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부천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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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종강을 앞두는 시기가 찾아왔다. 올해 여름방학부터 시작한 과신대 부천 북클럽 스터디 모임도 우여곡절 끝에 계속 진행되고 있다. 수업, 학생회, 아르바이트, 동아리, 각종 행사에 몸담고 있는 회원들의 일정은 맘 놓고 모이도록 내버려두질 않았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라고, 어떤 학생은 정규수업시간을 일부분 빼면서까지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아직 배움과 토론에 목말라하고 있었다.

필자가 과학과 신학 관련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의외의 사실은 적지 않은 학생들이 ‘과학’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공계열과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학우들이 스터디에 관심을 표현하고 모임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아직 부천 북클럽은 공식적인 시간을 정하지 못해서, 관심을 표하는 학우들이 함께 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학기를 마치고 다음 학기부터는 고정적으로 시간을 정해, 스터디 모임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도 홍보 및 참여를 권유하는 등 스터디 모임을 알리기를 힘쓰고자 한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도 과학과 신학 사이의 오해를 가지고 있는 학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두 학문 간의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는 장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오직 학생으로만 구성된 부천 북클럽 모임에 ‘지원’을 희망하는 분도 여럿 나타났다. 격려차 방문하시고 싶어 하시는 분, 강의 혹은 세미나를 진행해주시겠다는 분, 북클럽 모임을 지도해줄 수 있으시다는 분 등 도와주기를 원하는 분들이 생긴 것이다. 북클럽의 진행자인 필자에게 그러한 분들의 호의는 크나큰 힘이 되어주었다. 

한때, 과학에 문외한이었던 본인이 과연 이러한 모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 때마다 과신대 사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부천 북클럽 회원들,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신 교수님과 목사님들, 또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과신대 멤버들이 있었기에 아직까지 본인이 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과신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과신대 활동을 통해 유익하고 설레는 시간이 가득하기를 소망하여 본다.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