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김란희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 2회 모임 / 장소를 제공해 주신 성공회 분당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무크따>로 모였습니다. 사색 깊은 철학자와 깔끔한 엔지니어분들과 반백의 신사분들과 비상한 논리의 청년과 여전히 탐구심 가득한 중년의 여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들의 공통분모는 ‘과학적 명제’와 ‘신학적 명제’의 부딪침에서 우리가 아는 하나님이 한 분이신 그 하나님이 맞는 분이신지, 세상은 그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설명과 이해 가운데 잘못된 것은 없는지 알아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일찍 오셔서 멋지게 다과를 세팅해주신 팀장(?) 강사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귀여운 진희 청년이 발제한 1, 2장에서는 ‘진화주의’라는 단어가 갖는 개념의 정확성과 ‘자칭 무신론자’로 소개된 맥락의 의미가 흥미롭게 토론되었고, 교양 풍부하신 멋쟁이 신사 김자현 선생님이 하신 3~4장에서는 ‘틈새의 신’과 ‘자연신학’의 개념과 페일리와 도킨스’의 논쟁을 살피면서 분석적 유신론이니 유비추리의 적실성 등의 개념들이 설파되었습니다.


섬세한 엔지니어 풍모가 은근하게 풍기는 석기병 선생님의 5장 발제에서는 과학과 성경의 영역인 특별계시와 일반계시의 언어의 다름과 그 다름에 따라 옳게 이해한다는 것인 무엇인가의 탐구가 있었고, 중년의 여인 김란희가 한 6~7장에서는 과학과 신학의 관계에서 세 가지 입장은 분명하게 구분이 되는 것인가? 과학과 신학이라는 카테고리는 대등하게 범주화할 수 있는 것인가? 시비와 논쟁이 교차했고, 오늘 결석하셨지만 발제 원고는 충실하게 작성해주신 예술가 조충연 선생님의 8장에서는 열역한 제2법칙으로 진화론을 반증한 것에 재밌어하고, 대폭발우주론이나 생물진화론은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기에 매우 그럴 듯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안고 있는 것에 동의하면서, 철학자이자 변증가의 향기가 폴폴 나는 조중식 선생님의 9장에서는 지적설계론의 오류를 살펴보고, 오늘 처음 조우한 ‘과학과 신학과의 대화’를 이미 1만 번 쯤 하신 듯한 치밀한 논변가 엔지니어이신 정훈재 선생님의 10장에서는 아담의 대표성, 원죄의 정체성, 자유의지의 유무를 사실적 가설과 ‘반사실적 가설’로도 살피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면면의 죄성의 기원에 대해 진지한 토론과 고뇌의 시간도 가져보고, 마지막 분당판교에 기독교 지성의 오아시스를 파주신, 사막의 그 샘처럼 깊은 눈을 갖으신, 외유내강의 아름다운 미모의 우리의 팀장 강사은 선생님의 11장을 통해서는 우주의 역사와 정체를 보는 과학주의 무신론자들이나 창조과학자들의 극단성, 진화, 진화이론, 진화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진지함과 정직함, 그리고 열정과 겸손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잔인한 계절’ 4월에는 ‘아론의 송아지’로 만나뵙겠습니다. 분분이 날리는 철학적 용어는 조중식 선생님의 멋진 언변 탓입니다~. 이상 막 분당판교 2회 모임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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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