야 한다. 왜 그 기술이 필요한지, 그 기술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좋아지는지, 하나님 나라와 부합되는지 물어야 하고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어도 자신과 타인 안에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한 신익상 교수의 의견은 기술 개발의 현장에서 “왜?”를 묻기 위해서는 기독교가 말하고 있는 정의 ,평화, 하나님 나라, 창조, 타락, 하나님의 통치 등의 의미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진권 박사는 ‘목적이 이끄는 기술 발전’에 대해서 기술 발전 또한 하나님이 창조로 여기면서 그 창조가 하나님의 나라에 유익한 방식으로 쓰이는 지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것인데 그것은 기독교인으로서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는 의견이었다. 

  흥미진진한 발제에 이어 과신대 대표 우종학 (서울대)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를 맡은 박일준 교수, 손화철 교수, 신익상 교수, 전진권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에게 우리의 궁금증을 직접 묻는 질문도 있었고 시간이 부족해 O, X로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질문도 여러 개 있었다. 현장에서 강연을 듣는 묘미가 바로 이 시간이 아닐까 싶을 만큼 재미있고 또 진지했다. '인공지능은 ‘신’의 위치에도 오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신익상 교수는 인공지능은 결코 신이 될 수 없다고 대답하면서 “신이 신일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신은 불평등한 신으로 누구에게는 신이지만 누구에게는 재앙일 것” 이라고 부연하였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인공지능에게 법적이고 도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진권 박사는 자동차가 마차를 대신해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음을 예로 들며, 세계적으로는 인공지능을 만든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 그 인공지능을 사용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를 논의하는 추세라고 하셨다. 손화철 교수는 “알파고는 이세돌도 예측 불가능한 수를 둔다. 더 큰 문제는 알고리즘은 똑같은 상황에서 다른 곳에 수를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는 알파고의 생각을 알 수 없다.”며 인공지능이 도덕적 판단의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글로 옮기기에는 조금 어려운, 현장에 있어야만 들을 수 있었던 박일준 교수의 어록 2가지와 ‘되기’, ‘목적이 이끄는 기술발전’ 을 되새겨 보며 인간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인간이 되어 동료-고난자가 되었음을 기억하고 소외되고 낮은 자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하고, 기술의 발전을 당연시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불러본다. 하나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것인가요?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 김진희 (서울 남부 북클럽 회원) 

안녕하세요? 저는 과신대 서울남부 북클럽의 회원입니다. 무크따, 창조론자들, 최초의 7일, 오리진과 같은 책에 관심을 가지고 북클럽에 참여해오다가, 창조기사논쟁 북클럽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창조기사논쟁 북클럽이 처음 열렸을 때 저는 첫 번째 발제자로 <리처드 E. 에이버벡>을 발제하게 되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인 성서해석을 선호하면서, 창조과학처럼 극단적 문자주의는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에이버벡의 발제문을 준비하며, 문자적 해석과 고대근동문헌과 비교한 문학적 해석을 조화시키려는 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어지는 다음 북클럽에 두 차례 참석하며 토드 비일, 트램퍼 롱맨의 관점도 보게 되었는데, 트램퍼 롱맨은 에이버벡과 토드비일에 비해 문자적 해석의 한계를 더 많이 보여주고, 대안적 해석을 보여줌으로써 신앙적으로 더 자유롭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의 “날들”을 에이버벡이나 토드비일과는 달리 문자적으로 24시간으로 해석하지 않고, 첫 3일은 “영역이나 거주지 창조”, 뒷 3일을 “창조될 거주자들이 채울 장소”로 해석함으로써, 문자적 24시간 해석에 매이지 않고, 문학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도출해 냄으로써 성경 해석에 있어서, 신앙적으로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되는 모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제에 이어서는, 롱맨의 창조기사 해석에 대해서, 에이버벡, 토드비일 등 신학자들이 동의하는 점과 동의하지 않는 점을 다룬 논평을 봄으로써 타 신학자의 관점에서 롱맨의 해석과 일치하는 부분과 한계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에이버벡은 롱맨의 주장이 너무 오늘날의 과학에 의존한다는 점과 아담 창조 이야기를 비유로 해석하는 것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저 같은 경우 아담 창조 이야기를 비유로 해석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만, 한편으론 이 해석이 가져올 한계점을 생각하면서 아담 창조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클럽에서는 발제 뒤에 토의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그 시간을 통해서 독서모임에 함께하는 많은 동료들한테 질문을 던질 수 있고, 독서 모임 안에서 고단수(?)이신 분들에게 흥미로운 답변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앙적 선배들이나 신대원 출신 목사님들도 많이 계셔서 무신론자들의 도전에 응답하여 신앙에 도움 되는 말을 많이 듣고, 격려 받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혹시 본인의 신앙이 무신론자나 이성의 도전에 직면하시거나,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폭넓게 알고 싶으시면 과신대 독서모임에 참여하시는 것도 훌륭한 선택일거라 생각합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부천 북클럽 회원) 

어느덧 종강을 앞두는 시기가 찾아왔다. 올해 여름방학부터 시작한 과신대 부천 북클럽 스터디 모임도 우여곡절 끝에 계속 진행되고 있다. 수업, 학생회, 아르바이트, 동아리, 각종 행사에 몸담고 있는 회원들의 일정은 맘 놓고 모이도록 내버려두질 않았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라고, 어떤 학생은 정규수업시간을 일부분 빼면서까지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아직 배움과 토론에 목말라하고 있었다.

필자가 과학과 신학 관련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의외의 사실은 적지 않은 학생들이 ‘과학’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공계열과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학우들이 스터디에 관심을 표현하고 모임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아직 부천 북클럽은 공식적인 시간을 정하지 못해서, 관심을 표하는 학우들이 함께 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학기를 마치고 다음 학기부터는 고정적으로 시간을 정해, 스터디 모임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도 홍보 및 참여를 권유하는 등 스터디 모임을 알리기를 힘쓰고자 한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도 과학과 신학 사이의 오해를 가지고 있는 학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두 학문 간의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는 장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오직 학생으로만 구성된 부천 북클럽 모임에 ‘지원’을 희망하는 분도 여럿 나타났다. 격려차 방문하시고 싶어 하시는 분, 강의 혹은 세미나를 진행해주시겠다는 분, 북클럽 모임을 지도해줄 수 있으시다는 분 등 도와주기를 원하는 분들이 생긴 것이다. 북클럽의 진행자인 필자에게 그러한 분들의 호의는 크나큰 힘이 되어주었다. 

한때, 과학에 문외한이었던 본인이 과연 이러한 모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 때마다 과신대 사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부천 북클럽 회원들,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신 교수님과 목사님들, 또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과신대 멤버들이 있었기에 아직까지 본인이 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과신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과신대 활동을 통해 유익하고 설레는 시간이 가득하기를 소망하여 본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과신대 기획이사, 전주 북클럽 회원) 

성큼 다가온 겨울을 느끼며 지난 21일 저녁 마로덕선교사기념관에서 전주지역 북스터디 모임을 가졌습니다. 5명으로 시작한 전주 스터디였습니다. 새로 세 분이 이번 모임부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희년운동에 참여하시는 목사님과 한일장신대학교 학생 두 분이 함께 했습니다. 이제 8명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세 분의 뉴커머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리진』(IVP)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1장과 2장이 스터디 범위였으나, 주로 1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장에 대해서는 기적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장에서 저자들은 ‘잘못된 질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학을 토대로 성경 읽기 방법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성경을 토대로 과학을 연구할 것인가”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무엇을 택하든지 과학적으로든 신학적으로든 그리고 사회적으로든 설득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성경해석에 대한 과학의 영향에 대해 여러 경험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날 현대 과학지식으로 성경을 읽는다면 이는 승리주의 오류를 낳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자연에 대한 묘사나 우주관 등은 고대 과학지식을 배경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에 나오는 교회에 대한 몸의 비유를 해석할 때, 바울이 사용한 의학 용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면서 성경해석 시 과학지식 활용에 대해 나름의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오늘날 현대 의학이 보는 머리와 바울 당시 의학이 보는 머리의 차이를 유념하여 해석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지식의 고고학 또는 계보학 차원에서 과학지식 활용은 단지 성서해석뿐 아니라 교회사 측면에서의 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하였습니다. 초대 교회와 속사도 시대 당시 예수 그리스도를 치료자로 바라보는 관점도 있었는데, 이러한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의학 특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의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주로 질병 치유라는 점에 무게를 두겠지만, 당시 의학은 다양한 맥락을 살핀다면 ‘치료자 예수’가 지닌 여러 역사적 의의를 추론할 수 있으리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경해석에서 당시 과학지식으로 사회적 배경을 파악해갈 때 주의할 점은 고대 서양과학 시각으로 동양 사고를 해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지식은 서양 중심의 사고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학지식으로 성경 속 배경을 재구성할 때 과학이 지니고 있는 서양 사고방식이 의연 중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성경해석 시 중동의학이나 동의보감 같은 동양과학과 동양사고 방식 역시 유념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합니다. 중동의 눈, 동양의 눈으로 읽는 성경해석이지요. 이러한 점은 성경해석에 대한 과학 영향이 지닌 한계일 것입니다. 

