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3월 27일 화요일 과신대 서울남부 독서모임 후기 | 이정후(서울남부 북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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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남부독서모임에서는 총 9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말콤 지브스의 저서 <마음, 뇌, 영혼, 신> 중 14장부터 19장까지의 다양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었다. 14장에서 16장까지의 주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신경심리학이 심리치료와 상담에 도움이 되는가?’, ‘종교는 21세기의 민중의 아편인가?’는 한은애 회원이 발제를 맡았고, 17장부터 19장까지 ‘영성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과학의 설명으로 종교를 부정할 수 있는가?’그리고 ‘이제 그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부분은 이정후 회원이 발제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방법은 음성이나 환상을 경험하는 극적인 인도와 지성, 감정의 통합된 활용, 성경의 강한 촉구 그리고 사회신경과학의 연구결과를 참조하는 것이 있다. 이때 환청과 환시는 정신병리학적 관점에서는 분명 정신 병리적 신호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적 체험이라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귀한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신앙이 21세기 민중의 아편인가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매우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저자는 종교적 신앙을 위약효과라는 측면으로 설명하였는데, 회원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비이성적이고 반지성적인 인물이 종교적 공동체의 리더가 되었을 때 그 공동체는 물론이고 사회에까지 미치는 폐해에 대해 역사적이며 사회정치적 맥락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과학의 설명으로 종교를 부정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다룰 때에는 환원주의적 논증태도를 지양해야 한다는 데 회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였고 다양한 신학자들의 의견을 통해 신앙인들이 갖게 되는 ‘의심’이 정죄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는데 필요한 과정일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특히 이 부분은 애톨 딕슨의 표현을 빌리자면 ‘경외심을 가장한 편집증’ 증상을 보이는 문자주의자들 혹은 근본적인 교리를 신봉하는 이들이 되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외에 회원들이 흥미롭게 논의한 것은 과연 종교를 진화론적 발달로 인한 자연적인 결과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 나아가 그것을 증거로 종교를 부정하는 설명이 가능한가의 문제였는데 저자의 이런 성급한 전제는 사실상 모순이 내재되어있으며, 어떤 신념에 대한 다양한 측면의 통찰이 시도된다고 해서 그 신념의 참과 거짓을 알 수는 없다는 논의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증거에 근거하고 정확한 지식에서 나오는 논평과 분석, 비판이며,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주시는 지식과 그 분이 주신 지성을 통해 우주를 이해하는 지식 사이에 궁극적인 충돌은 없으며, 오히려 다양한 통찰과 지식을 통해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결론으로 모임 마무리...


  3월 모임에는 많은 회원들이 불참을 해서 아쉬웠다.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읽고 토의할 4월 모임은 더욱 재미있고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 


(4월 모임)

일시: 4월 24일 화. 7시. 서울대 입구역 더 처치교회.

도서: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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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