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지난 3 13지구의 나이는 6천년인가? 46억년인가?-과학이 밝혀낸 지구의 연대를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과신대에서는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지구 연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제시했다.

이문원 교수(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지구의 연대에 대해 지질학적 설명을 제시하였다. 지구 연대에 관한 역사적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한 이문원 교수는 지구의 연대 논쟁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뜨거운 지구라고 밝혔다. “차가운 지구에서 뜨거운 지구로 패러다임 전환이 현대 지질학의 기반이다. 현대 사람들은 지구 내부가 뜨거운 마그마로 이루어져있음을 알고 있지만, 근대 이전에는 지구가 차갑다고 믿었다. 지구 내부의 열이 중요한 이유는 “’순환이라는 동적인 개념으로 맨틀에서 내핵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에 있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지구의 연대에 관해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동위원소 연대 측정법 혹은 탄소 연대측정법의 신뢰성이다. 이 교수는 과학의 연구방법은 이미 정당화 되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초기 조건을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을 가정한 연구는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교수는 초기 가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주목해야 할 것은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발생하는 납 농도가 동일해 지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 시점이 바로 암석의 연대다. ‘오차도 지구 연대를 책정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교수에 따르면 시료를 채취하면서 1m만 다른 곳에서 채취해도 결과가 다르게나온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은 더 연구해야 할 주제이지 연구 방법을 신뢰하지 못할 이유가 아니다. 연구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과학적으로 납득 가능한 정도의 오차 범위 내부이다.

이 교수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관악산도 오래된 지구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관악산의 화강암은 오래된 지구의 증거다. 지하에 머무는 마그마는 지표가 갈라져 있는 등 통로가 생기면 지표로 올라 올 수 있다. 관악산과 불암산의 화강암은 지구 내부에서 순환하는 암석의 일대기의 증거라는 것이다. “관악산, 불암산 등을 보면서 창조 신앙을 느낀다고 밝힌 이 교수는 주변 암석을 보면서 창조 신앙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매일 보던 산도 하나님의 창조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춘수의 꽃을 개작하면서 암석도 우리가 다가가면 하나님의 창조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우종학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의 사회로 이문원 교수와 박영식 교수(서울신학대학교)가 대담을 나누었다. 주요 주제로는 지구 나이가 46억년이라면 성경과 모순되지 않나요?”, “하나님이 지구가 46억년처럼 보이게 창조하신 것은 아닌가요?”, “지구 나이가 46억년이라는 것을 교회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등 과학자와 신학자가 대담을 나누기 좋은 주제들이 선정되었다. 박 교수는 신학적으로 지구 나이가 46억년임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지구 나이가 46억년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창조가 부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 교수는 교회 학교에서 지구 나이를 가르치는 문제에 대해서 교회에서 꼭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창조 신앙에 대해서는 가르칠 것을 강조했다. 46억년이라는 것을 교회에서 강조하는 것보다 자연 현상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느낄 수 있는 아이로 키울 것을 강조했다. 박 교수 역시 창조 신앙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교회의 역할과 학교의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 참석자들과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았다.


작성 | 류인선, 과신대 기자단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