이러한 한계는 방법론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성경해석에 대한 과학의 영향을 생각해본다면, 과학방법론이 해석자 관점에 미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철학적 자연주의와 방법론적 자연주의라는 과학방법론 입장에서 성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령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성서와 자연 모두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시라면, 성서를 조명하는 성령 하나님은 자연 역시 조명하시지 않으실까? 창조의 영인 성령이 자연에 대한 인식을 여셨던 경험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세계에 대한 창조 인식과 자연에 대한 과학 인식의 차이는 유념할 필요가 있겠지요. 

바쁜 12월에도 전주지역은 모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12월 26일에도 『오리진』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한일장신대학교에서 과신대 활동을 알리며 참여할 학생들을 모으려고 합니다.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과신대 회원의 밤 (2017)

일시 :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저녁 6시
장소 : 새물결아카데미 북카페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11, 모자빌딩 5층)

과신대 회원들을 모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지고자 합니다.
맛있는 식사와 다양한 공연 그리고 과신대 1년 사역을 결산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신대 회원이라면 누구나 오셔서 즐길 수 있으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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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과신대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서 혹은 소정의 간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므로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이진호, scitheo.office@gmail.com)


현재 서울남부, 전주, 부천, 제주 4개의 북클럽이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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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과신대랑 소통하기

유선 연락 (070-8093-8003) 및 행정간사 번호를 통한 문의는
평일 오후 1:00 - 6:00 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 오전부터 문의 가능합니다.)

Facebook : facebook.com/scitheo
Kakao Talk : scitheo
E-mail : scitheo.of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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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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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6호

- 과신대 칼럼 -

" 기독교 대안 학교의 신학의 부재 "

정승화
(수정 비전 학교 과학교사, 과학과 신학의 대화 대의원)

 

  기독교 대안 학교의 현장은 다양한 방면으로 결핍에 허덕인다. 『교육 기본 법』과 『초·중등 교육 법』은 의무 교육을 의무 취학으로만 규정하고 있어, 공교육에 취학한 학생들만 학교를 통해 정부로부터 오는 지원을 받고 있다. 반면 미인가 형태의 대안학교는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의지하여 운영되는 일반 학교들과는 달리 미인가 대안학교는 항상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교육 시설도 열악하여 학생들이 배움의 현장에서 누려야 하는 것들로부터 유리되어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결핍의 문제가 있다. 학교들이 추구하는 기독교적 가치, 대안적 가치의 결핍이다. 학교가 지향하는 가치 및 철학은 대안 학교의 알파와 오메가이며, 학교의 모든 시스템, 커리큘럼, 학생 인재상의 바탕이 된다. 그리고 이것이 탁월하고 단단할 경우 열악한 시설 등은 극복 가능한 문제가 된다. 또한 자신들이 기치로 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고 애쓰는 것은 대안학교의 자부심이자 자존심이다. 여러 어려움 앞에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이를 악 다물며 쓰는 말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의 ‘가오’가 바로 우리가 옳다고 믿는 가치이다. 개별 학교가 대안으로 제시한 기독교적 대안이라는 것은 각자의 신학과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세우는 가치들이 교단에 따라 혹은 세세하게 따지면 개인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러니 각기 다른 대안을 내세우는 다양한 양태의 기독교 대안 학교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신들이 내세우는 기독교적 가치가 올바르지 않거나 결핍된 학교는 앞서 말한 재정적 결핍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을 야기시킨다. 건강한 신학이나 기독교적 가치가 결핍 되었을 때, 학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한번 살펴보자.

  기독교 학교에서 추구하는 기독교적 가치가 윤리나 행동 방침을 성경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적용하여 학생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교가 차별화로 내세우는 것으로는 연애 금지, 일반 학교 보다 훨씬 엄격한 교칙, 징벌적 징계, 동성애 혐오 분위기, 미디어에 대한 죄악시 등이며,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나름 성경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올바른 신학 안에서 정립된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고, 하나님에 대한 편중된 생각을 가지게 되며,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자아를 가지게 된다. 이런 류의 문제 중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학교의 시스템 및 커리큘럼이 ‘학생이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을 하나의 수단으로 여기게 만든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부모나 교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을 착한 아이, 순종적인 아이, 부지런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단계의 하나로 전락시켜버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학벌주의와 결합해,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은 필요조건이라 인식하게 만들어버린다. “에이, 그건 당연히 가장 중요한 거고, 다른 것도 생각해야지” 라고 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뒷전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가치의 전도가 일어난다.
 
  학습 내용을 성경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긍정적인 시도도 많이 이루어진다. 교사들이 모여 회의하고, 교재를 재구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이 과정에서 다른 교과목 교사들에게도 각자의 고충이 있겠지만 보수적인 기독교 환경 속에서 과학 교사로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은 더 큰 도전을 받는다.  많은 학교들이 채용 면접에서부터 ‘창조 과학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 ‘성경에서 나타난 사건을 과학적으로 풀어줄 수 있겠느냐.’ 라고 질문한다. 기독교 대안학교에서는 이 관점은 그들이 타협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갈 수 있는 유일한 신학적 해석의 틀에 속하기 때문이다. 진화와 창조가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프레임을 짜고, 진화를 거부하는 것은 신앙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만들어 버린다. 그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득에도 실눈을 뜨고 노려본다. 필자가 근무하는 기독교 대안학교에서도 중학교 3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진화론의 내용이나 나름 전문 분야인 우주론 등을 역사적 방법, 기독교적 세계관과 함께 해서 가르친 날이면 어김없이 학부모에게서 연락이 온다. ‘선생님 그렇게 안봤는데…’ 로 시작하는 자격 논란, 이단 시비는 이제는 자연스러운 과정처럼 여겨진다. 학부모에게서만 연락이 오면 다행이다. 교장, 동료 교사들 중 일부도 이런 내용을 가르치는 나를 좋은 눈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의 과학적 소양 부족이기도 하지만, 성서를 문자 그대로 오류가 없는 것으로 생각해 발생한 신학의 부재와 더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와 같이 학습 내용의 재구성에도 올바른 신학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결핍될 경우, 학생들의 지적 능력 발달이 저해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위에서 간단히 지적한 바와 같이 단단한 신학적 배경이 학교의 모든 부분에서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학적 배경만 있는 사람이 학교의 운영이나 학생 교육에 직접적인 부분을 관여해서는 안된다. 교육학적 배경이 없거나 교육 현장의 경험이 없는 목사나 선교사들이 리더인 학교들이 어설프게 운영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교육 분야의 전문성과 신학적 배경이 함께 해야하는 것이다. 단순히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독교 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만을 가지고 진지한 고민과 철학 없이 기독교 대안 학교를 시작하다가는 한국 기독교 사회에서 지적되는 여러가지 문제를 심화시킬 뿐이다. 교육의 전문성과 함께 건강한 신학이 함께 해야 한다.

  과신대 대의원으로서 이 이야기도 꼭 덧붙이고 싶다. 기독교 대안 학교에서 나타나는 신학의 결핍 문제는 과학과 신학 사이의 대화에도 동일한 문제로 지적된다.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의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석할 때도 동일하게 지적된다. 이런 시대에 과신대의 방향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과신대가 지향하는 ‘건강한 신학’과 ‘학문’의 대화라는 모티브는 단순히 과학과 신학 사이의 대화에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시도들이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주어 ‘건강한 신학’과 다양한 ‘개별 영역’ 사이의 대화로 확장되어 기독교 내의 지성 운동으로 확대,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그소망교회 이택환 목사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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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고운 가을 날 맛있는 커피와 샌드위치로 브런치를 나누며 귀한 말씀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택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사람에게서 빛이 나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정성스럽게 장미를 보살피는 어린왕자가 지었을 것 같은 미소! 그 미소를 닮은 이 목사님의 미소가 빛이 났습니다. 

이택환 목사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짧은 지면에 옮겼습니다.
 
