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전주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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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근처 카페에서 전주 과신대 4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몇 개월 동안 읽어온 『오리진』 마지막 모임이었는데, 11장에 나오는 중요 키워드를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화생물학과 포스트휴먼이라는 맥락에서 하나님 형상, 영혼, 원죄, 영생은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누면서, 기존의 신학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다들 동의하였습니다. 하나님형상과 영혼을 기존처럼 하나의 실체로 본다기보다는 이제 ‘관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화생물학 맥락에서 본다면 하나님 형상은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여러 생물체와의 관계를 강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를 상호의존의 양상을 지니게 됩니다. 포스트휴먼 맥락에서 영혼과 영생의 의미에 대한 토론도 이어갔습니다. 정신(영혼)과 물질은 인식론적으로는 구분이 되나 형이상학적으로는 구분이 모호하기에 기존 신학의 이분적 인간 구성은 적절한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는 라운드테이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은 분기별로 진행되며, 과학기술관련 이슈와 교회활동과 관련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토크 타임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과학기술위험에 대한 교회의 공적 활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은 과학기술위험을 방지하여 안전도를 높이고자 과학사회학은 어떤 제안을 하고 있는지를 살폈습니다. 그리고 이 제안들이 교회의 공적 활동에 어떤 의미와 방법들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나누었습니다.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