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 부천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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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방학부터 모인 부천 북클럽 모임이 어느덧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과학과 종교의 대화’라는 강의 마지막 수업에서, 나는 발제를 하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앞으로 여기(서울신학대학교, 부천)에서 ‘과학과 신학 관련 스터디 모임’을 만들 테니 관심이 있으면 같이 모이자”라고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선포했다. 그 때 뜻을 같이한 몇몇 학우들과 함께 우리는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였다. 

내가 진행자를 맡아서 하고 있으며, 나 외의 3명의 학생이 모임에 참여해오고 있다. 우리는 첫 번째 스터디 할 교재로 『무신론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우종학 저, IVP)라는 책을 선정했다. 그 책이 과학과 신학 사이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주 한 챕터씩 책을 읽고, 같이 모여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책 말미에는 토론 및 토의할 문제가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그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차근차근히 해나감으로써 과학과 신학이라는 분야의 학문을 탐구해나갔다. 토론의 현장은 알차고 풍성하였다. 내가 보지 못했던 점들을 다른 학우들을 통하여 인지해나갈 수 있었다. 우리 중에는 자칭 무신론자라고 하는 학우도 있었기 때문에 대화의 폭이 훨씬 넓게 진행되어 갈 수 있었다.

이 모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타 학생(스터디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이제는 여럿 보이고 있다. 모든 학과가 인문・사회・예술 분야로 구성된 본인의 모교(서울신대)에서 과학에 흥미를 갖는 학생들이 드러나는 모습이 내게는 경이롭기가 그지없다. 하긴 나 역시 과학에 전혀 무관심하고 한때는 대적(?)하기까지 하였으니 말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더욱 깊은 연구와 토론을 함으로써 학문의 지평이 확장되는 과신대 부천 북클럽 모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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