[과신대(이하 과)] 과신대와 함께 하게 된 교수님만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이택환 목사님(이하 이)] 온누리 교회에 출석하면서 창조과학을 접하게 되었고 의학과 관련된 선교단체에서 오랫동안 간사로 섬겼습니다. 선교회에서 수련회 기간 동안 의대와 공대 교수들이 와서 창조과학 특강을 했는데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내용을 학생들이 매우 관심을 갖고 들었습니다. 성경 본질에서 벗어나는 신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않는 잘못된 가르침을 보고 문제인식을 했고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그 때부터 과신대 멤버가 되었습니다.

[과] 그소망 교회가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소망이 되는 교회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여러 사역가운데 ‘엘피스 포럼’이 눈에 띕니다. 엘피스 포럼은 어떤 지향점을 갖고 있는지요? 

[이] 우종학 교수님께서 과학의 도전과 신학의 반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고, 과학을 비롯하여 미술과 신앙, 동성애에 대한 정신의학적 이해 등 오늘날 현실의 이슈가 무엇인지, 그 이슈를 성경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성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다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과] 보통은 세상지식과 성경을 따로 생각하는데서 신앙의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하고 특히 실천적인 부분에서 갈등을 겪는 성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목사님의 아이디어를 듣고 싶습니다.

[이] 성도들과 책 나눔이나 강연과 같은 소통과 나눔 속에서 오늘날 급변하고 가치관이 혼란한 사회를 성경적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며 삶에 적용할 것인지를 묵상할 수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또 교회는 성도들의 삶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에서의 본인의 역할과 위치가 성경에서 어떻게 만나지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과]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과신대가 정말 중요한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신대를 보다 잘 알리고 과신대가 좀 더 점검해야 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생존이 필요합니다. 생존 자체가 힘입니다. 목회자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교회에 알리고 신학교에도 과신대가 찾아가고 선교단체에도 우리 과신대가 할 수 있는 사역을 찾아 나서야합니다. 강좌, 인테넷 글, 페이스 북 등등 교회에 까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과신대가 가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합니다. 강사 발굴도 필요하겠지요. 임택규 선생님처럼 과학과 신학을 통합할 수 있는 일꾼을 발굴해야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패널도 구성해야겠고요. 교재 개발과 후원도 정말 필요합니다. 

[과] 애정과 관심이 담긴 말씀 가운데 과신대 사역의 생명력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한 걸음 한걸음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과신대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이택환 목사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택환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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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제 5회 콜로퀴움>

동물행동학의 도전과 신학의 응답
- 인간에 대한 도전인가 신의 은총인가 -

이성호 교수
(명지전문대학교)
 

  과학의 발전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과 매우 친근하고 유사성을 가진 동물에 대한 이해까지 심화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동안 철학적・인류학적인 관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동물이 인간보다 하등한 존재라고 인식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은 신학계 내에서도 산재되어왔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에서는 그러한 시선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동물과 인간을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제 5회 콜로퀴움을 개최하였다.
  10월 31일, 더처치(서울대입구역)에서 이성호 교수(명지전문대학교)가 ‘동물행동학의 도전과 신학의 응답’이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콜로퀴움의 진행방식은 지난 번과 동일하게 2부로 나뉘어졌으며 1부는 발제, 2부는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이 집필하였던 논문의 일부 내용을 토대로 ‘동물은 인간에 대한 도전인가 아니면 신의 은총인가’에 관한 내용으로 발제를 시작하였다.
가장 처음에는 인지 동물행동학이 어떠한 학문인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인지 동물행동학은 쉽게 말해 동물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범위는 동물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인간과 동물을 비교하는 데에까지 확장되었다. 그와 같은 연구결과는 진화론적 혹은 생태학적 함의를 어떻게 갖는지에 대해서도 탐구되고 있다. 인지 동물행동학의 연구주제로는 동물들의 감정, 정보처리 등이 있다.   
이 교수는 동물행동학적인 관점에서 ‘동물에게도 감정, 도덕성 문화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전개해나갔다. 그는 동물 역시 인간과 동일하게 고통, 즐거움, 애도와 같은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하였다. 그리고 오이와 포도를 이용한 원숭이의 도덕성측정 실험영상을 토대로 동물 또한 ‘평등’, ‘정의’와 같은 도덕성을 갖는다고 하였다. 또한 특정한 동물이 ‘고구마를 물에 씻어 먹는 행위’와 같은 행동을 처음 시작함으로써 그 동물의 집단 내에서 같은 행동이 문화처럼 퍼져나간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현상은 동물에게도 문화적 요소가 있음을 나타내어 준다고 했다. 
그렇다면 동물을 신학적으로는 어떻게 조명해야 할까? 이성호 교수는 이에 대하여 동물은 ‘신의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의 유일성은 결코 우월성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인간과 신의 관계를 바라보는 것처럼, 동물과 신의 관계도 간과하지 말아야 함을 주지시키었다. 그리고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는 단지 ‘인간보다 하등하며 정복되어야 할 대상’이 아닌, ‘인간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존재’라고 하였다. 
동물이 과연 구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할 때에는, 하나님 나라에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까지 존재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반문하였다. 그는 종교개혁 기념일인 당일(10/31)을 맞아 이번 발제가 이전까지는 ‘나’만의 구원에 초점을 맞추었더라면, 이제는 ‘모든 피조물’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신학적 사고를 함양하는 기회가 되기를 고대하며 마무리했다.
2부 순서인 질의응답 시간은 동물신학이라는 주제가 뜨거운 감자인 만큼 질문의 열기도 대단하였다. 그 중에서도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를 정립하고자 하는 질문이 특히 많았다. 생물학적・신학적으로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다르냐에 관한 질문, 인간과 동물의 유사점은 양적에서만 차이가 나는 것인가 혹은 질적으로 아예 다른 것인가를 묻는 등의 질문이 제기되었다. 이외에도 동물에게도 양심이 있는가, 동물도 내세적 관점을 갖고 있는가, 식물의 구원도 언급할 수 있는가와 같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성호 교수는 여러 질문에 대한 직설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내놓기보다는 사유해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던지는 데에 힘썼다. 결론을 단정 짓지 않고 열어두면서, 앞으로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밝혀 나가야 할 문제들이라고 답변하였다. 
동물을 신학적으로 건전하게 정립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그래야만 객관적인 신적 관점에서 동물이 가지는 의미를 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성서를 해석할 때에도 신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내재되어야만 올바르게 성서의 의미를 찾아나갈 수 있다. 이번 시간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더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발제자의 소망과 함께 2017년 마지막 콜로퀴움은 막을 내린다.
작성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 남부 북클럽 





잡초와 채소 - 
과신대 남부 북클럽 ‘창조기사 논쟁’ 세번째 모임 후기

강사은 (서울 남부 북클럽 회원) 

‘우슬초’ 라고도 불리는 ‘쇠무릎’ 이라는 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길가에서도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잡초이지요. 줄기가 마치 쇠의 무릎을 닮았다 하여 ‘쇠무릎’이라고 한다는데요. 재미있게도 이 잡초는 관절염, 통풍, 신경통 등의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약재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농부가 알게 되면 잡초는 재배되게 되고 재배되는 순간 잡초는 채소 또는 약초로 불리게 됩니다.

잡초와 채소의 경계는 이렇듯 경작하는 자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고 처음부터 설계되거나 이름지어진 것이라 할 수 없겠습니다. “창조 기사 논쟁” 남부 북클럽 셋째 모임에서 잡초와 채소의 애매한 경계를 생각하게 하는 부분을 창세기 2장에서 만났습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창 2:5)

2.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창 1장 셋째 날에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나무, 즉 식물을 창조하신 후 여섯째 날에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순서와 맞지 않는 구절입니다. 2장의 이 순서에 대해서 에이버벡(리처드 E. 에이버벡)은 경작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광야나 잡초, 경작물과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만(p. 83) 북클럽 셋째 날, 콜린스(C. 존 콜린스) 글에 대한 논평에서 비일(토드 S. 비일)은 너무나 자신있게 “창세기 2:5에서 먼저 언급되는 ‘관목들’은 황무지에서 자라는 식물을 가리킨다(즉 이들은 창 3장의 저주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잡초들을 가리킨다). 그 다음으로는 ‘경작된 작물들’이 언급되는데, ... 이러한 경작물은 아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p. 226) 라고 주장합니다. ‘개념’이 없었다는 에이버벡의 주장과 달리 일관되게 강한 문자적 해석을 하는 비일의 관점에서 보자면 창 2:5절의 초목과 채소는 셋째날 창조된 것이 아니고 창 3장의 타락 이후 나오게 된 것이라는 것이지요. (씨 형태로 존재하다가 타락 이후에 땅 위로 솟아난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비일은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아마 모티브가 된 구절은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창 3:18) 이겠습니다.

6일 창조를 늘 강조하는 비일의 주장에 예외가 발생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타락 이후 지구 상에 새로 나타난 잡초랄까요? 이 잡초들은 모두 경작 불가능한 것들이었을까요? 셋째날 창조된 식물은 모두 경작 가능한 식물들이었을까요?
쇠무릎은 셋째 날 창조되었을까요? 아니면 인간이 타락 이후 등장하게 되었을까요? 쇠무릎의 줄기가 소의 무릎을 닮게 된 이유는 마디에 쇠무릎혹파리가 구멍을 내어 부풀어 오르게 했기 때문이라는데 쇠무릎혹파리는 언제부터 본인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을까요? 콜린스는 이 부분에 대해서 또다른 관점의 해석을 합니다만 에이버벡과 비일의 관점을 비교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부천 북클럽 회원) 
 
2017년 여름방학부터 모인 부천 북클럽 모임이 어느덧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과학과 종교의 대화’라는 강의 마지막 수업에서, 나는 발제를 하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앞으로 여기(서울신학대학교, 부천)에서 ‘과학과 신학 관련 스터디 모임’을 만들 테니 관심이 있으면 같이 모이자”라고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선포했다. 그 때 뜻을 같이한 몇몇 학우들과 함께 우리는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였다. 

내가 진행자를 맡아서 하고 있으며, 나 외의 3명의 학생이 모임에 참여해오고 있다. 우리는 첫 번째 스터디 할 교재로 『무신론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우종학 저, IVP)라는 책을 선정했다. 그 책이 과학과 신학 사이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주 한 챕터씩 책을 읽고, 같이 모여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책 말미에는 토론 및 토의할 문제가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그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차근차근히 해나감으로써 과학과 신학이라는 분야의 학문을 탐구해나갔다. 토론의 현장은 알차고 풍성하였다. 내가 보지 못했던 점들을 다른 학우들을 통하여 인지해나갈 수 있었다. 우리 중에는 자칭 무신론자라고 하는 학우도 있었기 때문에 대화의 폭이 훨씬 넓게 진행되어 갈 수 있었다.

이 모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타 학생(스터디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이제는 여럿 보이고 있다. 모든 학과가 인문・사회・예술 분야로 구성된 본인의 모교(서울신대)에서 과학에 흥미를 갖는 학생들이 드러나는 모습이 내게는 경이롭기가 그지없다. 하긴 나 역시 과학에 전혀 무관심하고 한때는 대적(?)하기까지 하였으니 말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더욱 깊은 연구와 토론을 함으로써 학문의 지평이 확장되는 과신대 부천 북클럽 모임이 되기를 기대한다.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제 3회 과신대 포럼

주제 : 포스트휴먼과 기독교 신앙
일시 : 2017.11.20 월요일 pm 7:00
장소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43-1 멀티미디어 강의실 201호
발제 : 박일준 교수 (감리신학대학교), 손화철 교수 (한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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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과신대 회원의 밤 (2017)

과신대 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지고자 합니다.
정확한 날짜와 안내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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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과학과 신학의 대화 x 새물결 아카데미 콜라보 특강!
 

시간_ 11월 1일~11월 22일(수) 저녁 7:30
장소_ 새물결아카데미 열람실
수강료_ 5만원 (아카데미 후원자, 과신대 회원 3만원)
수강신청_ http://bit.ly/2wSv9tN

강의내용

1주_ 과학신학이란 무엇인가? (전철, 11월 1일)
2주_ 존 폴킹혼을 통해 보는 우주와 창조 (우종학, 11월 8일)
3주_ 로버트 러셀의 과학신학: 과학신학 방법론으로써의 Creative Mutual Interaction (정대경, 11월 15일)
4주_ 과정신학과 과학신학 (장왕식,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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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과신대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서 혹은 소정의 간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므로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이진호, scitheo.of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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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과신대랑 소통하기

유선 연락 (070-8093-8003) 및 행정간사 번호를 통한 문의는
평일 오후 1:00 - 6:00 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 오전부터 문의 가능합니다.)

Facebook : facebook.com/scitheo
Kakao : scitheo
E-mail : scitheo.of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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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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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5호

- 과신대 칼럼 -

" 과학과 신학은 왜 대화해야 하는가? "

장현일
('과학과 신학의 대화' 총무이사)

 

과학과 신학은 왜 대화해야 하는가? 

   첫째,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심을 믿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이 세계를 지으신 분이 아니시라면 과학과 신학은 굳이 대화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의 발견들이 우리의 신앙에 굳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신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때문에 기독교는 결코 세계에 대해 무관심할 수 없으며 우리의 신앙은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의 발견과 무관할 수 없다. 

  과.신.대.는 바로 이 가장 근본적인 신앙고백에서 출발한다. 기독교의 하나님이 천지의 창조주시라면 성경에서 계시되는 진리와 과학에서 발견되는 사실들이 서로 모순되거나 충돌할 수 없다.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서 특별계시를 주심과 동시에 자연세계를 통해 일반계시를 주시며, 이 두 계시는 서로 충돌하거나 모순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견지해 왔다. 

   물론 구원을 얻는데 필요한 계시는 일반계시가 아니라 특별계시이다. 그러나 문제는 특별계시가 일반계시와 충돌하거나 모순된다면 두 계시의 동일한 원천이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 자체가 도전을 받게 된다는데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반계시가 구원을 얻는데 필요한 계시가 아니므로 중요하지 않고 오직 특별계시만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특별계시와 일반계시, 이 두 종류의 계시를 바르고 조화롭게 이해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단순히 죄를 용서받고 사후에 심판을 면하고 천국에 가는 것으로 국한될 수 없다. 우리는 주기도문의 가르침대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일을 고대하고 그 일을 위해 힘써야 할 사명을 가진 자들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통하여 이 땅에 도래하는 하나님나라이고, 그것이 바로 기독교가 세상에 전하는 기쁜 소식일 것이다.

  이 복음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 왜냐하면 복음은 이 세상을 위한 기쁜 소식이며 하나님나라는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임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는 이 세상과 소통하는 한 가지 중요한 방식이다. 만일 우리가 과학의 발견에 무지하고 특별계시와 일반계시를 조화롭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세상과 소통할 수 없을 것이며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소외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온갖 지혜와 지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들임을 믿는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지혜와 지식을 어떻게 바르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그런 지혜와 지식을 주신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해 주어진 특별계시는 일반계시로 주어진 이 세상의 온갖 지혜와 지식을 어떻게 바르게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세상이 고통스러운 것은 지혜와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것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계시로서의 과학의 발견과 특별계시로서의 성경의 진리를 모순되지 않고 조화롭게 이해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것은 특별계시를 특별계시답게 만드는 일일 뿐 아니라 일반계시를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과.신.대.가 바로 이 첫 단추를 꿰는 임무를 잘 감당하길 소망한다. 


< 과신대 사람들 >


과신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권영준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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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반갑습니다.


[권영준 교수 (이하 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과.신.대]  먼저 교수님께서 연구하시는 분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권]  저는 입자물리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소립자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요, 원자보다 더 작은 규모의 세상이죠. 입자물리학은 환원주의(reductionism)의 끝판왕(?)이지만, 저는 사실 환원주의를 신봉하는 편은 아니에요. 가끔 사람들이 ‘가장 작은 단계의 입자를 연구하면 그 이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 분야를 연구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런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자연현상이 얼마나 다양하고 복잡하게 움직이는지를 인정하기 때문이죠. 특히 인간의 능력으로는 아직까지 가장 작은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더 복잡한 단계, 예를 들어 세포나 생체, 기상현상 등을 모두 설명하지는 못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면 제가 왜 입자물리학을 연구하느냐? 재미있으니까. 그리고 아름다우니까.

저에게는 입자 현상 자체가 재미있고 아름답기 때문에 연구하는 것이죠. 누군가에겐 반도체나 생명과학 같은 분야가 아름답고 재미있을테고 그들의 분야와 연구를 존중하지만 저에게는 입자물리학이라는 분야가 가장 재미있어요. 하지만 결코 이것이 더 우월하거나 뛰어나다는 뜻은 아닙니다. 위에 말한 것과 같이 가끔 극단적인 환원주의자(reductionist)들은 가장 낮은 단계의 문제 해결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인간의 계산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또 어떤 작은 시스템이 많이 모였을 때에는 작은 시스템에서는 몰랐던 복잡한 현상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을 물리학에서는 창발성이라고 하고 저는 그것을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태풍은 물 분자가 공기 중에서 떠돌아다니다 구름이 되고 비가 되는 현상인데 이것은 아무리 물분자를 떼어놓고 연구한다고 해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저는 분명히 환원주의와는 선을 긋고 싶습니다.

[과.신.대]  우리나라 기초과학은 그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실 때 어떤 점이 고쳐져야 할까요?

[권]  우리나라는 기초과학을 중-고등학교 때 많이 접하는데 그것들이 대부분 입시와 연결 되어서 수업 시간에도 점수를 잘 받기 위한 문제풀이 연습만 시키니까 너무 힘들고 재미가 없죠. 물리의 경우도 공을 위로 던졌다 아래로 던졌다 하는 문제만 반복해서 풀고 똑같은 유형이 나왔을 때 바로 답을 쓸 수 있게 (훈련시키죠). 그러니까 그런 문제풀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재미가 없고 (기초과학에) 완전히 마음을 닫게 됩니다. 기초과학에 대해 트레이닝 받을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리는 것이죠. 

기초과학에 대한 본질적인 흥미나 아름다움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정책을 결정하면 ‘어떤 걸 해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대박이 나고 경제적으로 돈을 많이 벌까’ 라는 소위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로 기초과학을 보게되죠. ‘돈이 되는 것, 인공지능, 줄기세포’ 와 같은 키워드 몇 개만 가지고 맴돌게 되는데 사실 건강한 기초과학이 되려면 개개인의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자기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계속해서 탐구할 수 있는 저변을 만들어주는게 시급합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어떤 사람은 대박을 치고 노벨상도 탈 수 있는 것이죠. 지금은 거꾸로 그런 저변을 깔아주지는 않고 노벨상을 탈만한 곳이 어딘지를 찾아서 투자하려고 하니까 모두가 힘들죠.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입시와는 상관없는 기초과학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사실 과학이라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고 아름답거든요. 그걸 알게되면 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모짜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모두가 아름답다고 느끼지만 그 악보를 보고 읽고 해석한 뒤 그 안에서 모짜르트의 음악이 아름답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과학도 마찬가지에요. 비록 내가 뭐 뉴턴의 방정식을 못 풀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 이론들이 말하는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자연 현상들을 접했을 때 가슴이 뛰고 설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기초과학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신.대]  과신대 활동 외에도 ‘기독교변증 컨퍼런스’ 등과 같이 과학과 신앙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권] (웃음) 왜 처음에 저를 불러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큰나무교회 목사님께서 어느날 갑자기 영혼에 대한 과학자의 입장을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하셨어요. 그 변증 컨퍼런스의 큰 주제는 ‘기독교를 우리가 철학적, 논리적으로 방어(defence) 할 수 있다’ 즉 다른 사람들이 기독교가 엉터리라고 말할 때 엉터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저에게 바라신 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영혼’에 대해 그 존재가 없다고 말하는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달라는 것이었어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창발성을 믿기 때문에 영혼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최근 뇌과학에 대한 많은 연구들을 통해 사실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죠. 이제는 물리, 화학, 생물학적으로 뇌 안에서 뇌세포가 작동하는 기작들을 굉장히 잘 이해하게 됐어요. 그렇지만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환원주의와 관련해서 입자물리학자인 제가 기본 입자, 소립자를 다 알게 되어 그것으로 인해 일어나는 복잡한 시스템을 설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처럼, 제가 뇌과학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뇌과학에 대해서도 조금은 겸손해질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뇌에서 뇌세포, 신경세포들이 반응하는 현상들을 다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정신이나 영혼이라고 하는 현상들을 설명하는 것은 다른 영역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리학에 초전도현상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초전도체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은 초전도체의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초전도체 현상으로만 설명되는 것들이 발견되니까 초전도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죠. 그러니까 우리가 인간의 삶이나 사회 현상 같은 곳에서 영혼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설명할 수 있는 면(aspect)들이 존재한다면 영혼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영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환원되고 설명되는지 이해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과.신.대]  과학자의 입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겐 흥미로운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권]  하하, 재미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저는 이쪽(과학과 신앙에 대한 분야)으로는 별로 활동을 해오지 않았어요. 따로 공부한게 없으니까 활동할 것도 특별히 없었는데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우종학 교수님을 뵙고 ‘아, 이 분이 정말 옳은 걸 하고 계시는구나’ 해서 일단 친구 신청을 했죠. 그러다 우종학 교수님께서 작년 어느날 과신대 2차 포럼을 할 때 나와달라고 요청하셔서 처음 나갔던게 (인연이 됐죠).

[과.신.대]  그 때 패널로 처음 과신대와 함께 하셨죠.

[권]  그러니까요. 제가 낄 자리가 아니었는데…(웃음) 개인적으로는 2000년대 초반 연대 천문학과의 어떤 교수님께서 지금 우종학 교수님이 하시는 것과 비슷한 관점에서 과학과 종교, 과학과 신앙의 문제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때 그 말씀을 듣고 제가 ‘오, 그게 맞는거 같다’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 

[과.신.대]  과학과 신앙에 관한 고민을 그 때 처음 하시게 된거네요?

[권]  말하자면 그렇죠. 중-고등학교 때는 소위 창조과학 스타일의 설교를 교회에서 들어왔고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교회에서 들은게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물리학을 배워보니 아무래도 창조과학 스타일의 설명이 한계가 있었죠. 그렇지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니까 나는 그냥 나에게 맡겨진 물리나 열심히 공부하자고 생각하며 20년 가까이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 뒤 연세대에 돌아와 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우리가 관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리고 또 하나 우연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2006년, 제가 미국에서 안식년을 지내고 있을 때 제가 연구원 시절 다녔던 미국의 캠퍼스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우연히 연락이 왔습니다. 그 분께서 당신 교회에 와서 과학과 신앙에 대해 강의를 해달라고 하셨죠. 아는게 없어 다급해진 저는 동네 서점에 가서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그 때 우연히 발견한 책이 프란시스 콜린스의 ‘신의 언어’였습니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 조금 있어보여서(?) 꺼냈던 그 책이 굉장히 도움이 됐죠.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학자가 신앙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기가 맡은 영역에서 정직하게 과학을 하는 모습이 제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물리학의 유명한 교수이자 나중에 성공회 신부가 된 존 폴킹혼의 책을 몇 권 사서 읽어봤어요. 폴킹혼은 특히 입자물리학자여서 (저와) 비슷한 말(language)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 사람이 했던 치열한 고민과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던 것들이 큰 공감이 되었습니다. 

[과.신.대]  젊은 친구들 중에는 교회 안의 잘못된 과학에 대한 가르침 때문에 신앙을 잃고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권]  일단 자연과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것이 전혀 불신앙도 아니고 죄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자연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자연을 연구할 수 있는 능력도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내가 모차르트에 대해 알고 싶으면 위인전을 읽는 것보다 그 사람의 작품을 보는 것이 더 좋잖아요. 그 안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들어있으니까. 마찬가지로 내가 하나님을 잘 알고 싶으면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서 하신 일들을 열심히 연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건 성경이죠) 하나님이 자연을 통해서 하신 일을 연구해봐도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하나님이 자연을 통해서 하신 일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과학이니까 걱정말고 과학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과.신.대]  유익한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권] 감사합니다.



이 글은 권영준 교수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권영준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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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기초과정 I - 2기>

"기초과정 I - 2기" 가 지난 9월 25-26일 이틀동안 더처치 비전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며 뜨거운 학구열을 불태워 주셨습니다.
참석자 중 한 청년의 후기를 여러분과 나누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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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초과정Ⅰ2기 과정에 참여한 지예린 청년입니다. 이틀 동안 과학과 신앙의 균형 있는 이해를 위해 자리를 마련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과학을 좋아했지만 교회를 다니면서 진화론은 신앙을 버리는 길이라고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진화론을 다룬다고 해도 저의 신앙이 바로 서 있으면 결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고, 큰 무리 없이 학업을 하고 신앙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책을 접하고, 그가 그리스도인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과학과 신앙의 갈등이 시작 되었고 그 갈등은 결국 과학을 포기하는 길로 이어졌습니다. 진로를 신학으로 결정하게 됨에 따라 과학과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졌고, 그렇게 저와는 무관한 학문이라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웹툰으로 제작된 ‘창조론 연대기’와 우종학 교수님의 페이스북 글들을 통하여 유신론적 진화론이라는 입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크따를 읽으면서 과학과 신학은 결코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저로 하여금 과학과 신학이라는 두 주제가 상호독립적으로 존재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고, 더 배우고 공부하기 위해 이번 기초과정을 등록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특별히 성경이라는 특별계시를 통하여 자연이라는 일반계시로 접근 할 때,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깊이 깨달을 수 있다는 설명과 우주의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는 저의 안목이 너무나도 좁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가정, 교회, 사회, 국가에만 국한시켜서 생각했던 하나님이었지 감히 인간의 영역으로 다 볼 수 없는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보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자연현상의 원리(특히 인간의 기원)가 밝혀지면 하나님의 존재는 작아지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설명이 제게 부족했었는데, 자연현상이 과학으로 설명되어도,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은 결코 신을 배제 할 수 없는 이유는 과학으로 검출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경륜)가 존재한다는 점을 부인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저의 생각을 구체화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과학에서 밝혀내지 못한 영역(인간의 기원, 의식의 기원, 빅뱅의 기원)에서 어떠한 설명이 나오더라도, 그 모든 과정에 개입하신 하나님은 여전히 전능하시고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인간의 특별성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로부터 생겨난 것이기에, 그 가치는 결코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보다 자유로운 사고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초과정을 통하여 과학과 신학의 올바른 균형과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의 필요성을 깊이 자각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울산에 있는 대학교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청년으로서, 아직 과학과 신앙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지역 교회에서 이러한 것들을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주일학교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과학의 영역과 신앙의 영역을 어떻게 분명하게 설명 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울산으로 가기 전에 기초과정Ⅱ 코스가 꼭 개설되어 참여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틀 동안 감사했습니다! ^^
 
<제 4회 콜로퀴움>

빛, 암흑, 입자 - 그리스도인 입자물리학자가 보는 통일이론의 꿈과 한계

권영준 교수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과신대 자문위원)
 

  지난 9월 28일(목요일) 더 처치(서울대입구역)에서 제 4회 과신대 콜로퀴움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물리학자이신 권영준 교수님께서 오셔서 강의을 하셨습니다. 강의는 총 2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는 입자물리학과 통일이론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2부에는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시작 전 교수님은 먼저 페이스북(Facebook)에 올라온 ‘강의주제가 과신대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자신도 이 강의제목이 과신대의 주제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웃음) 그러나 콜로퀴움의 지향점은 바로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서로의 관심거리를 주고받으며 접점을 찾아나가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귀띔해주셨습니다.

  1부 강의 내용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통일이론의 꿈’, 그리고 두 번째 주제는 ‘통일이론의 한계’였습니다. 통일이론의 꿈을 설명하실 때에는 뉴턴의 역학부터 시작하여 맥스웰의 전자기학, 아인슈타인 그리고 초끈이론까지 광범위한 통일이론의 역사를 단숨에 짚어주셨습니다. 통일이론의 꿈은 바로 가능한 많은 현상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강력한 이론체계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주제인 통일이론의 한계로는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를 언급하시면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이론이 정립되기는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수학체계, 논리체계라도 그 체계 내의 공리(출발점이 되는 몇 개의 가정)만으로는 논설·반박할 수 없는 명제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하시며 통일이론의 한계를 설명하셨습니다.

  강연을 마무리하기 전에 교수님은 대통일이론 논문을 쓴 하워드 조자이의 기도문을 발췌하여 읽어주셨습니다. 조자이는 기도문을 통해 대통일이론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이 갖는 위험성을 언급하였습니다. 그것은 단지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는 동기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주지하며 강연은 막을 내렸습니다.

  2부 질의응답 시간에는 입자물리학을 전공하신 교수님 당신에 대한 이야기, 가지고 계신 생각 등에 대하여 깊이 있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은 그리스도인 물리학자로서 느끼는 ‘학문의 은혜와 즐거움’, ‘하나님과 본인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그리스도인 과학자로서의 연구관련 윤리나 앞으로의 과업 등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강의를 들었던 필자 역시 물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과신대 콜로퀴움을 통하여 신앙인으로서의 기초적인 과학이해를 할 수 있는 유익하고 값진 시간을 누렸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라면 자신과 이야기하는 상대방에 대해서 먼저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신대의 사역은 이러한 점에 있어서 저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도 역시 동일한 파급력과 영향을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작성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짧게 보는 과신대 ISSUE 

 01 우종학 교수님의 찾아가는 북콘서트 in 장신대 (9/19)

새물결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장신대 원우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과.도.기> 북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물결아카데미와 정기적으로
과학과 신학 관련 강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02 과신대 북클럽 지원

과신대에서 각 지역의 북클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서 혹은 소정의 간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므로
회원 여러분께서는 북클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행정간사 이진호, scitheo.office@gmail.com)


03 과신대 Office Hour

유선 연락 (070-8093-8003) 및 행정간사 번호를 통한 문의는
평일 오후 1:00 - 6:00 에만 답변을 드립니다.
(단, 과신대 강좌가 있는 날은 당일 오전부터 문의 가능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메세지를 통한
온라인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문의는 시간에 관계없이 행정간사가 틈틈히 확인하고 답변드립니다.) 

 
- 2017 과신대 행사 안내 -


[10월]
<제 5회 콜로퀴움>

10/31 (화) 19:30
더처치 5층 비전센터
"동물연구와 신학의 만남 - 인간이해에 대한 도전을 중심으로"


[11월]
<제 3회 과신대 포럼>

11/20 (월) 19:00
"포스트 휴먼과 기독교 신앙"

[12월]
<과신대 회원의 밤>

과.신.대 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지고자 합니다.
정확한 날짜와 안내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 과신대 회원 등록 및 후원 안내 -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사역은 회원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과.신.대 회원 등록 안내>

:: 정회원 

- '입회신청서를 작성'한 뒤 '정기후원을 약정'한 회원
- 가입 단위에 따라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으로 구분
- 과.신.대에서 드리는 회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과신대 입회 신청서 : https://goo.gl/forms/fxTa9QmI3mx5hqw12


- 현재 입회비(10,000원)만 납부하신 뒤 정기후원 약정을 하지 않은 분들은 ‘준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기후원 약정을 하신 뒤 후원을 시작하시면 자동으로 ‘정회원’으로 등급이 변경됩니다.

- 입회비 10,000원을 따로 납부 하지 않고 정기후원을 바로 시작하신 분들은 최초 후원회비에서 10,000원이 입회비로 자동 분류됩니다.


 

<과.신.대 일반후원 안내>


:: 일반후원자

- 입회신청서를 작성하지 않고 '후원약정'만 하신 분
- 정기후원과 비정기후원으로 구분 
- 과신대에서 드리는 후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후원자 중 회원 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은 입회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입회신청서는 위의 링크 참조)

 

** 한빛누리재단을 통한 CMS 정기후원 방법 안내 **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한 뒤 양식을 작성 해주시면 됩니다.

:: CMS 후원신청 링크 : https://goo.gl/Kkpw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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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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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4호

- 과신대 칼럼 -

" 미끄러운 경사길 논증 "

이택환 목사
(그소망교회 담임 / 과신대 자문위원,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장신대신대원 졸)

 


  보수적인 생명윤리학자들이 종종 거론하는 “미끄러운 경사길 논증”(slippery slope arguments)이라는 것이 있다. 만약 “A"를 허용하면 자동적으로 “B,” “C”도 허용해야 하고, 그 결과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될 “N" 까지 허용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가령 처음부터 모든 낙태를 금지해야지, 유전병, 강간에 의한 임신 등, 낙태가 가능한 예외 규정들을 두다 보면 낙태의 범위가 계속 늘어나, 결국 낙태가 일상화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생명 경시 풍조가 확산된다는 것이다.

  요즘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다. 즉 동성애를 허용하면, 소아 성애, 근친상간도 금지할 방법이 없고 마침내는 수간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미끄러운 경사길 논증”을 성경에 고스란히 적용하는 단체가 기독교 근본주의 문자주의 그룹인 창조과학회다. 그들이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에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6일 창조를 문자적으로 믿지 않으면,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지 않게 되며, 또 그렇게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문자적으로 믿을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겉으로 말은 하지 않아도 실은 6일 창조를 믿지 않으면 구원도 없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런 입장은 단지 6일 창조만이 아니라,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이라는 사실, 여호수아가 태양을 멈추게 한 사실 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들은 요나를 삼킨 물고기가 실재한다는 사실, 발람의 나귀가 사람의 말을 했다는 사실 등, 성경의 모든 사건과 이야기를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사실로 굳게 믿는다. 이 중 하나라도 부정하면, 마치 미끄러운 경사길을 내려가는 것처럼 성경의 모든 기적을 부정해야 하고, 이는 곧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구원을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미끄러운 경사길 논증”이 100% 오류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모든 길이 항상 미끄러운 것은 아니며, 내리막 경사길이 아닌 평지도 있고 때로는 오르막길도 있다. 무엇보다 미끄러운 경사길 논증에는 종종 무리한 비약이 많다. 민수기 22장의 발람의 나귀 이야기를 보자. 소위 하나님의 예언자라는 발람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자, 나귀가 직접 사람의 언어로 그를 질타했다는 이야기다. 주제는 돈에 눈이 멀어 짐승만도 못한 상태로 타락한 하나님의 예언자에 대한 비판이다. 이 이야기는 우화적 상징과 과장, 풍자와 같은 문학적 장치를 사용한다. 최소한 중학교 국어 교육을 받은 사람들 중에 이를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발람의 말하는 나귀 사건은 과연 “미끄러운 경사길”을 타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까지 그대로 내려가는가? 이는 발람의 나귀 사건이 곧 예수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과 동일한 기독교의 진리를 드러낸다고 보는지를 묻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지난 2000년간 교회가 목숨 걸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했는데, 그것으로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 번도 교회가 발람의 말하는 나귀 사건을 목숨을 걸고 증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 사건은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두 사건을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 성취요, 절대적인 구원 계시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성경의 무수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로 상대화시키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이런 오류는 6일 창조를 비롯한 창조과학회가 주장하는 다른 모든 이야기에도 대부분 적용된다. 창조과학회는 성경을 미끄러운 경사길이라는 허구적 시스템으로 파악하는 그릇된 성경 이해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요구되는 것이 성경의 각각의 사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다. 창조과학회가 제대로 배워야 할 것은 단지 과학만이 아니다. 그들은 이제라도 기존의 아마츄어적인 성경이해와 저급한 성경해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개 목회자의 지적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창조과학회를 향한 전문 성서신학자들의 비판에는 부디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 과신대 사람들 >

이번 호부터 새로 기획된 코너! <과신대 사람들> 입니다.
과신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인데요.
그 첫 순서는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주고 계시며
지난 1회 콜로퀴움의 발제자로 만나뵀던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과 최승언 교수님입니다.

-
 

[과.신.대] 
안녕하세요, 최승언 교수님.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 앞서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승언 교수 (이하 최)]
저는 1985년부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에서 천문학과 과학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교수이며, 지난 8년 동안은 낮은 교회(통합, 관악노회 소속)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104기로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과신대에서는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천문학을 통한 자연과학, 과학교육을 통한 사회과학, 신학을 통한 인문학에 대하여 조금씩 공부하면서 여러 학문 분야를 나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왔어요. 

 

[과.신.대] 과신대의 비전에 함께 하기로 결정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최] 유학시절부터 창조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들이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가를 이야기해 주고 싶었지요. 1985년 귀국 후에 나는 창조과학을 이야기하는 많은 분들을 만났지요. 그리고 매우 심한 논쟁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온누리 교회가 본산지이기에 그 교회를 다니면서 창조과학의 무의미함을 전해보려 하였지만 나를 둘러싼 견고한 무리들과 교회 권력, 그리고 극보수적인 신앙 신봉은 내가 더 이상 그 교회에 서 있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요. 그리고 나만의 투쟁과 기도는 나로 하여금 장신대 학부의 “종교와 과학”, “현대과학의 이해”라는 학부 교양과목을 지난 20년간 가르치게 했고, 신대원 과정을 마칠 수 있게 했지요. 지금은 SNS를 통하여 많은 분들에게 창조과학의 어이없음을 쉽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어도 마음과 행동을 같이 할 수 있지만, 나의 젊은 시절은 그렇지 못했지요. 지금도 중세시대의 신앙관을 가진 성도들은 창조과학의 믿음을 참 신앙이라 믿고 있지요. 지금은 과학과 신학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나도 과학 혹은 신학을 공부하는 나이든 분들과 “이수포럼”을 매달 한 번씩 하고 있어요. 페북을 통해 우종학 교수와 연결되었고, 과신대를 열었기에 아주 쉽게 동참이 되었지요. 어쩌면 나는 창조과학 투쟁 1세대 중의 한 사람이 아닌가 하네요. 

 

[과.신.대] 지난 2월 과신대의 '첫' 콜로퀴움의 발제자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주제가 <과학교육과 기독교> 였는데요,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기독교인들에게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교육은 오랜시간 논란의 중심이었죠. 크리스찬들이 과학교육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또 다음 세대를 위한 과학 교육은 어때야 할까요?

 

[최] 고등학교까지의 과학교육은 과학지식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 정답을 내는 것이 거의 전부였지요. 정답을 잘 해결하는 것이 과학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과학을 공부하면 많은 과학지식(결과로서의 과학)을 알게 되지요. 그러나 과학교육에서는 과학을 하는 것(탐구, 사고 등을 포함하는 과정으로서의 과학)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학 활동에서는 모든 학문 영역이 융합적으로 일어나지요. 예를 들면 국어, 영어, 수학은 자신의 생각들과 표현들을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 해석하는 도구가 되지요. 사회과학의 여러 영역들이 과학, 과학기술의 교육 및 연구에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과학을 거시적인, 그리고 미시적인 안목을 갖고 공부하는 훈련이 참과학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권력에 의한 과학교육은 더 이상 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지요. 이러한 의미에서도 창조과학은 과학교육과는 너무 멀리 있는 것이지요. 기독교인이건 비기독교이건 관계없이 참과학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이를 수행하는 교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교수/학습에 대하여 전문가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결과로서의 과학만을 과학교육으로 이해하면 과학지식이 많은 교사가 역량이 있는 교사가 되지만, 과정으로서의 과학에 대하여 무능한 교사지요. 미래 세대에는 검퓨터가 우리보다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있을 거예요. 지식을 생산하는 과정으로서의 과학을 훈련해야 우리 세대가 미래에 희망이 있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어요. 예수님은 풍성한 삶을 함께 해주시는 분이지, 우리로 하여금 따분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참과학교육을 통하여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나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풍성한 삶으로 인도되었으면 합니다.

 

[과.신.대] 지구과학교육학과 전공 교수님이셔서 여쭤봅니다. 아무래도 창조과학과의 논쟁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두 분야가 지구과학과 생물학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지구과학과 성경 사이의 균형 잡힌 시각이란 어떤 것일까요?

 

[최] 나는 생물학에 대하여 모르기에 화학진화와 생물 종의 진화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은 이러한 분야를 연구하는 분들에게 큰 실례를 범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가 천문학을 공부했기에 우주가 생성되어 어떻게 시간에 따라 변화되어(이를 천문학에서는 우주의 진화라고 부릅니다) 왔는지를 이해하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굳이 표준빅뱅이론의 여러 모습들을 창세기의 우주 진화 표현과 비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마도 창세기를 지금 썼다면 창세기 저자는 표준빅뱅이론으로 보여주는 우주의 모습을 그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를 창조하셨고, 이 우주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우리와 같이 하신다고 썼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창조의 하나님이 중요하지, 창조과학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천문학과 지구과학에서 과학자의 발견을 중심으로하는 해석을 비기독교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편협한 견해입니다. 과학자들의 발견과 해석인 우주의 진화, 땅의 진화를 과정으로서의 과학으로 공부하면서 창조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그 분이 나를 선택하셔서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예수님의 구원, 성령님의 성화는 모두 같은 맥락에서 다루어져야 하겠지요. 우리나라 교회는 예수님의 구원에 너무 집중되어 있고, 하나님의 창조와 성령님의 성화는 덜 고려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과.신.대] 과학에 관심이 많은 크리스찬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 강의나 도서가 있으시다면?
 

[최] 과신대에서 추천하는 도서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는 것은 간접 경험이고, 직접적인 경험으로서의 과학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느낌이 남다르지요. 자신의 생각을 제한하지 말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열었으면 합니다. 

 

[과.신.대] 마지막으로 과신대 View 독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최] 우리는 모든 공부를 몇 가지로 압축하여 정리해 준 것으로 공부해 왔기에 그런 공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하면 그 분야에 대해 정리가 되어 전문가 같이 보이지만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연구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말하는 reviewer에 불과하지 하나님께서 주신 creator 혹은 creative follower의 역할은 훈련이 되어있지 않기에 하기 어렵습니다. 창조 신앙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의 역할을 자신의 각 삶의 분야에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과신대의 여러분들의 삶이 창조의 삶, 구원의 삶, 성화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최승언 교수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suchoe.snu.ac.kr 를 참고해주세요. **

이 글은 최승언 교수님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승언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과신대 사람들>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 하반기 과신대 행사 안내 -
 

[9월]
<기초과정 I (2기)>, <제 4회 콜로퀴움>

[10월]
<제 5회 콜로퀴움>

[11월]
<제 3회 과신대 포럼>

(11/20)

[12월]
<과신대 회원의 밤>

과.신.대 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지고자 합니다.
정확한 날짜와 안내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 과신대 회원 등록 및 후원 안내 -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사역은 회원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 공지 ***

정기 후원약정을 한빛누리재단 CMS 후원으로 바꿔주세요 !!

지난 7월부터 한빛누리재단을 통한 CMS 자동이체 후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개인적으로 자동이체를 신청하셨던 분들이나
입금으로 후원을 하고 계셨던 모든 후원자님들께서는
한빛누리재단을 통한 CMS 자동이체 후원으로 변경해주시기 바랍니다. 

CMS 후원을 하면

1) 기부금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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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과신대 통장은 운영을 위한 통장으로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계속 기존 계좌로 후원금을 넣어주실 경우 후원금 관리 효율성이 떨어집니다ㅠㅠ


# CMS 신청을 하신 뒤에 기존의 자동이체 해지를 꼭 확인해주세요!!


 

<과.신.대 회원 등록 안내>

::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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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회비 10,000원을 따로 납부 하지 않고 정기후원을 바로 시작하신 분들은 최초 후원회비에서 10,000원이 입회비로 자동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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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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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SUBJECT|*
                
                과 신 대   입 회   신 청
    
  과 신 대  C M S  정 기 후 원

과신대 View 3호

(2017.7.)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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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신대 칼럼 -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회와 과신대


김재상
(과신대 기획이사, 전주생동하는 교회 목사, 전북대 과학학과 강사)

 

  요즘 경제 산업이나 과학기술 뉴스를 보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과 마주 대하게 된다. 몇 년 전부터 교계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교회의 미래와 신앙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어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물리학, 생물학, 디지털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융합되는 하이브리드 사회가 도래하리라고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대에 교회 사역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가?
  먼저 교회는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을 읽을 수 있는 과학기술 문해력을 높여야 한다. 교회는 성경을 읽는 눈과 함께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성경과 시대를 함께 읽어갈 때 교회는 시대를 통찰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시대 흐름이다. 교회는 과학기술 문해력을 높여 하이브리드 시대를 읽으며 이 시대의 저변에 흐르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의미를 첨단과학기술 시대라는 맥락 안에서 풀어가야 한다. 이러한 통찰 가운데 교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시대의 예언자로 서 있을 수 있다.
  과학기술을 경제발전의 도구로 보는 한국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 역시 경제적 효율성 입장에서 읽히고 있다. 쟈크 엘룰이 말한 바처럼 효율성을 강조하는 기술발전은 인간의 자유 박탈로 이어지며 인간 정체성과 존재 가치는 자본의 용어로 바뀌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하이브리드는 정체성 상실이 아닌 재구성이다. 그러기에 한국교회는 인간 정체성 회복을 부르짖는 예언자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자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이브리드 시대에 던지며 인간 의미와 자유를 상기시켜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형상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음미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간관을 그려가야 한다. 
  크리스천 인재 양성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필수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회 교육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19세기 정신과 20세기 방식으로는 21세기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 교회 교육방식과 콘텐츠에 변화가 필요하다. 교회는 인공지능과 디지털기술 등 여러 기술을 검토하며 교회교육현장에 점차적으로 도입시켜나가야 한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통찰을 교육 콘텐츠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추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이 통합되는 STEAM 교육에 종교적 성찰을 융합해가야 한다. 
  그리고 오이코스의 변주가 필요하다. 즉 돌봄과 연대의 공동체 형성이다. 교회는 공동체를 의미와 자유를 박탈당한 이웃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누구나 모두 자유롭게 과학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정치, 경제, 사회 측면에서 과학기술에 접근하는 정도가 다르며 이 차이는 계급화로 진행될 수 있다. 교회는 사회적 약자가 더욱 쉽게 과학기술에 접근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교회는 사회안전망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실업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여러 교우가 실업 위기 한복판에 서 있게 된다. 한국교회는 작게는 교우를 위해 크게는 한국사회의 안전을 위해 사회안전망 정비를 긴급히 촉구해야 한다.  
  이러한 오이코스의 변주는 과학기술 결과물에 대한 소수의 독식과 과학기술의 자본화에 저항하며 과학기술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과학기술시민권운동으로 연장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한국 과학기술담론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생명, 사랑, 평화, 공생, 긍휼과 같은 기독교 가치를 사회 용어로 바꾸어 과학기술 공론장에서 토의해가며 기독교 가치가 한국 과학기술문화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이러한 교회 사역을 위해서는 우리 <과.신.대>의 역할이 막중하다. 교회가 이러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의 내부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콜로키움, 포럼, 북스터디, 기초교육과정 등을 통해 <과.신.대> 역량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교계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의 교회를 위해 이제 우리가 지닌 인식의 틀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과학은 ‘과학들’이며 신학은 ‘신학들’이다. 과학과 신학 모두 여러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더욱 많은 분과들이 참여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이론적인 측면과 함께 실천적인 측면에서도 대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이처럼 외연이 확장된 대화 가운데 <과.신.대>가 한국교회를 위한 과학기술 공론장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리라 확신한다.



- 제 3회 과신대 콜로퀴움 -

Original Death?
창조와 죽음에 관한 복음주의 성서학의 최근 동향

 

이번 학기 과신대에서 처음 시도한 콜로퀴움은 나름 새로운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럼도 아니고 강연도 아닌 조금은 아카데믹하면서도 조금은 대중성을 띤 자리로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세 번째 콜로퀴움에서는 성서학자를 모셨습니다. 벤쿠버세계관대학원에 학장으로 계신 전성민 교수님입니다. 1부 강연은 주로 복음주의 성서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원 죽음에 대해 다뤄주셨습니다.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선악과 사건에서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는 그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를 80년대 부터 나온 주석들을 훑으면서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간은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로 창조 되었는데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는 죄의 결과로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성경은 이에 관해서 뭐라고 말할까요 한 마디로 답한다면 인간은 처음부터 불멸의 존재로 창조 되었다는 주장의 근거는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처음으로 생물학적 죽음을 맞이할 존재로 즉 유한한 존재로 창조 되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선악과를 범한 결과로 정녕 죽으리라’고 되어 있는 구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비밀은 생명나무에 있습니다. 선악과를 범한 죄의 결과는 결국 에덴동산에서 추방되는 것이고 생명나무에 접근이 금지되는 것이었습니다.

즉, 인간은 처음부터 불멸의 존재가 아니었지만 생명나무 열매를 통해서 죽음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선악과를 범한 불순종의 결과로 생명나무를 취할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결국 죽을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전성민 교수님은 강연 제목과 다르게 이런 성서해석은 최근의 복음주의 동향이 아니라 이미 오래된 견해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이유는 바로 ‘공부를 안 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지요, 사실 수많은 문제들이 공부를 안해서 생깁니다. 창조과학도 과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고 잘못된 성경 해석도 성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생명나무가 과연 무엇이냐에 대한 해석은 어지러울 수 있겠으나 죽음에 대한 고정관념은 바뀔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동물들의 죽음에 관한 논의였습니다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만든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한데 타락 이전에 동물의 죽음이 있었는가에 관해서는 오히려 더 논란이 많다는군요.

물론 과학적으로 보면 타락 이전에 동물의 죽음이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합니다. 공룡도 인류가 창조되기 전에 이미 멸종했지요.

우리가 꼭 성경만 봐야하는 것은 아니기에 특별계시와 자연계시를 함께 보면 우리는 실재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성서를 제대로 읽기 시작하면 오히려 고정관념이 많이 깨질 수 있습니다. 자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을 제대로 읽기 시작하면 창조세계에 대해 많은 고정관념이 깨질 수 있습니다.

 
** 글 | 이 글은 우종학 교수님의 페이스북 담벼락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사진 |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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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  기초과정 1 (2기, 8/21-22 예정)
|  9월  |  4회 콜로퀴움
(미정)
| 10월 |  5회 콜로퀴움 (미정)
| 11월 |  6회 콜로퀴움 (미정), 3회 포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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